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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21.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니 Y2K니, 아마겟돈이니 하는 세기말의 괴담은 1997년에도 슬금슬금 겁 많은 고등학생들 사이로 퍼져나가면서 어떻게 보면 회의주의랄까, 잿빛 패배감같은 정서를 그들 사이에 빚어내고 있었다. 물론 남자 고등학생들의 사고는 조금 더 다른 쪽으로 뻗어-아 세계멸망으로 뒈져버리기 전에 동정은 떼야 하는데, 하는 한심한 멍청이들이 사스...
아무로씨는. 관람차 좋아하나요? 하고 코난이 지나가듯 짧게 물었다. 무슨 이야기 중이였더라.. 뭔가의 테마파크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관람차까지 커진것 같았다. 코난군은 좋아하니? 듣자하니 관람차의 폭탄을 해체했다며. 넌 역시 대단한 아이로구나. 하며 화제를 돌렸다. 좋아하냐고? 좋아할수없다. 싫어하는쪽에 가깝다. 주말에 놀러가면 관람차는 저랑 란 누나만 타는...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했다. 뼛속까지 밀려드는 찬바람이 불던 추운 겨울. 2월 둘째 주에 신입생 설명회를 시작하기 약 20분 전, 가장 바쁠 때였다.전교 부회장이라는 명분으로 온갖 잡일을 시켜대는 선배들의 행동에는 진저리가 났지만 신입생 티를 폴폴 내며 이미 학생들로 북적북적한 강당 속에서 홀로 벽에 기대어 서있던 그 소년을 보는 순간, 세상 모든 것들이...
"토시," 여느 때처럼 방대한 양의 서류를 책상에 올려놓고 나가려는 히지카타를 곤도가 불렀다. "앉아 봐." 담배도 물지 않은 그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로워 보였다. 어제부터 계속 그랬다. 참을성이라곤 손톱 끝의 때만도 없는 사람 같았다. 그는 담배를 조금만 피웠다 내다버리고 이내 새 담배를 집어들었고, 멍하니 마요네즈로 탑을 쌓다가 옆으로 무너지는...
“지훈아, 일어나자.” 오늘은 평소와 달리 다니엘이 지훈을 깨웠다. 부스스한 얼굴로 상체를 일으킨 그는 오랜만에 꿈에서 옛일을 꾸었다. 달콤한 첫 만남, 그 때까지만 해도 지훈은 앞날에 조잡한 질투나 폭언 따위는 오가지 않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둘이 같은 대학에 입학하여 연인 사이로 발전한지 얼마 안 되었을 시기에는 다니엘과 많이 다퉜다. 그의 오피스텔...
안녕하세요, 류기사입니다. 전에 작업했던 창작 디자인의 미쿠 그림의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늘 작업에 앞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그림에서는
채도가 낮은 어두운 숲속, 높이 높이 위로 뻗어 나간 검은 나무 그림자 사이로 하이얀 달빛이 내려앉았다. 어두운 수풀 속에 웅크린 채, 나는 꽃에서 떨어진 향기처럼 풀숲으로 떨어지는 하얀 빛무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선가 멀리서 풀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자박자박 점점 가까워지는 익숙한 발소리에 고개를 들어보자, 풀밭 위에 부서져 내린 달빛 파...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밖에서 빛이 한 점도 새어들어오지 않는 완벽한 밀실이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불빛 정도가 방 안을 밝히는 조명의 전부였다. 나는 멍하니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있다. 나는 홀로 있음이 쓸쓸하여 쉽게 잠들지 못한다. 귓가엔 자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자꾸 나를 찾는다. 네 목소리다. 네가 ...
어떡하지. 놓고 왔다. 당장 어젯밤만 해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걸 깜빡하지. 아침에 정신이 없어도 그렇지. 자책으로 머릿속이 잔뜩 복잡했다. 앞에서 계속 수업은 진행되는데 집중이 하나도 안 됐다. 희준은 책상에 턱을 괴고 멍하니 창밖만 내다보았다. 봄 방학이라더니 또다시 보충수업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아르바이트니 뭐니 하면서 당연하게 빼던 것을 굳...
1. 시간은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흐른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계절은 순식간에 흘렀다. 그저 눈을 뜨고, 감고, 가끔 음식을 삼키고, 토하고, 다시 밥을 먹고, 그 정도 무의미한 일상만 반복했을 뿐인데 나는 달력을 꼬박 열댓 장을 넘겼다. 약은 많이 줄었다. 의사가 그랬듯 나는 많이 괜찮아졌다. 그날 이후로는 꿈도 꾸지 않았다. 약에 의존하지 않아도 괜찮은...
1. 약이 늘었다. 처음 처방 받은 개수로는 효과가 나질 않아 멋대로 며칠 분을 한꺼번에 삼켰다. 약효가 돌면 억지로 잠에 빠져 죽은 듯이 누워 있고, 약이 다 떨어진 이후론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며 깨어있는 나날이 반복되었다. 가끔은 헛것도 보고 그랬다. 말은 안 했지만 의사는 눈치를 챈 것 같았다. 정량 지켜서 드세요. 그러다 죽어요. 나는 별 말 없...
지훈은 누군가를 사랑해본 경험이 없었다. 열일곱 다사다난한 인생에 딱 하나 없는 것을 굳이 꼽자면 진실한 사랑이었다. 그 흔하다는 짝사랑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가족들과의 애정은 일찍이 부모로부터 의절당한 지훈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보편성이었다. 그렇게 간신히 입학한 고등학교 생활은 싱거웠다. 더럽게 지루했다. 여름방학을 약 한 달 반 정도 남기고 더위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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