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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DAYs/ 입가에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피식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의 이유가 시야에 들어온다. 아니, 시야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지 않다. 토도로키는 주방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턱을 괴고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 시야 속 주인은 바쿠고 카츠키. 조금 전까지 둘이서 얌전히 빨래를 개다 말고 바쿠고는 그에게 남은 일을 시킨 뒤 주방으로 향했다. 얼마...
"어디 아픕니까?" "아니요." "안 좋아 보이는데 진짜 아닙니까? 아프면 말하세요. 그래야 사람을 부르든 하지." "윤이가 어제 주사 맞고 와서 미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잠을 살짝 설쳤더니. 아, 윤이는 이제 괜찮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치, 윤아? 그렇다네요." "…." 꺄르르 웃는 재윤을 보며 지호도 따라 웃었다. 밤새 칭얼대서 잠은 거의 선잠...
태형은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우고 정국의 손을 잡고걸었다 정국은 상처투성이인 얼굴을 하고선 아무말이 없었다 괜히 눈치를보며 정국을 따라걷다 문득 주변의 시선이 느껴졌다 많은 아이들이 태형과 정국을 두고 수군거림에 정국이 멈춰섰다 그럴만도한게 얼마전까지만해도 괴롭히지못해 안달난 새끼처럼 굴다가 갑자기 다정하게 손을 잡으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궁금...
말레이시아 멜라카는 무역왕국으로서 향신료의 도시였고 당시 향신료는 유럽에서 고가로 취급되며 약품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음식에 꼭 필요한 상품이었기에 당시 아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던 유럽 열강들의 표적이 되어 1511년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영국 등의 식민지가 되었고, 그 뒤 주석광산과 고무농장에서 일할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이 대거 이주해 다양한 ...
내용 수정으로 인해 댓글과 본편 내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많이 있습니다...! One of a Kind Chapter 9. Catalyst 서류들이 한 장씩 줄지어 파쇄기 안으로 들어갔다. 사노는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제 앞에 놓인 서류들을 마저 분리해 갔다. 이건 그대로 두고, 이건 이제 필요 없고. 음, 이건 일단 보류해 둘까. 밤을 새워 작성한 수...
단지 그뿐이었는데, 너무 큰 욕심이었다면.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를 아끼고, 언제나 모두에게 진심을 다하는……. 참담하다. 편지를 읽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말이라고는 그뿐이었다. ‘연쇄 살인, 실종된 아이들, 그걸 이제야 깨달은 나.’ 참담하다. 앞으로 벌어질 알 수 없는 일들이. 그러나 아무것도 몰랐던 나 자신은 더욱 참담하다. 다가온 위협 속에서 나는...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일어나자마자 이유도 모른 채 1층으로 달려 내려갔다. 그곳에선 불이 꺼진 방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아무도 없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어제는 분명 없었는데..." 냉장고에 나도 모르는 마들렌이 들어 있었다. 내가 먹은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분명히 없었던 게 확실한데... 오늘 아침은 이걸로 결정이다....
이탤릭체는 일본어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남준은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일 혼혈이다. 일본 이름은 이노하라 준, 한국 이름은 김남준. 나고 자라기를 일본에서 자랐기에 일본어를 더 잘하지만 남준의 엄마가 꾸준히 틈틈히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덕에 한국어도 나름 능하게 할 수 있었다. 누구를 닮았는지 어렸을 때부터...
°총 3편의 이야기로 허티엔이 잠수이별을 한 상황으로 1편은 모관산의 시점으로의 헤어지고 난 직후를. 2편은 허티엔의 시점으로 헤어졌다는 걸 직시한 직후를. 3편은 모관산과 허티엔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글입니다. 01.모관산 같이 했던 사랑이기에 행복했다. 같이 끌어낸 구원이기에 빛났고 같이 만들어간 이야기라서 벅찼다. 그래서 이 반짝이는 것들 때문...
작년에 작업한 원고입니다 그땐 졸업생들이 텐쇼인빌딩에 입주하게 될 줄 몰랏엇어서ㅎㅎ 마감이 겹쳤을때라 급히그리느라 아쉬움이 남는 원고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슴니다~ 해피버스츠카사데이~~
안녕하세요, 내가 갖고 싶어서 만드는 S급 굿즈(이하 내갖싶만이라 표기) 계정주입니다. 약 2 주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생각해 입장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 월 22 일 오후 9시 45 분에 세성 길드 로비 타일 1(이하 타계정주 혹은 계정주라 표기)님이 디엠으로 본인의 굿즈의 라인업 구성이 제 세성 웰컴 키트 구성과 겹친다는 제보를 ...
학교에 와서 필통을 꺼내기 위해 가방을 열어 봤는데, 내가 모르는 밀폐용기와 보온병이 담겨 있었다. "어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 가져가 놓고 깜빡하고 가방에서 안 꺼낸건가, 생각하며 들어 봤더니 빈 용기치고는 꽤 무거웠다. "뭐가 들은거야." 밀폐용기 속에는 예쁘게 썰린 각종 과일들과 앙증맞은 미니포크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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