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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한껏 들뜬 기운이 학원을 넘어 마을 전체를 뒤흔들고 있었다. 그 열기의 한 가운데서, 하이카 아메리는 홀로 대련실에 남아 목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한 손으로 허공을 베고, 발자국을 옮겨 몸을 빙글 돌렸고, 자세를 낮춘 채 검을 찔러넣었다. 동시에 열어둔 창문을 타고 요란한 함성이 울렸다. 뭐였을까, 공연? 어쨌든... 타이밍 한번 대단하네. 반사적으로 멈칫...
어머니께. 강녕하십니까? 이 편지가 닿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써야할 것 같습니다. 외부로 알려지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어 죄송합니다. 라스타반은 어찌 될까요. 적어도 비나의 정원 안에 지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조차 불가능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시라면 아실까요? 당신마저도 모르실까요? 예지몽...
Dahan(다한) Twitter : @Dahan02140803
[190129]Hallelujah 영우 오빠는 교회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를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노래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그건 오빠와 같이 성가대에 속해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그 노래가 좋은 곡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어쨌든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
#앤캐를_만나기_전_미래과거의_앤캐가_자캐를_찾아와_나는_너의_연인이라고_한다면 *타임워프+현대AU 이것저것 섞여있어... 해시 잘 안보고 글쓴자의 최후 간만의 꿀같은 휴식이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초코 파이 사이의 마쉬멜로우. 마카롱의 필링 만큼이나 소중한. 노아 오스턴은 스물 세 살의 대학생으로, 스위스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명문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
" ...야. " 하이카 아메리와 대화하면 대부분은 이런 식이었다. 언제나 화를 내는 쪽은 저 자신, 곤란한 얼굴로 사과를 하거나 달래는 쪽의 절반 이상이 상대방. 그 반대의 경우여도, 제 쪽에서 사과를 하면 화해하기는 마찬가지였고. 멋 모르는 철부지의 단순한 억지 같은 게 아니었다. 분명히 잘못 된 거잖아. 무리인 게 당연하잖아. 이번만큼은 한 발 물러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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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강녕하십니까? 어머니. 저는 잘 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는 게임이 이렇게 평화로운 분위기 아래에서 흘러갈 수 있는 줄 몰랐으나, 아직까진 분위기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말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고해하자면, 예. 그렇습니다. 오늘의 예지가 상당히 정신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탓에 현실을...
하이카 아메리가 검을 처음 잡은 날은 몇 년 되지 않았다. 열 여섯에서 열 일곱이 될 때의 겨울, 돌연 정십자 학원에 입학하기로 결정한 날, 마장 의식을 치루기 위해 아버지의 동료들을 처음 만날 때. " 그래, 그래서 아메는 어떤 엑소시스트가 될 지는 정했니? " 백발이 듬성듬성 자란, 아버지의 옛 동료 중 한 분의 물음에, 아리아만 아니면 다 괜찮아요! ...
어머니께. 강녕하십니까? 우선 대상을 어머니께로 설정했지만, 가족 전부가 보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가족 중 누구나 보아도 상관없습니다. 이 편지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그 또한 상관없습니다. 우선 이곳의 일을 기록하여 누구에게라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니까요. 하루에 한 장은 써야겠다 생각했지만, 이 편지가 전해지는 시점...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가세요. 그래요. 봄처럼 왔다가 꽃처럼 가세요. 계절처럼 시듦처럼 마냥 환하게요. 목요일 오후다. 남자는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책상 위 내 명함만 쏘아봤다. 주어진 삼십 분의 상담시간 중 삼 분에서 오 분 정도를 그는 늘 이렇게 소비했다. 물론 그는 삼십 분에 천 달러가량의 값이 드는 상담사를 앞에 두고도 여유로울 수 있는 위치...
익숙한 향기에 둘러싸여 눈을 떴다. 벗어났다고 생각했건만, 또 이 꿈인가. 살겠다고 단단히 결심한 줄 알았는데, 그 결심이 무의식까지 닿지는 못했나 보네. 미간을 좁히며 침대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았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헤이시아, 그 찬란한 지붕과...곧 방에 들어올 어머니. 한때의 일상처럼 내 행동거지를 지적하고 당신이 닦은 길을 걸으라 말하겠지. 피로...
"잘 걸어가고 있는 줄 알았더니, 여전히 네 자신을 무력하게 깎아내리는 건 1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았네." 한동안 잠잠하다 싶더니, 다시 영문 모를 짜증이 올라오는 것을 꾹꾹 누르며 비난의 말을 준비하던 아메리의 표정이 순간 딱딱하게 굳었다. 어머니에게 휩쓸리기만 했으니까. 모든 퍼즐이 맞춰지기에는 아직 일렀지만, 희미하게라도 윤곽이 잡힐 법한 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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