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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눈이 뜨였다. 또 시작이다. 반복되는 악몽, 깨지 않는 꿈. 도피랄 곳이 잠밖엔 남지 않은 지금에 내가 사는 것은, 그때 죽지 못했기 때문이구나. 자각을 하는 순간이다. 눈을 감는다. 아직도 귓가엔 바람 소리가, 이명이, 그러다 어떤 목소리가. 두통이 인다. 그래도 울지는 않았다. 그야, 우린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 #1 당연한 일상이었다. 이른 시...
"적당히 해. 아까 쇼크왔었다고." "못 써먹겠어. 아까부터 픽픽 싸기만 하잖아." "기절한 거 아니지? 30분 뒤에 들어가야 돼." 라우터는 은근히 재촉하는 포터의 채근에 바지를 꿰어 입었다. 그러더니 영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포터는 그런 라우터를 개의치 않게 넘겼다. 포터는 허리춤에 꽂아 둔 무선 단말기를 손가락으로 두어 차례 두드리더니 ...
늘 말하는 거지만, 눈물은 더럽다. 눈물이 깨끗하다면 사람들은 물을 먹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서로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한 여름 물 웅덩이를 찾아다니는 날벌레처럼 빨아먹으면 됐을테니까. 목이 마를지언정 탈수로 죽지는 않았을거다. 어쩌면 목이 마르지 않을지도 몰라. 그럼에도 죽는 사람은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너무너무 사랑을...
Written by. 멜랑꼴리 너는 왜인지 비가 오는 것을 좋아했다. 추적추적 빗방울이 떨어져 작은 웅덩이를 만들면, 너는 우산을 들고 항상 밖에 나가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했었다. 우중충한 날씨, 쌀쌀한 바람, 우산 속에 숨어든 사람들. 나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도 음침했는데, 너는 좋다고 했다. 비가 오는 소리, 비바람이 실어오는 비릿한 흙 냄새, 나와...
그 날, 네가 고백했다. 좀 더 괜찮은 장소였다면 좋았을걸.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련해지는, 노을 지는 그라운드는 어땠을까. 벚꽃이 소려하게 흔들리던 봄날은? 기숙사의 깜빡이는 전등 아래도 괜찮았을 테다. 가끔씩 장소에 대해 투정을 부리면서도, 첫 고백을 떠올릴 때면 미유키의 뺨은 붉게 물들었다. 첫 고백은 비품창고에서였다. 거세게 쏟아지던 폭우에 연습이 ...
손 끝에 걸리는 빗줄기가 무겁게 내친다. 장마였다. 회색 구름이 두껍게 낀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걸 보고 있을 때면 종종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르곤 했다. 남들은 장마가 지긋지긋하고 습해져서 더 덥다며 짜증 난다고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랬다.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성적이 떨어져 좌절하고 있던 날 위로해준 담임선생님, 원하는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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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새 타올을 들곤 문 앞을 잠깐 서성인다. 안으로 들어갈까 몇번 망설이다말고 럼로우는 발치에 그것을 내려놓았다. 욕실에서 물러나려는데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안 들어오십니까?" 샤워기 물이 내는 소음 사이로 롤린스가 자신을 불렀다. 럼로우는 어쩔까 하다가 "지금은 별로."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녀석이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억지로 붙어...
아침만 해도 맑았던 날씨가 순식간에 폭풍우처럼 변해있다. 롤린스는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앞을 바라보았다. 몇분 기다리는걸론 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보인다. 맞고 가기에는 상당히 세차기에 롤린스는 잠시 고민한다. 어쩔까나...... 잠시 실컷 맞고 집에가서 갈아입으면 되긴 하겠지만, 이정도 비라면 속옷까지 젖어버릴게 분명하고, 날씨는 상당히 춥...
조금 무리해서 120kg을 시도했다. 뻑뻑하게 팔에 가해지는 무게에 관자놀이에서 땀이 삐질 삐질 흐르는게 느껴진다. '이러니 이 건물이 사내새끼들 땀냄새로 진동을 하는거지......'럼로우는 잠깐 잡 생각을 하며 뻐근한 어깨를 한번 움츠렸다. 바벨을 단번에 몸으로 끌어당겨 올리고는, 흡! 자세를 바꾼다. 아무래도 좀 무리였는지 빠듯하다. 탕 하고 놓아버리고...
14년 4월 다이에이온에 냈던 개인지입니다. 샘플
그래요,그랬어요? 고작 그런 게 위안이었어요? #1 J는 컴퓨터를 켠다. 카페를 클릭한다. 내 소식을 연다. 그리곤 실실댄다. 게시글 제목, [집에 귀신이 사는 것 같아요.] 열람 수 146회, 댓글 9개, 좋아요 64개. 대충 지어낸 얘기 십여 줄에 이만큼의 반응이라니. J는 이런 게 우습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다. J가 매일같이 방문하는 이곳은 오컬티스트...
세계에는 감정이 사는 아파트가 존재한다. 걸음을 옮기면 지난날의 감정이 사는 문 앞을 지나가는데 유독 발걸음이 느려지는 집이 있다. 그 속에는 당신이 있었고 어린 날의 나도 있었다. 닿을 수 없는 행복을 손에 쥐고자 방 안 구석에 앉아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가 보였다. 똑똑, 문을 두드리면 두 뺨 가득 얼룩을 품은 아이가 내게 안겼다. 아이는 내게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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