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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너는 모를 것이다. 내가 너를 얼마나 원하는지. 윤우진이~.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선명했다. 너는 여름을 닮았다. 세상을 품은 푸른 바다도. 그 수면 위로 반짝이는 윤슬도. 가장 푸르고도 강렬했던 그날의 여름을, 너는 닮았다. 어르신들이 왜 손주를 우리 강아지, 똥강아지하고 부르는지 너를 보면 알 것 같다. 애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런 너를 처...
드디어 일 주일 내내 밤을 지새우며 채팅을 나누던 끝에 당돌하게도 사진을 보내며 만남을 청했던 그녀를 처음 만나는 날. 모든 약속에 30분 이상 일찍 도착해야 하는 지병을 갖고 있는 나는 역시 당연히 넉넉한 시간에 출발하여 약속 장소인 홍대에 도착했다.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약속한 건물 앞에 도착하니 약속 시간은 30분 이상 시간이 남았다. 하여 나는...
제가... BGM이라는 것을 깔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 입니다. 재작년에 한번 글을 적고 만지가 오래전이네요. 올해는 꼭 남은 90일의 여정을 완주 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20살 때 보다 더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청년 활동도 하고, 기타도 배우고, 최근에는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합주도 진행했습니다. 얼마나 더 새로운 경험들이 기다려질지 모르겠지만 모두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2022 우규 여름합작에서 공개했던 글입니다. 본 글은 본편 마지막 이야기로부터 4년이 흐른 시점이며, 소장본에 수록된 <외전 2 : 어느 날> 보다는 뒤의 시점, <외전 3 : 천작지합> 보다는 앞의 시점입니다. 시점 순서 : 본편 > 외전 1 > 외전 2 > 외전 4 > 외전 3 “견우와 직녀는 서로 ...
1년쯤 전에 끝난 연애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나는 한 6개월 이어갔던 불나방 생활에도 지치고 모든 것이 다 싫어져서 일을 마치고 귀가한 늦은 밤, 그 거대한 공허 앞에서 견딜 수 없어 몸부림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그 공허감을 술로 달래기엔 난 알콜을 분해하지 못하는 요즘 말로 알쓰. 향기로운 차를 정성들여 다관으로 우려내고 따뜻한 ...
미도리야가 눈을 피했다. 제 얼굴을 움겨잡은 시가라키의 손에서 빠져나가려 얼굴을 이리저리 돌렸다. 몇 도리질을 치니 시가라키의 손에서 미도리야의 얼굴이 쏙 빠져나갔다. 시가라키가 눈을 흘기며 물었다. "그 노란 폭탄머리?" "어떻게 알았," "니가 캇짱, 캇짱 거리는?" 미도리야의 입이 떡 벌어졌다. "제 뒷조사 했어요?" "난 아니고, 선생이." 시가라키...
과거와 미래 너무 많은 과거를 품고 있으면 미래로 갈 수 없다.
도겸의 열이 내리지 않은 지 닷새가 넘었다. 왕자군이 병을 얻자 첫날엔 내의원에서 사람이 다녀갔다. 그런데 왕실 내의원이 일러준 대로 이틀이 지났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자 왕자들 사이에서 말이 돌아 세자가 도겸의 처소를 찾게 했다. 열이 펄펄 나는 와중에도 세자가 온다고 하니 정한을 정한의 방에 넣어 가둔 뒤 잠가버리고 세자를 맞았다. 세자가 다녀가니 어의...
신청서겨울집 문학관 - 소설타입 / 6,000자GL, 드림샘플 동의 여부 : O컴펌 2회(+5,000원)키워드만 제공대표 키워드 : 첫사랑, 겨울, 체향 1. 겨울과 봄 사이.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낯선 얼굴로 가득한 그곳. 너와 함께한 나의 첫 계절. 전날 귀가가 늦어졌던 오빠를 기다리느라 늦게까지 깨어있었기에. 나는 피곤함을 이기...
산이 많아 다산이라는 지명을 가진 바닷가 동네에 사는 지훈의 집은 몇 대째 관직을 지냈던 큰일을 하는 양반가문이었다. 시대가 뒤집히고 신분제가 엉망이 되어도 다산의 이가네 하면 모르는 이가 없었다. 대가 귀한 편이라 지훈이 태어났을 땐 다산이 모두 알도록 잔치를 열었었다. 오는 사람 가리지 않고 세 끼를 챙겨 먹여 보내며 지훈의 무탈함을 빌었으나 지훈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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