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그의 손을 놓아버리고 떠나간 오팔의 후회. 그리고 다시 지구로 돌아온 그 후의 이야기.
언젠가 나에 대해 알게 되는 날이 온다면 나는 반드시 그곳에 있을 테니까. 그곳에 희망의 파편조차 없었다고 해도, 내가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라 해도, 너는 나를 잊지 않아줄 것이라고 그 누구보다 내가 알고 있어. 너는 내게 전부였다. 살아 움직이는데 필요한 빛, 몸을 감싸기 위한 천, 살아가기 위한 바다. 나는, 네가 나에게 있어 수 만년의 가뭄을 지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