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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돌아다니는 거 꽤 재미있지 않아요? " " 글쎄." 애매한 대답이었다. 하얀 색의 꼬리가 옅은 바람마냥 느릿하게 살랑인다. 봄이 막 되기 전의 늦겨울이었던가, 푸른 잎이 지고 땅을 구르며 새로운 색을 만들 때 쯤 하얀 눈이 내려왔다. 지저분한 숲 바닥을 무마하듯 며칠이나 지속된 폭설은 봄이 오기 직전에야 잠잠해진다. 여전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봄...
*본 내용은 초세여 x 겨울신화 1화와 이어집니다. 1화 링크 ---> https://sky-yellow.postype.com/post/13028458 "흐아아아아... 오! 저기! 사람들이 있는 것...같지가 않아..." 공룡의 말에 모두 고개를 돌렸다가 실망한 그들은 발걸음을 재촉해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아! 혹시라도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지...
창빈이 친구들을 만난다고 외출을 하고, 혼자 집에 있던 리노는 현진이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를 갔다. 주문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창문 밖을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던 리노 앞에 현진이 앉았다. "창빈이는?" "걔 바빠." "바쁘긴. 걔는 여기에 한번을 안 오면서 딴 애들은 잘만 만나네." "창빈이는 네가 여기 오지 말라고 했다던데." "그건 올 ...
2022년 10월. 제 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경복궁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주요 인사들과 주한 외교단, 많은 시민이 유일하게 단상 위에 있는 사람에게 시선 집중하고 있었다. 어쩐지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그가 제 국민을 한 번 크게 둘러보곤 씩 웃어 보였다. 그 미소에 잘난 외모를 구경하던 사람들이 동시에...
노래 갈래 : 자연 (사랑, 믿음, 소망, 삶[생활], 고난, 자연,꿈, 사물, 그 외) 조성 : 라장조(D Major) 누렇게 누렇게 뻘겋게 뻘겋게 물들였던 단풍잎들이 하나 둘 씩 떨어지네. 마치 단풍잎이 나무에게서 떠나가듯이, 그렇게 하나 둘씩 떨어지네. 파랗게 높은 하늘, 내 주변을 시원하게 해준 가을바람이 불던 날도, 어느 새 지나갔고 또 지나갔...
2012년의 끝자락은 내게는 최악의 나날이었다. 남들은 고3이 되어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나는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다. 처음에는 그저 어지러웠다. 여느 고등학생들이 그렇듯 밤늦게까지 공부해 생긴 피로감이라고 치부하고 넘겼다. 눈 앞을 가리는 까만 점들이 내 인생마저 갉아먹을 줄 알았더라면 나는 절대 그렇게 태연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 시간 ...
※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원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읽으실 때 주의 바랍니다.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자, 골라라, 백야차. …스승인가, 동료인가." "안, 안돼……. 부탁이야, 긴토키…. 선생님을, 선생님을 죽이지 말아 줘!!!" 터벅. 터벅. 검을 든 긴토키가 쇼요에게로 향했다. 머리에 질끈 묶은 흰색 띠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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