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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는 환을 밀어내며 작업실을 뛰쳐나갔다. 환은 씁쓸하게 웃으며 예지가 작업하던 물레를 바라봤다. 예지가꿈이었던 선생을 하지 못하고 세라믹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한 데에는 예지의 고모가 한 몫했다. 예지의 지난 세월을 외롭게 만든 그 여자 생각을 하면 이가 갈렸다. 예지의 지난 시간들 전부를 알고 싶었기에 뒷조사도 불사하려던 환에게 윤실장이 먼저 예지의 이야...
10년 전, 잔해 아래로 흘러넘치던 붉은 웅덩이를 보았다. 반으로 갈라진 탁자와 너저분한 소파를 보았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설거지하는 ─의 모습을 보았다. 기분 나쁜 야유와 벽돌이 있으면 벽돌에 먼저 시선이 가닿았다. 언젠가 그랬다는 것처럼.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틴달로스가 주축이 되어 이끄는 4반은 검은 길을 지나 스페이드의 문으로 들어섰다. 틴달...
에로스는 수면에 닿을 듯 낮게 깔린 구름 사이의 신전으로 향했다. 옅은 짠 내와 더불어 근처의 숲에서 낮게 깔린 이끼의 독특한 향기가 신전의 기둥들을 휘감았다. 그 누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연보라색 눈동자가 닿는 곳엔 두 신이 한 침상을 같이 쓰고 있었다. 절반의 나신을 방문객에게 드러내고도 여신과 남신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다. "어서 와. 기다리...
상처가 아려왔다. 뇌는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려 발버둥을 치고 있었고, 왼팔의 감각은 서서히 흐려지고 있었다. 이러한 감각을 예전에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날에 나는 이 죽음을 느꼈다. 폭음, 굉음, 비명과 웅웅거림, 움직이지 않는 왼팔, 어색한 오른손으로 총을 쥐고 무작위로 난사하는, 그러나 저릿하게 느껴지는 흔들림. 살아 움직이...
네게 할 말을 고르다 앉은 채로 몇 분을 고민했다. 무슨 말을 해야 납득할까. 시들어가는 잔디를 쓰다듬으며 속에서 빛바랜 기억을 꺼냈다. 불어오는 바람의 힘을 빌려, 아직도 잊지 못한 네 말에 쌓인 먼지를 털었다. "······당신은 내게 폭력이라 했지만. 나는 사랑이었어." "... 글쎄." 바닥에 주저앉아 입을 달싹이다 겨우 말을 뱉었다. 평소보다 더 ...
2089년 지구는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구의 물질 뿐만아니라, 우주의 방대한 애너지를 연구하고자 Future Development Space Station [FDSS/퓨디씨] 이라는 우주탐사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지금 이 연구기지가 새워진곳은 총 두곳, 달과 화성으로 두곳 전부 2085년을 기점으로 성공적으로 완공되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많...
태양은 죽었다. 그것이 속단이자 사실이었다. 작년 도석영의 오늘은 정말이지 이상했다. 일주일 하고도 사흘이 넘도록 태양과 푸른 하늘을 보지 못했다. 석영은 다르지 않게 반복되는 하루에 불만을 가지다,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소모되고 마이너스로 남을 것들만 그득했다. 도석영은 지는 일을 하지 않았다.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제발 죽게 해달라고 빌었다. 하늘에 제발 오늘 죽게 해달라고 미친 듯이 빌었다. 여전히 아침을 밝아왔고, 나는 눈을 떴다. 원망했다. 새벽 사이에 날 살려둔 하늘을 원망했다. 이런 삶을 살게 해놓고서, 나를 지옥에 던져놓고 죽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그런 하늘이 너무나도 싫었다. 온갖 불안한 생각이 나를 사로잡았다. 하루 종일 나를 뜯어냈다. 팔을 뜯고, ...
난로가 힘을 다하고 있었다. 쌓인 눈덩이들이 슬레이트 틈새로 비적비적 흘러내려 안 그래도 식어가는 난로의 열은 더욱 맹렬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식어가며, 다 쓰러져가는, 언제 무너져도 모를 것 같은 집에, 할아범은 조용히 들어와 누워있는 할멈을 살핀다. 그 동작은 너무나 조용히 이루어져 마치 할아범이 누워있는 할멈 곁에 의도적으로 숨죽이고 들어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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