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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도 안그려서 낙서해놓은거라도 올려봅니다,, 별거 없긴 하네요
태웅아 뭐하니 낙서니깐요 내용두서없음
오늘은 서태웅의 스무 번째 생일이었다. 매번 생일날 자정이 되자마자 전화를 걸던 녀석이 웬일로 연락이 없는 날이었다. 선배한테 제일 먼저 축하 받고 싶어요. 그런 말로 운을 떼면서 항상 전화를 걸어 왔으면서. 오늘따라 녀석이 이상하다며 휴대폰을 몇 번 들여다보면서 연락처를 눌렀다가, 뒤로 가기를 눌렀다가, 메시지 함을 들락거리다가, 다시 뒤로 가기를 눌렀다...
대만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깨질 것 처럼 울려왔다.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구토가 나올 것만 같았다. 다리가 몸을 지탱하는 것. 아니, 숨쉬는 것 자체가 버거워졌다. 누군가가 자신의 목을 옥죄어 오는 것 처럼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을 망칠까, 자신의 사랑이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될까 두렵다...
가을이라고 하면 서늘한 공기와 화려하게 물든 단풍잎이 떠오르지 않는가. 안타깝게도 이 지구에서 가을은 개념만 남아 실체는 사라졌다. 11월은 늘 그랬듯 따사로운 햇살로 돌아왔지만 한국에 남은 보개와 우주는 시리기만 했다. 우리 셋이 언제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 봐도 청강대에 현역으로 입학한 보개를 보지 못했을 때, 대학을 ...
Fishing 낚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윤대협은 낚시를 잘 했다. 여기서 잘한다는 의미가 많은 물고기를 낚아 올린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그보다는 적절한 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안다는 뜻에 가까웠다. 지루해서 졸음이 몰려와도, 오래 앉아있어서 몸이 찌뿌둥해도 그는 그 자리를 지킬 줄 알았다. 적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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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했다... 이후에.. 결국 쿨냥이가 해줬습니다😚
달빛이 드리우는 길 위를 홀로 걷는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았다. 오늘따라 좋은 일의 연속이네! 오늘 팀을 나눠 한 연습 경기에서는 최다 득점을 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평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씻지도 못 하고 대충 물만 뭍이고 나오기 일쑤인 샤워실이, 오늘은 왜인지 자리가 남아 편안하게 샤워까지 할 수 있었다. 이른 봄의 밤공기마저 대만을 기...
*슬램덩크 완결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연출을 위해 원작을 각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천천히 퇴고하겠습니다. 포기와 체념은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포기란 하려던 일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이며, 체념은 희망을 버리고 아주 단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기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일어난다. 숙제를 위해 휴식을 포기하고, 사고 싶은 것을 위해 간식을 포...
사실 모두 결혼까지는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내린 가랑비와 같은 것이니. 꼼꼼한 척 허술한 우리는 우산도 없이 흠뻑 젖어버리는 거다. 그런데 아이까지 생길 줄이야. "명진아." "네. 엄마." 식탁에 앉아 한참 책을 읽던 아이가 우주를 바라본다. 눈을 끔뻑이는데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웠다. "이예명진." "엄마. 왜요?" 책...
전편 시작은 이랬다. 강백호는 재활치료를 위해 잠시 학교를 떠났고 대학 진학을 목전에 둔 선배들의 마지막 학기는 코트 밖에서 이루어졌다. 섭섭한 것도 사실이다. 치기 어린 감정이 일 정도로. 그러니 별다른 일이 없으면 체육관엔 태섭과 자신 둘만 있을 때가 허다했다. 주장이 되어야 하는 사람과 계속 에이스로 남아야 하는 사람. 모두가 모이지 않을 때도 있어야...
거칠게 몸이 부딪히고 땀이 줄줄 흐르고, 정신 없는 훈련 중에도 유달리 시선이 가는 사람이었어. 평소에는 말도 걸걸하고 절대 조용한 인상은 아닌데, 어째 농구만 하면 고요하고 깨끗해져. 공을 쥐는 손부터 림을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짝 굽혔다 펴는 무릎과 집중한 눈빛,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손을 떠나서 림을 향해 날아가는 공의 궤적이 아름다웠어.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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