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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다고 했다.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민규의 구식 중고차와 거대한 화물 차량이 정면으로 부딪쳤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별일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엄청난 일과 김민규는 별로 어울리는 조화가 아니니까. 그냥 차에 흠집이나 조금 나고 말았겠지. 아무리 사고가 크게 나봤자 그 구닥다리 중고차나 폐차 시키면 되는 거겠지. 왜냐면, 그게...
우리는 실타래처럼 엉켜있었다. 정리정돈을 싫어하는 누군가 대강 휘감아버린 것처럼, 이리저리 얽혀있었다. 끊어내지 않고서야 풀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뒤엉켜있었다. 그래 우리는 이렇게 엉망이었다. 네가 많이 보고싶었어. 너는? 너는 어때? 그동안, 잘 지냈어? *** “마리네뜨, 그동안 잘 지냈어?” 달리는 차 안에서 알리야가 넌지시 물었다. “응, ...
※ 역전재판 4편 에피소드 4, 나루호도의 마지막 재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트위터 역전재판 전력(Ace_attorney_60) 세 번째 주제 '밤바다'로 참여했습니다. 스무 살 때, 매주 영화를 감상하고 연출 기법을 분석하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매주 영화를 본다는 소개 문구에 혹해 선택한 과목이었으나, 정작 영화는 10분에서 20...
첫 번째, 별자리선을 포함하여 두 탕 원칙, 세 탕 허용으로 두고 있어요. 두 번째, 우리 별자리선은 프로필 임관 제도를 실시하고 있어요. 매달 둘째 주 또는 셋째 주에는 프임제를 해제하기도 해요. 모집이 겹치는 날에는 해제하지 않아요. 되도록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하고 있어요. 세 번째, 자진 아웃 전, 관리자에게 언질하는 것은 필수로 여겨 주세요. ...
너는 꿈은 한순간이며, 행복은 허상일 뿐이라고, 그렇게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 올바른 답이었을지도 모르는 말이고. 다만 그 말이 네 입에서 나오는 것을 듣자니 저도 모르게 일그러지는 얼굴을 차마 펼 수가 없어서. 애써 입술만 잘근 씹으며 너와 시선을 마주하려 노력했다. 시선마저 거두어버리면 영원히 이 간극을 ...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우리는 인천 엽성 사립 고등학교에 자랑스러운 학생입니다 가정통신문 모두 새해를 즐겁게 맞이하셨나요? 올해엔 모두 안녕하시길 바라길 빕니다 2020년을 맞이하면서 모두 한 학년이 올라가고 1학년들은 입학전 모두 기숙사에 입사를 끝마친 상태입니다 아직 겨울방학이 끝나기까진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인 가운데 우리 엽성 고등학교는 학업을 위해 자율적으로 방학중 기숙...
GLORY 님 [여명의 감시자] GLORY 님의 작품으로 재작업하여 분양하였습니다:) 표제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레디메이드 표지 신청 감사합니다. 레디메이드 #01 그날의 우리는 / A5 예약된 표지입니다:)
ㄱ 갈림길에서 고요가 머무르는 곳 구름 위에서 그대 품 안에 그루터기 그리움의 꽃 기억과 시간 꽃과 새 연작 꽃을 꺾다 꽃 피는 계절 꿈꾸는 공간 꿈속을 유영하다 꿈의 회전목마 ㄴ 나만의 작업실 나의 사랑도 봄이었다 너를 향해 너에게 기대어 너에게로 가는 길 너와 함께라면 너의 눈에 비친 넝쿨 옆에서 네가 생각날 때 노을지는 평온 노을진 바다 노을진 풍경 ...
<더 테러 라이브>의 윤영화 천사님을 모십니다. - 저는 10대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여성입니다. 종일 폰을 잡고 있을 수 없어 접속률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니, 봇주님께서도 부담 없이 오시면 될 것 같아요. 말은 이렇게 해도 앵커님 연락이라면 누구보다 빨리 볼 예정이니 놀라지 마세용. 저 역시 봇주님의 현생을 존중합니다. 희망 대...
"지금이 몇 십니까?" "아 몰라. 니 시계 봐." 붙여봐야 하등 의미 없는 말이다. 사람이 왔는데 고개도 안 돌려본다. 승수는 젖은 브리프 케이스를 의자 위로 탁 떨어뜨리고는 경민을 내려다봤다. 이미 수저까지 나란히 꺼내놓은 경민은 손 안의 폰을 두드리느라 여념이 없다. 허름한 가게 안에는 푸진 칼국수 냄새가 진동을 한다. 취향 한 번... 승수는 대충 ...
얼마 지나지 않으면 스무살이 넘을 텐데도, 여전히 아이로 남아버린 것 같은 착각을 품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입학장을 받고 모인 아이들은 각자의 뜻을 품고 학교를 찾아왔지만 그럼에도 어린 아이라는 점은 모두가 같았다. 자라서 무엇이 될지는 서로가 다 알고 뻔한 입장이었지만 의미만큼은 달랐으니, 과연 그 성장이 그 뜻을 이루었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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