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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요루가 떠난지 몇 해가 지났는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우선 나로 하여금 아무도 성인이 된지 이년이 지난 지점은 확실했다. 일본으로 돌아온지도 그만큼 됐나. 아무렴 어떤가 싶었다. 여튼 길고양이의 밥을 주는 일도 얼마전 부터 그만뒀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가끔 밥을 주러 오는 걸 알고 다가오는 고양이들이 내 손을 타려고 했기 때문도 있었다. 한 녀석이 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w. 알렉사 속보입니다. 지난달 초 발표 되었던 미 항공우주국의 운석 격추 프로젝트가 오늘 오후 2시경 최종적으로 실패하였습니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은 운석과의 충돌이 3일 후 벌어질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 하였으며, 대부분의 국가가 지구 종말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종말. 세계의 끝. 이런 단어가 우...
!!! 유혈, 호러 주의 !!! !!! 유혈, 호러 주의 !!! 백천이 청명의 악몽 속으로 들어갑니다. 퀄리티가 들쭉날쭉합니다 ㅠㅠ
원래 사람이란 게, 특히 애인 사이란 게 그런 거다. 정말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줘도 된다, 그 시간에 나랑 더 이 날을 축하하고 공유하고 기뻐하자, 아무리 얘기를 해도 기가 막히게 반대로 해주고 싶어 안달나는 게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애인에게서 나오는 기현상 중 하나였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그러하듯, 상대가 하는 말을 철썩같이 반대로 알아듣는 놀라운...
* 장소가 바뀌었지만… 이렇게 끝났다고 잇고 갑니다. ... (지각생 지나가요...) 그림 섞인 역극입니다. ... 그리할 능력 없는 이 바라는 것 자체로 죄악이며, " 하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 다시 한 번 싸워야 한다면… " 구태여 살고자 하지 않는 자를 붙드는 것 또한 죄악이고, " -살아남으십시오. " 이 생에 죄인 아니었던 적 없어, " 마지막에,...
- 간밤에 취한 탓에 숙소 대신에 숲속에서 잤었는지 의심하게 만드는 새 소리가 들려온다. 바닥을 짚고 천천히 제 몸을 일으킨 남자는 근처에 놓아둔 안경을 찾아 손을 더듬거린다. 그제야 되찾은 시야에 들어온 것은 아침인지 언젠지도 모르는 채 꿈나라를 헤매는 여자친구였다. 자력으로 일어나길 바라며 얼굴을 톡톡 건드려 깨워보지만, 잠시 몸을 뒤척이기만 하고서는 ...
샤쿠야쿠는 린도가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달랐다. 왜냐하면 린도는 접촉한 사람의 미래를 읽을 줄 알았으니까. 린도의 눈앞에는 이미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장면이 보이고 있었다. [란이랑 린도가 약속을 했데.] [대체 그 약속이라는 게 뭔데?] [거짓말하지 않기. 허락 없이 외출하지 않기. 세 번째는 비밀이래.] [..그걸로 린도를 때렸다고? ...
넓디넓음에도 불구하고 어디를 가든 시끌벅적하던 공간에 적막만이 가득하자, 할리는 제법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 3학년 방학 즈음부터 새삼스럽게 느끼는 감정이었으나, 영 익숙해지질 않았다. 특히, 이 날이 되면 더더욱. 할리는 복도 끝에서 걸음을 멈춘 채로 가만히 있다가 창밖으로 느지막이 시선을 옮겼다. 하얀 눈이 끝도 없이 아래로 떨어지고, 점차 하얀 풍경...
[ Chapter 1 ] '뱀파이어 왕가는 Ⅰ' 불멸의 존재인 뱀파이어가 왕가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중요한 규칙이 잘 지켜졌기 때문이었어요. 군주의 모든 조건을 가진 예언의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가 스무살이 되는 해 세대교체, 그러니까 새로운 군주가 자리에 오르게 되는 거죠. 이건 왕가가 십 수 세기 힘을 이어온 비결이자 백성의 신임을 얻는 가장...
Budweiser Blues : Call & Respond (나는 너를 불렀고, 너는 대답했지) w. 희믿 오는 연락과 매번 바에 찾아오는 걸 막지 않는 건 승철의 욕심이었다. 하지만 늘 정한이 떠나고 나면 조니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새벽 2시, 셔터를 닫고 마무리를 마친 둘은 가끔 남은 맥주 한잔씩 마시며 수다를 떨곤 했다. 오늘도 한...
퇴고없음 날조 주의 2. 그 집은 처음부터 정이 안 붙어서였는지 그렇게 오래 살 생각은 없었다. 창문에서 10피트 남짓 떨어진 레일 위로 두미에 숫자 칠이 적힌 열차가 몇 분마다 지나다녔던 탓이 제일 컸다. 잠귀가 어두운 편이라곤 하나 누구나 뻑뻑한 고철이 긁는 소음에 새벽잠을 깨고 싶진 않을 것이다. 이른 아침 창을 열고 담배를 태우고 있자면 차이나타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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