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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다.T5성인이 되고 나서 왜 하필 매화나무였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 흔한 벚나무가 아니라 왜 매화를 심었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봄이 되면 거리에 가장 많이 피는 꽃은 벚꽃이었다. 개화 기간이 길지 않아 찰나의 아름다움만 선사하고 져 버리는 탓에 사람들은 벚꽃을 가장 기다렸다."예쁘죠? 올해는 벚꽃이 일찍...
꽃이 지는 슬픔을 알기에, 꽃이 다시 피어나는 순간의 황홀함을 알듯이. * 어두운 방 안에 짙은 한숨이 흩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어있을, 새벽 4시. 온 몸을 휘감는 불쾌한 느낌과 지끈거리는 머리에 혀를 찼다. 침대에 파묻히듯 이불을 뒤집어쓰다 다시 벌떡 몸을 일으켜 앉고, 여전히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손으로 부여잡은 채 그는 방을 나가 냉장고를 뒤...
꽃이 소리 없이 진다고 해서, 꽃이 지는 슬픔을 모르는 건 아니듯이. * 규칙적인 듯 불규칙적인 거친 숨소리가 어두운 방을 가득 메웠다. 식은땀에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 어둠에 익숙해져있는 눈이 이곳이 침실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숨이 진정되고 몸에 번지던 약한 떨림마저 멈추자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조금씩 귀에 들어왔다. 마른세수를 하던 손가락의 사이로 익...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다.T4자유 시간에는 보통 내가 주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안에서 함께 동화책을 읽을 때도 있었지만, 거기에 재미를 느끼기엔 가끔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아장아장 유치원생이면 또 몰라도. 그래도 나는 동화책이 좋았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좋았다. 결국엔 다들 행복해지니까.그 시절의 박지민도 책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다. T3 그 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던 기억이 난다. 주변에 작은 냇가 하나 조차도 없는 동네라 우리가 더위에 지쳐 보일 때면 가끔 원장 선생님은 큰 튜브에 풀장을 만들어주셨다. 아이 너덧 명이 들어가면 꽉 찼던 그 풀장은, 더웠던 여름을 조금은 버틸 수 있게 해 줬다. 매화나무 아래서 책을 읽는 박지민을 제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다. T2 보육원에서는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쳤다. 산수, 영어, 받아쓰기 같은 완전히 기초적인 것들. 대부분은 외부에서 강사들이 와서 교육을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강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당시에는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기초 교육이라고 해도 웬만...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하나하키 : 열렬히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꽃을 토해내는 병. > 상사화(相思花) 런스루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그 아이의 얼굴을 보았을 때 가슴이 꽉 막힌다거나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긴장을 하게 된 건. 혀엉, 잔뜩 늘어지는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지민을 돌아보면 예의 그 사심 없는 말간 얼굴로 싱글거렸고, 팔을 쭉 뻗어 결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다.T1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삶. 생각하면 생각 대로 되는 삶. 행복하다 읊조리면 그렇게 되는 현실. 나는 그걸 믿었다. 외면하면 편했으니까. 날아오는 비난과 쓸데없는 동정까지 사랑이라고 믿으면 외롭지 않았으니까. 십오 년 전, 행복 보육원, 그 큰 대문 앞에 서서 나는 난생 처음 엄마가 아닌 이의 손을 잡고 ...
책을 달고 사는 윤기는 아는 것이 많았다. 산 너머엔 무엇이 있는지, 밤하늘을 밝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꽃내음 섞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네가 왜 행복해야 하는지. 그의 이야기는 시간을 잊게 했다. "선샌님과 호닌하고 싶슴미다.." 향기는 치맛자락에 스치는 꽃이 아닌, 솜털로 뒤덮인 아이의 얼굴에서 피어났다. 과일도, 꽃도 아닌 것이 탐스러웠다. 윤기...
“나만큼 할까. 나 지금 미칠 것 같아. 사랑해, 형. 최대한 빨리 갈게.”- 어. 이따 봐.“뽀뽀해줘.”연인의 입술에서 만들어진 소리가 귀엽게도 귓가에 울려 퍼졌다. 통화를 끝낸 뒤 아쉬운 손길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곤, 그 자리를 채우듯 담배를 꺼내 물었다. 유리벽 너머로 에이전시의 관계자가 테라스 쪽을 검지로 가리키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알았어요...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얼굴에서 표정을 지운 채 멍하니 모니터 화면만을 바라봤다. 주변에서 떠드는 소리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도 않은 채, 그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소리만이 귓가를 맴돌았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서류를 인쇄했고, 나는 인쇄된 서류를 곱게 접으며 사무실을 나갔다. 그리고는 품 안에 넣어둔 하얀 봉투를 꺼내어 고이 접힌 서류를 ...
이치마츠가 형제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적으로 커다란 나무문을 마주하게 된 것은 축시가 거의 가까워진 무렵이었다. 서당에 틀어박혀 문에 정진하느라 마을 안, 걸어서 2각 정도면 도착할 가까운 거리에 이런 건물이 생긴 것도 모르고 있었다. 학문도 중요하지만, 세상사에 무지해 식견이 부족하다면 학문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치마츠는 자조적인 웃음을 흘렸다. 수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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