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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무엇이 고맙냐 물어본다면 역시 따라오는 그 물음이 고맙다고 말할래 | 나선미, 네가 있어줬잖아 숙소를 나서기 전에 욕실에서 비누로 손을 씻고 세수를 한다. 폼클렌징이고 뭐고 부들부들한 게 좋다고들 하던데 유우야는 그저 씻는 것에 뭐하러 거품까지 내가면서 해야 하느냐고 말하면서 길들여진 습관, 혹은 고집이라면 고집이겠다. 절약하려는 생각은 없는데 그렇...
장르 : 스유/ 흑백 4컷 개그/ 16p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젬들의 일상과 소동 ★재고가 남아있는 회지입니다. 통판을 원하실시 디엠또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 먼 우주의 어느 곳엔가 나의 병을 앓고 있는 별이 있다 _ 김지하, 저 먼 우주의 익숙하다, 그래 익숙한 관계. 너 말대로 친구, 그게 남들이 그리고 우리가 부르는 관계. 난 솔직히 친구가 많아. 너도 많은 친구 중, 조금 더 친한 요괴였을 뿐이지. 네가 날 좋아한다는 건 사실 알고 있었어. 뭐, 그건 너도 알고 있었겠지만. 사실 그래서 머릿속으로는 몇...
"덧없고 불쾌하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위에 시간이 쌓인 듯 꽃잎 하나하나가 뚝뚝 떨어져 바람에 사람에 정신없이 흩날리는 광경을 보며 길가메시가 말했다. 그런가보다 싶었다. 이 자식은 들어주는 이가 없어도 곧잘 자기 생각을 큰 소리로 외쳤고 무어라 반응하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와서 기대하는 건 아니겠지. 요란하다...
재민은 유독 겨울이 싫었다. “우리 아들, 옷 한 벌 못 사 주고 서울 보내네…….” “괜찮대도, 엄마. 나 옷 많아. 껴입고 다니는 게 패딩 하나보다 낫더라.” 딱히 그렇지도 않던데. 뭘 입어도 겨울에 덜덜 떠는 건 똑같다며 위로질하는 게 다인 삶을 살고 있는데. 재민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는 법을 일곱 살 적부터 익혔다. 재민이,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서늘했던 그 날의 공기를 기억한다. 네가 나의 목에 네 검을 겨누었을 때, 나는 무슨 표정을 지었나. 미소를 지을 뻔 했었던가. 네 구원이 달갑지 않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는 늘 네 구원을 기다리고, 마침내 다가온 구원에 나도 나의 구원을 하였을 뿐이다. 네 허벅지부터 쏟아지는 핏물이 나의 구원을 증명했다. 깊게 베였던 허리에서 울컥이며 게워내는 피가 ...
안녕하세요, < 꽃피울 > 운영진입니다. 우선 13주간 러닝해주신 오너님들께 정식으로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좋은 오너님들과, 또 좋은 캐릭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새로이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늦게나마 [1] Ch. 6 진행과 관련하여 오너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2] 엔딩 이후의 교류에 대...
게임에 초대되었습니다. #5_우리의 시작점은 지금이야 W. 딩가푸딩 우리의 행복한 연애가 시작되었다. 꿈만 같았다. 사랑에 빠진지 얼마 안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너무나도 오래 좋아해왔던 사람. 그 사람은 마리네뜨, 이름만 들어도 날 행복해지게 만들어줬다. "아드리앙" 그녀가 날 돌아보며 활짝 웃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젠 정말 아무 방해도 받지 않...
정적만이 깔린 분위기가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며 그대로 흩어져 갔다. 땅거미 지는 어두침침한 병원 복도는 말 그대로 침울 그 자체였다. 그날 이후 매일같이 방문하는 장소이지만 분위기만큼은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렇지만, 그 아이가 나로 인해 웃음을 잃는 것은 죽어도 싫었기에 찌푸린 눈살을 풀어내렸다. 좁은 병실에서 홀로 답답하게 ...
"그만하자." 연애의 끝은 생각보다 간결했다. 그동안의 그 모든 것이 우스워질 만큼이나 말이다. 수많은 감정과 상황들은 한 단어로 요약되었다. 지난 7년간의 연애가 끝나는 순간이다. 동호는 제 앞에 놓인 커피잔으로 시선을 옮겼다. 얼음이 다 녹은 아메리카노는 색이 연해져 있었다. 다 녹아버린 얼음과 다 없어져 버린 우리의 시간. 녹초가 돼버린 둘은 더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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