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이전의 약간 더 순한 중혁이와, 설계 안 하고+마이웨이에+매사에 관심없는 독자의 이야기
그 날도 평소와 똑같던 날이었다. 언제나처럼 칼같이 퇴근하고, 언제나처럼 좋아하는 소설인 멸살법에 집중하며 지하철을 타기위해 역으로 걸어가던 날. 회사에서 나와, 도로 위 차들의 소리와 거리의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이리저리 시끄러운 도로를 건너고,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지나치며, 평소에는 광고가, 가끔 특별한 날엔 생방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