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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배경. 눈을 찡그리며 빨간 줄을 쳐다보던 지훈이 이내 뿌연 증기를 걷으려는 듯 허공에 손을 휘휘 젓고선 다시 온도계를 들여다보았다. 괜히 의미 없이 손가락으로 한 번 툭 건드려 본 후 계단에 올라섰다. 대 욕장을 나서는 문손잡이를 잡았다 놓기를 여러 번 반복하던 손이 이내 멈췄다. 지훈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다...
치요는 동창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친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은 싫어했다. 그럼에도 참여한 건 일순간의 충동이었다. 무언가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어쩌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동창회에 참석하게 했다. 이번 동창회는 합숙의 연장선이나 마찬가지였다. 합숙 때 봤던 사람들이 대부분 동창회...
남자가 질릴 정도로 빽빽한 인파를, 품안을 빈틈없이 채운 꽃다발을 내려다 본다. 한숨도 자지 못한 듯 핏발이 잔뜩 선 눈은 물기 하나 없이 뻑뻑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춰 입은 수려한 외모의 청년은 자신이 서 있는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스쳐 지나가는 행인의 대부분이 그에게 눈길을 뺏겼으나 이내 자리를 뜨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눈을 떴을 때는 처음 보인 것은 낯선 천장이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병원 천장은 아닌 거 같았다. 커피, 향 같은 게 난다. 카페인가? ……카페겠지, 뭐. 사고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아 그냥 대충 추측을 마무리하였다. 하, 대가리 쪼개질 거 같아. 미친 빌런 새끼가 야구 빠따로 내 머리를 내려친 이후로는 아무 기억도 안 났다. 누가 괜찮냐고 흔들면서 깨...
선녀전. 옛날 옛적부터 전설로 내려오던 고전 소설이라고나 할까. 저 높디높은 구름 위에 선녀들이 집을 짓고 옥황상제를 모시며 살아간다는 이야기. 그것은 조선시대부터 만들어져 202n년인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일까? 아니면 혹은 그보다 오래되어 썩히고 문드러진 이야기일까. 혹, 천사도 존재할지 모른다. 구름 위에 저곳은 옥황상제가 살지, 천사가 살지, 선녀...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백화난만[百花爛漫] -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답게 흐드러짐. 이것은 그가 바라는 이상적인 죽음일까? 아름답게 피어 흐드러진 꽃들은, 그 순간만이 아름다울 뿐이다. 꽃은 져버리기도 하고, 시들고, 썩기까지 한다. 개화 시기가 지나면 전부 망가져 버려서. 더 이상 자신의 아름다움을 내비칠 수 없다. 그에 반해 마른 꽃은, 색이 조금 바랬을지는 몰라도, 그 ...
클레이, 이래서 내가 남이랑 가까워지는 게 싫다는 거야. - 2027년, 6월 달력이 반절 가량이 찢어짐과 동시에 마음의 안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불안이 똬리를 틀고 나를 바라보는 게 느껴져도 찾아오는 너희를 거부하지 않았다. 햇볕에 잘 말린 수건의 감촉이 좋아서, 아침마다 주고받는 '굿나잇' '굿모닝' 엇갈린 인사가 좋아서, 한바탕 웃음을 내지르며 땅...
사망소재주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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