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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소재 무더운 여름이었다. 욕 나오게 아스팔트는 끓어오르고 옷이 몸에 쩍쩍 달라붙는 짜증스러운 계절을 철범은 싫어했다. 하지만 여름을 계속 싫어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 아이를 만난 계절이 모두 여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와 함께 물에 젖은 민소매를 입고 운동장에서 물총 싸움을 하던 계절도 여름이었고 그 아이가 이영준 신부님 손을 잡고 보육원을 떠났다...
"왕세자 저하가 전쟁에 참전하신답니다." 툭, 케일이 들고 있던 찻잔이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스럽게도 비어있는 찻잔이었고, 옆에 서 있던 론이 빠른 순발력으로 자칫 깨질 뻔했던 컵을 받아냈다. 도련님, 괜찮으십니까? 론의 물음에도 케일의 멍한 표정은 가시질 않았다. "알베, ...아니, 저하가?" "예." "왜?" 그걸 론에게 묻는 건 바보 같은 짓이었다....
바보 같은 과제, 바보 같은 잉크. 어처구니없는 과제가 안 그래도 날카로운 일라이저의 신경을 더 긁어냈다. 간단한 변신술 마법을 응용하면 되는 잉크를 가지고, 그는 자그마치 세 번이나 실패하고 나서야 무지개색으로 만들었다. 쓸데없이 적으면 무지개색으로 유지까지 하게 만들어놨다. 플뢰레트 교수님이 보시면 아주 유쾌하시겠군. 썩 유쾌하지 않게 잉크병에 봉납해서...
*51화 이후 망상 *질투에 관하여 **누군가 기황후가 10화만 더 길었으면 탈냥이 커플됐을 거라고 하던데 핵공감입니다...후... 그런 부질없는 염원을 담아 쓰는 조각글...⭐️ 탈탈이 흉노족에 죽지 않고 탈출했다면,탈탈의 조언대로 승냥이 몽골 초원을 향해 피난했다면, 초원에 지은 임시 게르에서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해 밤을 보내지 않을까...하는 망상 o...
Checkmate w. 카스티안 조용하다. 깊게 가라앉은 눈동자로 서류를 훑고 있던 토키와 소고는 소리 없이 책상 위에 서류를 내려두었다. 책상에 널브러진 서류를 손등으로 쓱 밀어 바닥으로 치웠다.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서류들이 짙은 목재 바닥을 하얗게 물들였다. 그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처럼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보고 있던 소고는 시선을 돌...
자캐커플 페리 워커X아스트리드 폰 빈터 헌정 시나리오입니다. <개요> 어느 날, KPC의 손에 아주 아름다운 왕관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기점으로 KPC는 깊은 잠에 빠졌지요. 의사들은 KPC의 몸에는 이상이 없다며 그저 고개만 내저었습니다.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는 하루가 계속되고, 어느 날, 당신은 꿈 속에서 기이한 목소리를 듣습니...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검은방x회도 크로스오버 / 류태현과 하태성의 이야기. 둘의 커플성은 없고 류태현이 하태성 혼내는 내용입니다. 커플성으론 류태현-안승범이 잠깐 나옵니다.
“이거, 무슨 플레이?” IDOLiSH7의 멤버이자 유닛 MEZZO"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오오사카 소고와 다음 앨범 화보 촬영을 마치고 노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요츠바 타마키는 한 명의 주정뱅이로 인해 평온하지 못한 거실과 그 주정뱅이를 감당하고 있는 그룹의 리더를 보자마자 황당함을 그대로 담은 목소리로 말을 뱉었다. “야마 상, 코스튬 플레이 관심 있...
너의 죄는 비애를 길들이려 한 것이다 생의 단 한 순간에도 길들여지지 않는 비애는 그을린 태양 아래 거칠고 긴 숨을 내쉬며 가만히 누워 있다 쓸갯물이 모여 생을 가르는 劍이 되기도 하다니 검은 폭포 아래에서 모든 것들은 부수어져 거품이 되어 버린다 거품이 되어 날아가는 것들의 헛된 아름다움이 너를 구원할 수 있을까 비애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너의 죄는 비애를...
승냥은 두 눈을 꼭 감았다. 괴이한 제안에 그를 영영 잃고 만 것일까? 기약한 마지막 밤이 되었는데도 탈탈은 아직 기별이 없었다.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는데도 승냥은 초조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그 며칠 사이에 두어 번 탈탈을 마주치기도 했지만, 그는 승냥과의 사이에 어떤 일도 없었던 것처럼 초연한 낯이었다. 그것이 승냥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그녀는 몸...
탈탈은 헛것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말문이 막힌 그가 되물었다. "..뭐라?" "지아비가 되어 달라 했습니다." 지아비. 그에게는 너무나 생경한 단어였다. 무엇보다 곧 있으면 황제의 여인이 될 제자의 입에서 나올 단어는 아니었다. "...제정신이 아니로구나." "소녀, 백주 정도로는 취하지 않습니다." 그의 눈에도, 승냥은 여전히 곧아 보였다. 허나 어찌 이...
**기황후 24화 시점 **맥락파괴 주의 후궁 경선을 앞둔 마지막 밤이었다. 백안은 멸리걸 가문의 원로 몇과 함께 거나하게 연회를 벌였다. 정오깨부터 시작되어 밤이 깊도록 끝나지 않는 지독한 연회였다. 겉보기에는 호쾌하기 이를 데 없는 잔치였지만, 그곳에는 알 수 없는 비장함이 감돌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백안의 마지막 출사표가 내일 황궁에 던져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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