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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두번째 날 모브가 말한 대로 나는 금 도금이 된 화려한 욕조에서 옥색 물을 받아 목욕을 하고, 후끈한 바람에 머리를 말리고, 메이드가 해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자리에 누웠다. 문이 없는 복도로의 통로를 살펴보니 이미 까매진 하늘엔 빛나는 하얀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꿈인지는 몰라도 모든 감각이 이상하리만치 진짜같이 느껴...
녹음이 짙기 전의 젊음은 어린 마음으로 가득했다. 어리숙하고 서툴게. 연분홍의 꽃이 움트는 시간이 짧은 것처럼 마음에 연분홍 빛은 조용히 가장 연한 곳에서부터 움트기 시작했다. 꽃이 연주하는 봄은 다장조. 다장조의 음계가 으레 그랬듯이 밝고 경쾌한 음율 사이에 쌓이는 멜로디들로 봄이 가득 찾아온 3월이다. 하얀 건반으로 이루어진 장조들이 엮어내는 소리는 밝...
*** “할아버지, 저기는 왜 아무도 안 가는 거예요?” “으응, 하울이 사는 곳이란다.” “하울?” “마법사야. 가끔 전쟁이 날 때 있지? 그럴 때마다 우리를 지켜준단다.” “뭐야, 그럼 좋은 마법사 아니에요?” “그게… 하울이 사람의 심장을 빼서 먹는다더라. 나중에 호기심에라도 절대 저기엔 가지 말아라.” “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마을에는 ‘하울’...
너. 피터팬과 팅커벨을 알고 있어? 아, 어렸을 때 읽어본 적이 있다고. 근데 그게 다 사실일까? 장담할 수 있어. 네가 아는 이야기의 절반 이상은 다 인간들의 소망이 깃들어진 허구에 불과해. 어떻게 잘 알고 있냐- 라. 하여간 인간들은 어른이 될수록 불신만 늘어가고 순수했던 시절은 전부 잊어버리기 마련이라니까. 왜겠어, 내가 팅커벨이기 때문이지. 영광으로...
*** “대학은, 특기 살려서 갈 거냐?” “저 육상은 졸업하기 전까지만 하려구요.” 으레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이 열아홉이라는 나이의 무게가 성윤의 어깨를 짓눌렀다. 열아홉. 결코 많지 않은 나이에, 진로를 향한 압박이 숨통을 조여왔다. 성윤의 경우, 중학생 때부터 줄곧 육상부에서 활동을 했고 성적도 좋은 편이라 이따금씩 대학에서 설명회를 나올 때면 꼭 한...
*** 5월의 날씨는 따뜻하다 못 해 덥기까지 한 매우 화창한 날씨였다. 금동예고 미술과 신입생인 주찬은 첫 야외 수업을 위해 무거운 화구통을 등에 매고 열심히 학교 뒷산을 오르는 중이었다. 아씨, 더워 죽겠네. 원래도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그런지 교복 셔츠를 벗어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주찬의 얼굴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겨우겨우 다 올라온 주찬이...
01. 손을 다쳤다. 검지부터 소지까지 손가락 안쪽에 일자로 쭉 내리그어진 상처는 마치 칼로 베인 듯한 모양새였다. 얼기설기 감아놓은 밴드 밑으로 흥건하게 고여 번지는 검붉은 색들을 망연자실하게 한참 내려다보고 있자니, 아릿한 감각과 함께 이유없이 서러운 기분이 조금씩 밀려올라왔다. 나무 틀을 다듬다 삐져나온 거스러미에 손 안쪽을 거나하게 긁혔다. 으악 소...
아주 깊고 깊은 바닷속에 사는 인어들, 인어들 사이에서도 신분제도는 있었으며 왕족과 귀족, 평민으로 나뉘었다. 바닷속 왕궁은 진짜로 동화에서 보듯 아주 크고 커다란 분홍과 노랑, 하늘색이 섞인 소라로 되어 있었으며 기사들이 쫙 깔려 있었다. 그런 호화로운 왕궁에는 홀아비인 왕과 5명의 형제인 왕자들이 살고 있었다. 이 왕자들은 귀족과 평민들 사이에서 장난꾸...
#0 이상한 나라의 치즈 태비 홍주찬은 고양이다. 옛날 말로 코리안 숏헤어, 요즘 말로 참고양이. 태어난지 올해로 17년 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치즈 태비. 중학교 친구로는 아비니시앙, 스핑크스, 먼치킨 등등 뽀짝한 친구들이 있는 분명 완전 누가봐도 케이티엑스타고 물구나무서서 가면서 봐도 고양이. 근데 미친, ... 귀하는 뼈따구고등학교(강아지 수인 전...
00_서울 한복판에는 종종 회오리바람이 분다 진짜 말도 안 돼. 성윤이 거친 손놀림으로 옷가지를 캐리어에 쑤셔 넣었다. 그 옆에서 덩달아 짐을 정리하던 보민이 성윤을 힐끔 쳐다보았다. 야 우리 왜 쫓겨나. 형 이거 그냥 현장조사잖아요. 이게 쫓겨나는 거지 뭐야. 저도 아니까 조용히 해요. 보민이 캐리어를 뒤지다가 작은 비타민 병 하나를 꺼내 들었다. 왜 갑...
1. 어린 왕자의 제안 “재현아, 우리 떠날까?” 어디로? 간만에 듣는 영택의 진지한 목소리였지만 재현은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빨대를 쥔 한 손으로는 컵 안의 얼음을 휘저으면서 물었다. 그러면서 재현은 머릿속으로 오프 날짜를 세고 있었다. 이번 달에 더 쉴 수 있나. 재현의 직업은 조종사라 쉬는 날이 규칙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을 가자는 영택의 말에도...
*** “늑대가 나타났다!!!” 한 소년의 간절한 외침에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무기를 들고 언덕을 바삐 올랐다. 그 언덕의 끝에는 작은 오두막집과 함께 양치기 소년 장준이 살고 있었다. 장준은 다급한 목소리로 연신 늑대가 나타났다며 소리쳤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사람들은 해가 가장 높이 떠있는 시간임에도 장준을 위해 쉬지않고 걸어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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