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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아닙니까?”“? 그런 건가.” 말만 그럴싸하지, 심부름이잖습니까. 대번에 볼멘소리가 튀어나갈 법한데, 어금니를 악무는 것으로 참았다. 자기 일은 스스로 하라더니? 이다지도 남에게 미루기를 좋아해서야. 목격한 것은 이게 처음이지만 반복될 수도 있고 말이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입 밖으로 절대 내지 않는 말이었다. 상사를 사랑하지 않아도 사랑해...
아침이 왔단 소리는 창문으로 비져 들어오는 햇살도, 수탉 울음소리도 아니었다. 컹, 컹컹 짖는 소리와 함께 삐로롱 우는 새 소리. 그것만으로도 절로 눈이 떠졌다. 삐죽하게 솟은 제 머리를 손바닥으로 누르며, 파리어는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꺼풀에 힘을 주며 손을 위로 올렸다. Morning, lady. 등 뒤에서 짓궂지만 느릿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들렸다. “...
보인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들은 종종 낄낄거리며 -수용소에 있는 포로와 죄수를 커다란 트럭에 싣고 바다로 향했다. 칼레. 본디 프랑스의 깃발이 휘날리는 곳이었지만 자유의 상징인 깃발이 꺾이고 찢긴 지는 오래였다. 붉은 바탕에 흰색 원. 검은 선. 나치 독일. 히틀러의 상징이 나부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못 보고 지나...
체크. 명쾌한 목소리였다. 봐준다고 하셨잖습니까. 볼멘소리가 들렸고, 파리어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낮게 웃었다. 믿을 걸 믿어야지. 방금 내린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휘적거리며, 팔콘 머그의 손잡이에 검지와 중지를 끼워 집었다. 봐 준 거다, 소위. 그러셨습니까. 달그락거리는 소음은 크지 않았다. 체스판의 말을 정리하는 중이겠지. 몸을 돌려 의자 하나를...
북극성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거다. 파리어는 늘 그 말을 하곤 했다. 북극성은 변하지 않으니까. 항상, 그 자리에. 나침반이 없으면 그것이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고, 방향을 잃었다면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라고. 비슷한 말 아닙니까? 제가 물은 말에 파리어는 허, 하고 웃기만 했다. 비슷하지. 그러면 왜 반복하시는 겁니까. 눈이 깜박이고, 입술을 핥았다가, 느직한...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흔한 일은 아니잖습니까.”“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을걸.”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콜린스는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저는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상태가 아닌가. 입안으로 말린 사과를 밀어넣으며, 리더는 연신 씹어댔다. 맛있습니까? 당 충전하기에는 좋지. 그러고 보니 스위츠도 못 챙겼다. 늘 저와 리더의 주머니에 두어 개씩은 들어있던 스위츠는 파리어의 몫이었으...
믿을만한 출신인 건, 확신하냐. 무게감 있는 목소리. 그 말에 쉽게 대답이 나오질 않았다. 아무나 추천해줄 녀석이 아니니, 자신이 신뢰했던 거고, 그 녀석이 소개하는 거면 적어도 뒤통수는 치지 않을 거라고, 파리어는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그래. 카포레짐에게 툭툭 말을 놓을 수 있는 상대는 많지 않을 터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그가 리더로 따르는 자는 잔뼈...
“제 장례식에는 백합 말고 수국을 들고 와주셔야 합니다.”“그게 지금 우리 앞에서 할 말이냐.” 하하. 짧게 웃음소리가 났다. 앞길 창창한 어린애 앉혀두고 주제를 잘못 골랐다며 리더는 작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가로저었고, 파리어는 입을 다문 채, 별다른 말이 없었다. 오늘은 일찍 잠들도록 해. 이건 명령이다. 내일은 온 전력을 다해 집중해야 할 테니까. 말...
바다의 수온이 체온과 비슷해서 뭍에 있는 것이 지금 시기에는 안전하다. 마른 곳의 바닥을 찾아 드러눕기 보다는 물에 몸을 담가라. 5-6월의 해수 온도는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적으며 적이 포진한 육지보다 괜찮다고, 어렴풋이 들었던 설명을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었다. 알렉스. 어깨를 흔드는 손길에 선잠에 들었던 눈꺼풀을 들어올리자 토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이상없음.”“확인.” 확인. 이후로 무전은 작전 외의 것들이었다. 포르티스 투, 착륙 허가.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조종간을 당기며, 고도를 아래로 내렸다. 경력이 적은 순서대로 착륙하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 호커 허리케인은 가장 나중에 착륙하겠지. 바퀴를 내리고 덜컹거리는 일 없이 매끄럽게 착륙을 마치면, 캐노피를 열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이륙 전과...
날 서 있다. 저러다 저거, 사람 다 베고 다니지. 리더의 눈은 정확한 편이었다. 적어도 사람에 대해서는. 몇십 년을 부대끼고 살았는데 그걸 모를까. 보기보다 그는 인간관계가 넓었고, 그만큼 편차도 다양했다. 까다롭겠네. 입술을 쓸며 그런 말을 했다. 파리어는 의외로 느슨한 사람이었다. 비유하자면 고무줄에 가까웠는데, 그는 전투기를 조종하는 것에 있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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