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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엄지손가락으로 눈물을 쓸어주며 웃자, 고개를 천천히 들고는 눈가에 조금 눈물이 맺힌 채,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차라리, 이기적인 내가 감염됐어야 하는데.. 왜, 하필 너, 였을까. 왜.. (울면서 본인을 자책하지만, 당신의 다정함에 조금이나마 희미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알고 있어.. 그런 뜻, 아니라는 거. (제법 진정됐는지 눈물은 전보다 그치...
당구공 대신 내 머리를 치는 게 더 재미있겠다. 그런 생각과 함께 근혁은 벌써 몇 년을 무료에 푹 절여진 숨을 내쉬며 큐대로 바닥을 짚었다. 읍내 이발소 2층에 있는 오래된 당구장은 이제 제집 같고, 치면 구르는 게 고작인 당구의 재미가 떨어진 지도 제법 오래였다. 그래도 당구 외에는 할 게 없어 습관처럼 붙잡고 있는 것뿐이었다. 다 아는 얼굴뿐인 촌이 으...
" 누구처럼 아주 처음부터 상대를 고깝게 보진 않아서 말이야. 그리고, 워낙 언행을 예쁘게 해야지~. 자꾸 그러니 신경에 안 거슬릴 수가 있나.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제가 알아서 원상태로 되돌리니 그 노력을 봐서라도 반응해줘야 하지 않겠어? 이왕 뚫린 입, 죽어도 할 말은 하고 가야지. 내 말이 진실이 아니라면 그렇게 격히 반응하지 않을 텐데. 이거야 원, ...
PC로 읽기를 추천합니다. 노래 추천 ( https://youtu.be/7bjkQxWQvDI ) 나는, 너의 대한 일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내 삶의 너에게, 짧고 긴 조금의 일지를.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 원태연, 알아 첫 번째 페이지. 첫 만남 너와의 첫 만남을 적으려고 해볼까. 너는 개구쟁이라면 개구쟁이인, 웃음이 ...
동아리 회식 중 먼저 취한 지우의 술 주정으로 엮인 캠게 지우서준. 서준은 술 주정이라 차마 화는 못 내고 애써 참고 있는데, 한지우 제정신 아닌 상태로 고백하고 다음 날 쥐구멍 찾아라. "강서준 개새끼..." "......." "네가 그렇게 잘한다며? 왜, 나랑은 안 하냐." 도대체 무슨 얘기를 들었길래 인사불성 상태로 저런 말을 하나, 싶어. 어색함이 ...
나의 슬픔의 주인 내 눈물의 주인 이 모든 아픈 노래는 그대를 향하네 /심규선, 강 (*되도록 연속재생 설정 후 읽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ˊᵕˋ*)) 시온은 살면서 이렇다 할 큰 좌절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우스꽝스럽게도 나름 운이 좋다고, 좌절은 겪지 않으리라고, 남몰래 자만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잔혹했고, 이상했다. 현실성이라곤 티끌만큼...
“ 너 참 예쁘구나 "이름 仁美 澄海(すかい) /히토미 스카이반 : 2반성별XY키/몸무게 : 171 / 64외관 : 성격온화한, 상냥한, 덤벙대는. [온화한] "싸우는걸 좋아하지는 않아. 서로 상처뿐이잖아? 대화할래?" 싸우기 싫어합니다. 애초에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 없을 뿐더러 싸움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싸움도. 몸싸움도. 모든 싸움은 그가 별로 ...
*개인 만족용입니다.편하게 답멘주세요!
재앙이 찾아왔던 날을 기억한다. 제게 있어서는 그다지 거대한 재앙은 아니었다. 마지막 삶의 의미를 불어넣어 연 시계공방이 골목째로 폐허가 되었고, 정신없이 도망치던 와중 몇 번이고 엎어지고 넘어지며 감염자들에게 붙잡혀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겼다. 그저 그뿐이었다. 처음부터 잃을 것이 많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사방에 고요가 내려앉은 뒤에야 새삼 제 두 손바...
숨만 쉰다면, 목숨만 붙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슈테펜은 제니스의 말에 코웃음을 쳤다. 슈테펜은 알고 있었다. 사람이 얼마나 쉬이 죽어버리는 지에 대해. 그는 끝없이 봐왔다. 차라리 죽여달라 빌고, 어찌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냐며 절망하고, 끝내 살아도 살 지 못한 것처럼, 죽은 자보다 더 죽은 자처럼 사는 이들을. 그러니 슈테펜은 제니스의 말...
[리암노엘] Say Yes 리암 갤러거는 제 곁에 누워 잠든 노엘 갤러거를 내려다봤다. 눈가가 붓다 못해 짓무르고 눈물 자국이 말라붙은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뭐가 그렇게 힘든지 인상을 찌푸린 얼굴은 신경질적인 기질을 나타낸다기보다는 가련하고 기댈 데 없는 사람의 당연한 자기방어처럼 보였다. 그리고 리암 갤러거는 노엘이 무엇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어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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