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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와 나는 함께 손을 잡고서 반으로 들어섰다. 일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두리번거리고 있자 낮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하야, 안녕?" 창가쪽에 앉아있던 남자아이가 우리 쪽을 보며 인사를 건넸다. 큰 키에 부드러운 갈색 곱슬머리, 구릿빛 피부에다 깊은 녹색 눈. 처음 보는 아이였지만 다정하게 웃고 있어서였을까, 절로 호감이 갔다. "어머...
"종국이는 지효한테 , 갑자기 사랑고백을 하게 되고 마는데.."항상 , 듣던 말인데 , 너무 어색해하는 지효이다."어색한 지효를 본 종국이는 이렇게 말을 하였다. " 너 , 왜이렇게 어색한 표정을 하고있는거야?" "아니, 오빠가 너무 뜬금없이 말을 하니까 그렇지." 그래서 , 미국 LA 갈꺼니?? 지효야 난 상관없기는한데" 안가고 싶으면 안가도 되기는 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ㅜㅜ *로망스엠은 무료연재 시리즈라 매회차 스팽이 나오지는 않을겁니다. 스토리를 천천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유료시리즈는 매회 스팽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스팽과 스팽 사이의 이야기는 간추리게 되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이야기 흐름이 끊기는 경향이 있는듯 하여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영산홍이 그렇습니다ㅜ...
인생이 힘들면 한번 쯤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그만큼 힘드니까 나중에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던가, 고생하는 만큼 잘될 수 있는 악바리 정신을 갖는다던가 말이다. 그럼, 지금부터 보여줄 한 소녀는 반드시 잘 되어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되는 걸까? . . . 소녀는 어느 달동 내에 살았다. 벽돌로 지어진, 겨울이면 외풍이 심한, 찬 바람 정도만 막아주는 집...
눈을 떠보니 정체 불명의 숲이 있었다. 몇 분 전의 기억을 빼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히 몇 분 전에는 자신이 죽었다고, 그래서 현재 연옥의 꼭대기에 있다고 천사에게 들었다. 문제는 악마의 꾐에 넘어가버린 것이다. 악마가 나의 호기심이라는 감정을 자극했고, 나는 그 호기심 속으로 뛰어들었더니 정체불명의 숲에 도착했다. "뭐냐고.. 대체.." 우...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원고는 출판사 여러곳에 투고해서 전부 반려를 받았던 이력이 있다. 정확히 기억하는건 아니지만 아마 대략 다섯 곳 이상의 BL 전문 레이블에서 반려당했을 것이다. 이유는 뭐... 우리 출판사와 방향성이 맞지 않아서, 스타일이 달라서, 아니면 딱히 이유 없이 계약은 어렵겠습니다, 슬프고 속상한 본론에는 항상 '너무도 안타깝고 송구합니다만'...
“있잖아, 사람의 마음은 보석의 원석과도 같다는 거 알아?” “...응?” 꽃내음 담긴 따뜻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평범한 하교길의 두 남녀.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로 왠지 여자를 바라보기 껄끄러웠던 남자는, 뜬금없는 여자의 말에 애꿎은 허공이나 바라보며 어색하게 답했다. 그런 남자의 반응에 여자는 조금 발걸음을 재촉해 남자보다 앞서 걸어가다가, 뒤를...
연하가 나를 한은우에게서 구해 준 다음 우리는 올해의 반을 확인하러 갔다. 저번 임시 배정 때 잠시 봤던 강당에 크게 인쇄된 반 배정표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잠깐만 있어봐...이혜원, 한연하... 찾았다!" 나보다 키가 큰 연하가 북적거리는 아이들 사이로 발끝을 들고서 내 이름과 그녀의 이름을 찾아내 주었다. 올해는 누구랑 같은 반이 되려나... 한은우...
"아~ 쌤~, 한번만 봐주세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는 어느 날. 오늘도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교문을 지키는 그는 매의 눈으로 학생들이 교칙을 지키며 들어오고 있는지 지켜보고있는 중이다. 그는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다. 이것들을 봐라. 매일 걸려도 새로운 방법으로 교칙을 어기며 등교할려는 모습을. 심지어 이녀석은 오늘 마이를 안입고 당당히 교문을 넘을...
틈이 날 때마다 에스더 님의 프로필 인장 사진을 보며 히죽이던 나는 이제, 진짜 연인의 사진을 보며 히죽이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생각해보면 내가 매일같이 보았던 에스더 님의 프로필 사진도 민 솔의 캐릭터였으니, 결국은 커뮤앤캐였던 상대가 현실 연인이 되었을 뿐이지만… 회사에선 핸드폰 배경 화면 사진이 민 솔인 걸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니까, 잠금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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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은 언제나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민선 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또 한 자신의 부인이자 명국의 중전으로서 최 대한 존중해 주려고 노력했다.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속 한 구석에는 민자영을 더 믿고 신뢰했다. “자네가 화영옹주를 양육하고 싶다고.” 이철은 다시 질문을 했지만 이미 마음속으 로 결정을 마친 상태였기에 말투가 무척이 나 부드럽다.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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