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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부터 왕유의 종남별업과 관련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번에 전력 덕에 운 좋게 쓸 거리가 생각났네요. 주제 <체념>으로 참여합니다. W. 긴이 * 바다에 가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강을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가 볼 수 있었던 건 산에서 솟아나는 샘물과 계곡뿐이었다. 계곡의 물이 흘러 강물이 되고 나면 그 물줄기가 모여 얼마나 거대한 바다...
*생존 if *사귀지 않음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 부상을 치료하고 렌고쿠와 처음 나가는 임무여서 들떴던 것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자신이 주위를 더 살피지 못한 문제였을까.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그저 단순한 예상치 못한 사고였는지는 이제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으니 더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었고 이 사고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할 일만 남았...
천계에서 유난히 크고 반짝반짝한 윤이 나는 날개. 현 천사장인 로이드 몽고메리 가마돈은 자신의 날개를 사랑했다. 천사의 날개에는 특별한 힘이 깃들었고, 날개가 크기의 따라 힘이 결정되었다. 그가 이런 날개를 처음부터 가진 건 아녔다. 인간과 천사 간의 혼혈이었던 그의 출신을 못마땅하게 여긴 천사들은 그를 작은 날개를 가진 천사에게 맡겨버렸다. 그의 능력이 ...
제이가 이상하게 구는 것은 원래 우리 사원에서는 흔한 일이 었지만 요즘 제이는 정말 모든 친구들이 의심할 정도로 이상하고 수상하게 굴었다. 보통 제이의 저런 행동은 사원을 부신 걸 감추느라 또는 다른 이들의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아님 나한테 정말이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경우에 보였다. 지금 사원이 모든 공간이 멀쩡하고 그 누구도 잃어버린 물건은 없으니...
*제 9 회 후시이타 전력(@fushiita_60min) 참가 *테마: 존재하지 않는 기억. (150분 전력;ㅁ;) *주저사 후시구로 X 비주술사 이타도리 *여기엔 날조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붙이면 뭐든지 용서해 주신다고 들었...(아니라고) 죄송합니다ㅠㅠ 그림자 안에 한때는 사람이었을 것을 던져 넣었다. 아직 숨이 붙어 있는...
下 그날 진여운은 강우건을 떠밀듯이 돌려보냈고 닫힌 현관문 앞에 주저앉아 길게 앓는 소리를 했다. 어떡하냐 씨발... 준비되지 않은 진여운 앞에 성큼 다가온 고백이었다. 다가오긴 뭘, 내가 했는데. 내가 저질렀는데! 다음 날 아침 강우건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으나 진여운은 받지 않았다(못했다). 쌓여가는 메신저도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었다. 짝사랑의 엔...
上 그에게선 항상 비누 냄새가 났다. 진여운은 그것이 불만이었다. 9월의 어느 날이었다.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가 온통 시끌벅적했다. 개강 파티다 뭐다 몇 년 전에야 뺀질나게 드나들었지만 막 학기인 지금은 얼굴 비추기도 민망하다. 동기들 몇몇은 벌써 졸업하여 사회인이 되었다. 슬슬 학교에 아는 얼굴보다 모르는 얼굴이 더 많다. 여남은 아는 얼굴 중에는 그와 ...
짧은 편지 형식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쿄쥬로에게 갑작스러운 서신에 당황스럽겠지 먼저 저를 피한 건 언제고 이렇게 편지를 써서 보내니 말이다 너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지도 벌써 열닷새나 지났구나 지난 보름 간 나름대로 이런 저런 많은 생각들을 했어 이 시간이 우리 둘에게 마냥 흘러가기만 한 게 아니었길 바라면서 그간 생각해 온 바를 써 내려갈게 너는 나를 ...
지금 배세진은 약 두시간째 손을 벌벌 떨면서 핸드폰을 만지지도 못 하고 있다. 메세지 화면에는 읽지않아 숫자가 떠있는 수 많은 방들이 있었지만 유달리 맨 위에 새로 온 메세지에 과한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지금도 다시 흘긋 보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티 안 나게 했어야지. 이 메세지 하나에 귀신이라도 본 듯 오들오들 떠는 배세진의 약 두시간 전으로 돌아...
- 잔불의 기사 전력 60분. - 캐붕 주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추운 겨울날에는 으레 사건사고가 많은 법이다. 실수든 고의든 크거나 작게 다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니, 마을에서는 큰 골치가 아닐 수 없었다. 특히나 겨울이 유난히 ...
w.pad(@kira2_stst) 2022.01.15전력 . 겨울이었다. 생명이 살아가기 힘들어 나뭇잎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간밤에 내린 이슬마저 차갑게 얼어붙는 계절이었다. 자신 또한 벌써 중학교의 졸업을 앞두고 있다. 3년간 지내 온 학교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리라. 그 사실이 이상하게도 제법 허무했다. 아무래도, 일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일까....
와- 심장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원식을 기다리는 5분이 이렇게도 길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던가? 1초가 1분인 것 같고, 시간이 달리고 달려 애인을 빨리 보고 싶다가도 늦게 왔으면 하는 아주 모순적인 생각을 하게 된 적이 처음이었다. 무슨 지킬 앤 하이드도 아니고 오락가락하는지- 아, 딱 한 번 있었다. 그날이 언제냐면- 원식과 철이 연애를 시작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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