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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남준이 자취하고 있는 집은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부실했다. 저 멀리서부터 엉엉 소리가 천천히 커지며 들려오는걸 보아 옆집 김태형이 또 남준의 집으로 쳐들어오고 있는 중인 듯하다.이름 김태형. 남준의 이웃집에 세들어 사는 나이 스물셋의 반백수. 알바로 연명하지만 얼굴이 반반해 여친은 끊이지 않는 복받은 놈이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다고 하셨던가. 그 얼굴을 ...
*2015년 발행 *이리님의 페이지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길로만 걷는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 삶이 어디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꽤 오래 전 얘기다. 시간은 빛나는 과거를 다 잡아먹었다. 전정국과의 이별 후 들이닥친 악운들은 벌레처럼 나를 갉아내려 들었다. 덕분이었다. 텅 빈 자취방에서 혼자 잠들었다 혼자 눈을 떠도, 침대 아래서 짝...
*2015년 발행 어디선가 베어낸 시커먼 구름들이 점점 덩어리져 결속된다. 하늘에서 흐린 비들이 쏟아져 내렸다. 예고 없이 찾아온 장마는 바지 밑단을 축축하게 적셨다. 집으로 돌아가기엔 들러붙은 아이들이 너무 많았다. 지갑을 꺼내기만 하면 모든 게 일사천리였다. 본래 돈이 많았고, 쓰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다. 이번 피씨방 레이드에도 따라온 애들이 족히 열이...
복학생의 숙명이란 이런 것이다. 엄마에게 목덜미를 잡혀 가사의 길로 뛰어드는 것. 손에서 진물이 나도록 설거지를 하고 집을 쓸고 닦다 결국 모텔까지 나왔다. <모텔 트웬티>. 내가 다섯 살일 적부터 운영되던 우리 집안의 가업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 나와 있다. 왜, 뭐. 이런 일도 경영수업이라고 쳐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
오래 삶은 닭가슴살처럼 퍽퍽한 스물다섯이 물러났다. 아주 어리다고 할 수 없는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애처럼 신이 나 파티를 한다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원하지 않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적당히 친한 사이었지만, 빼지는 않았다. 거절하고 싶은 기분이 나지 않아서였다. 고작 한 살 더 먹는다고 달라질 인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기념일을 갖...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 열여덟의 소나기 ' 시점은 그 누구의 시점에 맞춰서 읽으셔도 상관없습니다! 태형의 시점에서 읽든, 정국의 시점에서 읽든, 열여덟인 국뷔의 분위기에 어울린다 생각해 딱히 누구에게 시점을 두지는 않았어요 - 사랑 앞에 선 겁쟁이 w. 린차 "사랑해" 그 흔한 한 마디 없는 우리의 연애. 차라리, "야, 친구잖아." 라고 말하며 선을 긋던, 내 마음에 금...
태형은 반쪽짜리 악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하급에 속하는 몽마와 인간의 반쪽. 능력치가 거의 없어서 순수 인간에 가까운 혼혈 악마이다. 몽마라고 하면 대부분 서큐버스나 인큐버스를 떠올리겠지. 인간의 꿈에 남자 혹은 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정기를 빨아먹는 존재이다. 태형이 잉태된건 말도 안 되는 악마계의 사건이었는데, 너무너무 아기가 가지고 싶었던 엄마가 대...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여기도 검정, 저기도 검정, 저것도 검정..." 태형은 흰색 또는 검정색으로만 가득찬 주위를 둘러 보며 중얼거렸다. 꿈뻑꿈뻑, 할 것이 없어 빈둥빈둥 보고 있는 텔레비전 안의 세상도 역시나 흑백 뿐이었다. 화면 안의 잘생긴 남자도, 예쁜 여자도 모두 흑백일뿐. 태형은 기지개를 쭉 켜며 고개를 돌려 거울을 봤다. "흑백이어도 잘...
* 지금껏 쌓아온 인생이 휘청거릴 정도로 큰일이었는데, 세상은 삐걱거리지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잘만 굴러갔다. 하루하루 연습과 연습이 이어졌고 숙소에 오면 쓰러져 잠들기 바빠 태형과 정국은 그날 이후 대화를 나눌 틈이 없었다. 어찌 보면 그게 다행이었다. 정말 누구보다 아꼈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의 고백이 늘 반가운 법은 없으니까. 태형에게서 어떤 행동이...
32. 미용실의 휴일날
※수위는 없습니다. 기대하신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방탄소년단 팬픽입니다. 음지 문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해주세요. ※신고할 정도의 글도 아니지만, 혹시라도 신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수연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음... 엄마도 좋구, 아빠도 좋아요." "수연이 이제 엄마랑만 살아야 해. 괜찮겠어?" "왜요? 아빠 어디 가요?" 응. 아빠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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