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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xx. x. x. am 4:32 [1 개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지금 들으시려면 별표, 다음에 들으시려면 우물 정 자를 눌러주세요.] 크흠. 여보세요? 이거 지금 녹음되고 있는 건가? 아 아. 잘 들려요, 선배? 저예요. 되게 기분 이상하네. 시간 안 맞을 때도 통화할 수 있대서 기대했는데 전혀 통화하는 거 같지가 않은데요. 이거 그냥 전화기에 대고 ...
서태웅은 태어날 때부터 알파였다. 부모님은 두 분 다 베타였기 때문에 태웅도 자연스레 베타로 태어날 줄 알았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그들의 자식은 마치 돌연변이처럼 알파로 태어났다. 어쩌면 그 덕분일까. 태웅은 이제껏 형질로 인한 트러블에 휘말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제 기껏해야 고등학생, 아직 성장기도 완전히 지나지 않은 나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크...
3. 돈과 송아지. 아버지의 장례식은 매우 조촐했는데, 성격이 괴팍해 친한 친구들은 적었고 그 흔한 친인척도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버지의 가벼운 도박 빚을 갚으라고 찾아오는 사람들 탓에 안 그래도 없는 살림에 장례 부조금은 조금도 남지 않게 되었다. 도랑에 코를 박고 죽다니. 참 아버지다운 죽음이었다. 데일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생각했다. ...
1. 데일과 송아지. 데일은 어느 한 작은 오두막에서 태어났다. 데일의 부모는 가진 게 젖소 두 마리 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키우던 소라고 했다. 이런 환경은 불행하게도 데일을 가난에 허덕이게 만들었는데, 가난과 고난은 또 아이를 일찍 철에 들게 했다. 쓸데없는 돈이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데일이 할 수 있는 최소...
"조회 끝. 반장 동의서 거둬서 교무실로 가져와라." 맥 없이 담임의 말에 대답하자 나가기 전 눈치를 주고 간다. 누가 반장 같은 거 하고 싶댔나. 임시 반장에서 그대로 계속 반장이라니. 귀찮아서 안 하고 싶었는데. 속으로 툴툴거리며 근처에 앉은 애들부터 동의서를 걷기 시작했다. 장을 세자 하나가 모자랐다. 누구 안 걷었지. 주위를 둘러보다 교실 창가 쪽에...
✓ 이번 편에서는 그래도 여주 시점을 써 보려고 온갖 노력을 하며 온갖 방향과 다양성을 생각해서 결국 성공했습니다. 너무 기뻐요. 아니었으면 이번 편도 3 인칭으로 줄줄이 끝을 맺을 뻔했는데... 해냈어요!✓ 3 인칭에서 1 인칭 여주 그리고 마지막 다시 3 인칭으로 시점 변화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환 당사자인 재민을 제외하고는 회의실 안에 있던...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무척 흐린 날이었다.[혹시 드림주 이모세요?]변성기가 올 듯한 남자애가 전화 저편에서 나를 이모라고 불렀다.[죄송하지만, 와주실 수 있을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정신없이 옷을 입고 지갑을 챙기고 집을 뛰쳐나왔다. 이직하려고 일을 그만둔 시기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삼촌의 일터에서 일을 돕던 언니는 손님으로 온 형부와 만났다. 성실하고 얌전한 언니는...
사이즈 노트9 기준
'Selfish' 는 이기적인사람,,, 노래를 듣던중 이기적이고 싶지 않지만 불가피하게 타인에게 이기적이게 되는 우울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생각나버림 약속도 못나가고 무기력하게 침대에만 누워있으며 핸드폰으로 미안해만 하염없이 보내는 안타까운 친구.. 꼭 행복해지길 바라
*드라마 장면 스포 조금 있습니다 the rest of the world was black and white...but we were in screaming color 준영은 피아니스트이다. 그것도 세계적인.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견뎌내는 게 습관이었고, 그랬기에 제가 보는 세상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조차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인지,...
송희는 20대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취미는 웹소설 읽기. 웹소설은 내가 살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인가, 회사를 다니기 위해 사는 것인가, 싶은 현타를 이겨내기 위한 가성비 좋은 취미였다. 송희가 읽는 웹소설의 주요 키워드는 회귀, 빙의, 환생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미래에서 회귀하거나 자신이 읽던 책의 주조연으로 빙의해서,. 또는 끝내주는 능력자로 살...
송설은 평생동안 가벼운 우울을 앓고 있었다. 평생이래봤자 겨우 열일곱해이긴 했지만 마음의 무게는 반드시 시간에만 비례하진 않는다. 가볍다고 굳이 덧붙인 이유는 양어머니의 사랑에 기인하고 있었다. 그는 송설이 태생부터 버려진 존재라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사랑은 반드시 피를 통해서만 전해지지 않는다나 뭐라나. 지금 생각했을 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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