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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S4910821 |이름여명黎明성은 따로 없다. 이름의 뜻은 새벽에 밝아오는 희미한 빛. |나이불명. 본인 왈, 살 만큼 살았다고 한다. 외관상으로는 20대 중반. |키/몸무게188/70 |성별미상. 물어보면 "그런 건 몰라도 돼."라며 대답을 피한다. 굳이 캐묻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종족 아마도 인간. |성격이성적인 현실주의자. 그리고...
나는 결국 이 뭣같은 세상에 져버렸다. 좀비 바이러스, 최근 전역에 퍼지고 있던 부산행 따위에서나 보던 그 말도 안 되는 바이러스에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지 오래였다. 이 빌어먹을 시골 촌동네는 사람 하나 찾아보기 힘들었던 주제에 좀비는 가득차서 위험지역이 따로 없었기에 언제 물렸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석민이를 살리겠답시고 셔터를 내리고 소리를 지르며 좀...
※ 감도 잡히지 않으리만큼 너른 벌판. 그 위로 흩뿌려지는 시체 조각들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더 죽여야 끝날지 알 수 없어, 하루에 수백이 넘도록 도륙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가 값아야 할 죄는 얼마나 깊은 걸까. 잡념에 빠진 사이, 모든 일의 원흉을 향해 칼이 날아들었다. 그래봐야 닿을 리 없는 발버둥에 불과했다. 슬쩍 몸을 비틀며 칼을 피하려는데...
# 1편부터 다시 살펴보다가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됐을까?' 해서 적어 보는 자체 설정 -박문대와 청려는 양자 모두, 내가 지금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그걸 인지하는 기능이 망가졌기에 1인칭 서술자가 되었을 때 실제로 느낀 바와 표현하는 바가 어긋날 때가 많다. -박문대는 제게 의지가 되는 사람보다 제게 의지하는 사람에게 약하다. 테스타, VTIC ...
⚠트리거 주의⚠ -환청, 환시 -류건우 엄마, 아빠 언급 -우울증 '건,ㅇ..ㅑ!' 'ㄱ..우' '아,,ㄷ' '..ㅇ..ㄷ' "허억, 흐윽.." 박문대는 거친 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평소에 보던 하얀 천장이 박문대를 맞이해 주었다. 블라인드를 살짝 걷으니 아직 해도 안 뜬 새벽이었다. "흐읍.. 후.." 박문대는 숨을 고르더니 이내 진정하고 침대에서 살금...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AUTO; [이능력] 항목을 열람합니다. (언제든지 수정되거나 추가될 수 있음) [실직 불법 기계공] “허? 시간 낭비 말고 대가리나 굴려!" 이름 오토(Auto), 당연히 가명이다. 최외곽에서는 모두 그를 오토라고 불렀다. 본명은 대니 헤이스(Danny Hayes). 나이, 성별 24세, 남성 키, 몸무게 184cm, 70kg 종족 인간 출신 Sector...
열애란 무엇인가. 熱愛 [명사] 기쁜 마음으로 사랑함. 열렬히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 끝이 날카롭게 올라간 두 눈이 모니터를 노려봤다. 감았다 떠도 ‘열애’의 사전적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K은 스크롤을 내려가며 열애와 유사한 단어의 의미를 모두 훑었다. 이번 과제는 바로 사랑이었다. 유명한 작곡가들이 모여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 비운의 가수에게 새로운...
때때로 삶이라는 건 원했던 방향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곤 한다. 그것은 항상 미지와 맥락을 같이 해 득일 수도 실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세진은 백하늘과의 모든 것에 명명백백 실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의도가 어찌 되었든 하늘의 진심을 대놓고 무시했을지도 모른다는 묘한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세진은 자신이 거머쥔 기회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
배세진은 예민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러웠고 당연하게도 말수가 적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표현을 함에 있어서도 어색해했으며 낯 또한 많이 가렸다. 겪어온 일들로 인해 사람을 쉽사리 믿을 수가 없었고 마음껏 곁을 내주기도 어려웠다. 그러니까 세간의 말을 빌리자면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결코 빈 말로도 좋은 사람이라고 칭하기는 어려운 부류의 인간임은 틀림 없었...
어떤 초여름의 밤. 김래빈은 정신 차리니 또 다시 백하늘과 함께 강원도에 도달한 것에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피부로 느껴지는 쾌청함에 감탄했다. 지금은 어깨에 올라탄 많은 무게를 떨쳐내고 온전히 쉴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깊게 숨을 들이키고 한 번에 내뱉었다. 뒤에서 하늘이 물었다. 래빈, 시원해 보이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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