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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교에서 2020년 일어났던 사태와 관련된 모든 흔적들은 제거하였습니다. 다만, 간혹 혈흔 등의 얼룩 등이 발견되는 일이 있었으므로 이 경우엔 반드시 주변 교직원에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2. 본교 15대 학생회와 관련된 모든 서류들은 폐기 처분되었습니다. 만약 15대 학생회와 관련된 그 어떤 서류라도 발견하신다면 즉시 3층 교무실로 가 파쇄하십시오....
권순영이 살면서 싫어한 사람이 달리 없다는 건 정말 이상한 말이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장벽이 제법 높은 편이었고 당장 지금 같은 무용과에 있는 놈들 중에서도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은 분명히 여럿 있었다. 한 번 뇌리에 남은 첫인상은 그걸 뒤집을 만한 사건이 없는 이상 끝까지 유지되는 인간이라 싫은 사람은 그냥 끝까지 싫은 사람인 게 보통이었다. 그만큼 좋아...
원우와 민규..민우, 이렇게 세식구가 같이 지낸지 어느덧 백일이 가까워 지고 있었다. 민규와 원우는 이제 어느 정도 아기 돌보기에 익숙해져 가는 중 이었고 민우는 아주 건강 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까진 새벽에 원우와 민규가 교대로 일어나 민우에게 여전히 분유 수유를 하고 있어 잠이 부족해 항상 피곤에 쩔어 지냈다. 둘은 씻으려고 욕실 거울을 ...
바람개비가 저절로 돌아가는 봄날의 바람 앞에서 아주 얇은 이파리 한 장만 달고 핀 꽃같은데, 이런 꽃들은 의외로 뿌리가 든든합니다. 혹시 건강이 안좋거나 불안한 상태를 달고 지낼 수 있으니 몸조심하는 것이 좋고 그러한 병약함을 매력으로 승화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여려 보일 수록 그걸 지켜주려고 하는 봉사자가 나서기 마련입니다. 단단해 보이는 나무는 금방...
민규 손글씨 흰색버전, 검정색버전 공유합니당 적용 예시! 검정색 버전 흰색 버전
사실 김믽규도 바쁘거든. 막내라고 이리굴리고 저리굴려대서 할 거 많은데 심지어 일 욕심도 있어. 잡일 말고 선배들 따라다니면서 범인 잡는 일 배우고 싶은데 정작 떨어진 게 무당임. 뭔 비밀수사래. 그런거 믿을 리가 없는데 일곱번째 피해자 가족이 이거 분명 귀신이 얽힌 거라고 자기들이 수소문해서 데려온 무당 있으니까 그사람이랑 수사해달라 함. 처음엔 당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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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얼물썰) 그날.. 뮤비촬영은 계속 지연되고 참고참던 규.. 급성혈중승관부족으로 다급하게 부를 찾아나서는데, 이 귀여운 녀석.. 남친속도 모르고 인스타용 사진이나 이쁘게 찍고있다. 물론 당연하게도 너무 이뻐죽겠다. 안그래도 이쁜 꽃집 세트에 눈에넣어도 안아플것같은 이쁜남친이 이쁜짓하고 있으니 어디 안이쁘겠냐마는.. "민규형 왜? 같이 사진찍자구?" 한...
쿱부 윤앤부 사촌 형제로 쿱부 보고 싶음. 윤이랑 쿱이랑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어쩌다 반찬 갖다준다고 윤 집에 있던 승관이랑 인사하고 연락하고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해서 결혼한다고 윤 집에 인사하러 옴. 윤 나란히 인사하러 온 쿱이랑 승관이 앞에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얌전하더니 부모님 나가니까 부엌에서 프라이팬 들고 나와서 이 자식이 금지옥엽 내 ...
※ 본 글의 사건과 인물은 실제가 아니며 대부분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을 포함하지 않은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감상 시 각별히 주의 부탁드립니다. 무섭지 않니? 담임 선생님께서 내게 처음으로 건넨 질문이었다. 교실 안에선 한 번도 제게 말을 거신 적이 없었다. 현실적으로 40~50명이 넘는 교실 인원에게 모두 관심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신발을 고...
에버노트에 쓴 걸 백업한 글입니다. 어떤 여자의 요청으로 올리나... 작년에 쓴 거라 마음에 들진 않네요 ㅜㅜ... 연애학개론 개강 첫 날 태현은 생각했다. ... 이 수업 드랍 할까. 개강 첫 날. 이른 아침부터 1교시인 전공 수업을 듣고 필수 학점을 위해 학과마다 계열이 나뉘고 그에 맞는 계열의 교양을 들어야 하는 태현은 동기가 저번 학기에 들은 꿀 교...
‘학규야, 미안하다. 내가 일단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으니까 거기서 조금만 지내고 있어, 응? 너 금방 복직할 거야, 인마.’ 낡아빠진 터미널에서 나오자마자 길게 한숨부터 나왔다. 씨발, 내 인생 이렇게 좆되는 건가. 우울증에 시달리던 내 아내가 죽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혼자서 어린 청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남녀 가릴 것 없이 학생들과...
둘은 어린이집에 가서 민우를 맡기고는 부랴부랴 학교로 향했다. 평소 같으면 느긋 하게 학교를 가던 둘 이었 지만 민우 까지 챙기다 보니 정신도 없고 시간 도 더 빨리 지나가는 듯 했다. "야 김민규 빨리 텨와! 이러다가 늦겠어.." "야..원우야..너무 힘들다..아침부터 백미터를 질주 하는 기분이야..헉헉...죽겠네.." 둘은 아슬아슬 하게 학교 정문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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