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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외지인이 며칠 묵고 간 적은 있어도 아예 이사를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아직까지도 폴이 이 마을의 새로 온 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떼지 못한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누가 이사 오는지 알아요?" 우왓, 깜짝아. 멍하니 이삿짐을 나르는 인부들을 바라보던 폴이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분명 폴이 가르치는 학생인 메리의 엄마였다. 남편이 도시로 출...
찬열X경수 “경수야.” 찬열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는 것과 동시에 찰칵,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났다. 경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찬열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깨에 메고 있던 카메라가 아니었다. “폴라로이드라고 들어는 보셨나?” “내가 바본 줄 알아요?” “발끈하기는.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지?” “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더니 찬열이 ...
찬열X경수 “맛있게 드세요!” 꾸벅 인사를 하며 큰 소리로 외치는 피자 배달원에 찬열도 사람 좋게 웃으며 수고하란 인사로 답하고 현관문을 닫았다. 따끈따끈한 피자를 들고 주방 식탁으로 달려가 앉기도 전에 뚜껑부터 열었다. “도미노는 역시 포테이토지. 그렇고 말고.” 흡족한 표정으로 가장 큰 조각을 집어 크게 한 입 베어 물었다. 치즈의 고소함을 한껏 음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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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제법 차가웠지만 날씨가 참 화창했던 날이었다. 이제 막 봄의 몽우리가 피어 터져 나오던 계절의. 그날 우리는 참 바빴었다. 난 새벽같이 일어나 바쁘게 아침을 차렸고, 조아라와 조승연이 입고 나갈 옷을 챙겼다. 족히 열 번은 넘게 깨우고 나서야 잠자리에서 일어난 조승연에게 아라 아침밥 먹이는 일을 떠넘겨놓고, 그 전날에도 또 전전날에도 수도 없이 확인...
태양이 눈 부신 날이었다. 커튼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의 강렬함은 어느 알람시계보다도 효과적인 것이었다. 눈꺼풀 위로 느껴지는 눈 부신 햇살에 인상을 찡그리며 눈을 뜬 진혁은 문득 제 눈에 보이는 풍경이 익숙한 듯 낯설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몇 번 눈을 깜빡이다 뭐에 덴 사람처럼 파드득 몸을 일으킨 진혁은 제가 누워있는 방의 풍경을 둘러보았다. 자신은 절...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두상] [외관] 백금발. 적안. 예민하거나, 까다롭거나, 오만하거나, 자기애가 높다거나…. 여하튼 좋은 평가라고는 할 수 없는, 편견 어린 첫인상을 갖게 해주는 외모. 후플푸프 학생으로 벌써 7년째 생활하고 있으나, 저학년 중에는 아직 그를 슬리데린 선배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은 모양이다. 어느 누가 말했던가. 지을 줄 아는 표정이...
세상엔 참 다양한 편견들이 산다. 누군가는 그것을 일반적이라 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사회의 기준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것을 평범이라 표현하기도 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것이 온전한 정답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러면서 또 사람들은 특별함 또한 바란다. 뭇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이 제일 특출나 보이고 싶고, 때때로 평범함은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자신 주위의 ...
「우석아, 나 왔어.」 「어어-」 「어디 있어, 우석아?」 「야, 나 여기.」 우리 집 담벼락의 장미 덩쿨 속에 파묻혀 있다 내 부름에 고개를 쏙 내민 김우석은 거의 십 년이 가까운 세월이 지났어도 아홉 살 때부터 내가 보아온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말갛고 뽀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집 대문을 지나 마당 쪽으로 들어온 나를 봤다가 다시 활짝 핀 장미꽃으로...
갑판 너머에 펼쳐진 바다는 햇빛이 반사되어 오래 보고 있자니 눈이 아팠다. 마르세유 항구로 향하는 배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바다를 가른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 창에 머리를 기대고, 그러나 선실에서 나가지는 못하며 들라에는 여태 바라보고 있던 바다에서 눈을 돌렸다. 랭보는 이 배를 타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도 저 파도를 보았을까, 지평선 너머의 바다가 ...
http://posty.pe/6jciq1
그날은 어버이날이었다. 내 손엔 할머니, 엄마, 아빠, 그리고 갓 태어난 동생 지연이의 몫까지 네 장의 종이 카네이션이 들려 있었다. 눈이 시릴 만큼 하늘이 새파랗고 날씨가 화창하던 그 봄날, 며칠 전 새로 흰색 페인트가 칠해진 우리 집 담벼락에선 고약한 석유 냄새가 났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 선생님과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나누고, ‘나쁜 냄새니까 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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