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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사랑은 들었던 것보다 더 전염성이 강했다. 첫사랑이라고 인정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알렉의 머릿속은 이미 매그너스에 관한 생각으로 엉망진창이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매그너스에게는 반할만한 구석이 많았다. 아니 사실은 반할 만한 점밖에 없었다. 알렉의 취향인 외모와 예쁜 몸선은 물론이고 성격마저 그랬다. 조금 소심한 부분은 있는 것 같지만 할말은 제법 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었다. 끈질긴 데이트 신청 끝에 수락을 받아낸 것은 좋았지만 매그너스는 연신 안절부절하며 데이트에 집중하고 있지 못했다. 알렉은 지금도 손가락을 가만 두지 못하고 연신 꼬물거리고 있는 매그너스를 턱을 괴고 바라보았다. 매그너스는 그 작은 움직임에도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도록도록 소리가 날 것 같은 눈이었다. 알렉은 결국 ...
학교에 라이트우드 비상령이 발령되었다. 공식적인 발표는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알렉의 말이 한층 더 심오하게 꼬이고 비웃음을 짓는 횟수가 많아지고 그 표정이 딱딱하게 굳는 강도가 다이아몬드 급이 되면 누구나 얘기해주지 않아도 라이트우드 비상령이 떨어져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알렉의 눈밖에 들지 않으려 최대한 허허 웃으며 속없이 굴거나 그...
알렉의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지는 것을 보고 이지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피했다. 알렉의 저런 표정을 다루는 방법의 첫번째 스텝이 바로 그거였다. 시선피하기. 그리고 방금의 대화를 복기하며 어디서 자신이 실수했는지를 찾아봤다. 그렇지 않으면 2분 내에 알렉은 사실을 바위처럼 휘두르며 폭력을 휘두를거였다. 너무 자주 봐서 이제는 익숙해진 알렉을 다루는 법이었다. ...
* 수정, 백업 알렉은 기분이 좋은 것을 숨길 생각이 없었다. 오늘따라 일도 잘 풀렸고 기분이 좋았다. 사이먼이 이지랑 붙어있는다고 알렉에게 재미없는 농담을 걸었을 때도 정색하지 않고 대충 흘려넘길 정도였다. 오히려 그 반응에 놀란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애들이었다. 아무리 요 일주일동안 알렉의 기분이 좋았다는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사이먼의 너드 개그에 정...
* 타싸 연재본 수정, 백업 알렉을 표현하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표현은 '완벽하다'는 말이었다. 완벽하다는 말은 보통 완벽할 정도로 대단한 체형, 얼굴, 배경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알렉에게 있어서 그건 조금 달랐다. 알렉에게 완벽하다는 말은 그가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뭐든지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완벽주의 기질을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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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온 재호는 햇볕을 받으며 캣트리 아래 잠들어 있는 고양이 현수를 보고 다가가 쓰다듬었다. 언제 이렇게 덩치가 커지고 때가 뭍은 것처럼 시커먼 어른이 되었을까? 그래도 여전히 털은 부드럽고 고양이 살 냄새가 좋았다. 이 고양이의 온기가 없었다면 잠을 이루지 못했을 날들이 있었다. 이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돌봐야 하기 때문에 겨우 직장에 나갔었다. 지...
A국으로 출국하기 전만 해도 아카아시는 이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셨다. 보쿠토는 때때로 견디기 벅찰 정도로 사랑할 때마다 일부러 1층 카페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마셨다. 싫어하는 커피를 찾게 되는 마음을 사람들은 그리움이라 불렀고 보쿠토는 사랑이라 불렀다.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었는지 영문을 모를 맛이었지만 그리움의 값이라 친다면 나쁘...
수준 높은 그를 위한, 프랑스의 유명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 예약. 그리고 저녁 식사가 끝난 후에는 멋진 야경을 보여주면서 함께 건네줄 선물까지. 그 이후도 함께한다면, 더욱 행복할 것이고. 머릿속으로 다시 한 번 계획을 점검하며 릭 톰슨은 유쾌한 걸음걸이로 검의 형제 기사단 내부에 있는 벨져의 집무실로 향했다. “벨, 져……?” 하지만 경쾌하게 말을 걸어...
모든 변화의 시작은 어느 해 일식부터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뭐, 그 말이 정말로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인류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은 건 사실이다. ‘센티넬’이라 불리는 신인류의 출현이 바로 그 변화다. 일식 이후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센티넬들은, 일반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제 안에 있는 힘을 각성하는 식으로 깨어난...
네? 아, 이 목걸이요? 제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뭐랄까, 선물 받은 거…… 라고 할까요. 아, 아뇨, 팬이 아니라. 팬 같은 것도 없지만 서도……. 하하, 연합의 영웅이라. 제가 동경하던 사람도 그런 별명으로 불렸죠. 아, 아세요? 결정의 루이스, 2차 능력자 전쟁의 영웅이요. 네, 제가 무척이나 동경했던 사람. 이건…… 그 분이 주고 간 선물이거든요. ...
그는 아직도 그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드물게도 이글과 같은 임무를 받은 날이었다. 즐기면 됐지, 뭐─ 중요한 임무인데도 내내 그런 태도로 일관하는 막냇동생이 불안해서 몇 번이나 주의를 줬다. 트와일라잇과는 다르다, 순간의 방심이 목숨을 잃는 사고로 직행할 수도 있다, 임무에 들어섰으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라…… 그 모든 주의에 네에네에, 하고 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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