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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온 지 열흘차가 되니 가구나 편의시설이 상당히 부족한 에어b앤비 같았던 우리 집도 이제는 정말 우리 집 같다. 아직 나라에 완전히 적응하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에는 적응한 것 같다. 그리고 날씨는 순식간에 더워지고 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여름이 4월부터 9월까지인 모양이다. 잠시 여기서 개거지상태로 쫓겨나면 어떡하지? 라는 ...
반려자인 R의 동생을 처음 만난 건 작년 여름이었다. 그는 열다섯 살, 수줍음은 많고 말수는 적은 성격이라고 했다. R은 끔찍이 아끼는 동생을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비행기표를 끊은 날부터 노래를 부르고 다녔고, 나는 수시로 마른침을 삼켜야 했다. R의 나머지 가족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동생은 나에게 있어 R의 가족을 대표하는 외교관과 같았으니까. 그를 ...
어느덧 마스크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필수품이 되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까지 제정되었으니 말이다. 앞으로 백신 접종자는 지자체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 재량을 주는 등의 혜택까지도 고안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은 백신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의견이 다수일 정도다. 마스크는 ‘손 씻기’와 함께 (망할 놈의) 코로나 ...
앞으로 글쓰기 방향을 어떻게 해야할지 부쩍 고민하고 있다. 뭔가 책도 많이 보고 글도 많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동시에 영화도 보는 정도가 어느 정도 글을 쓰기 좋은 뇌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데.. 아주 옛날의 감수성 넘치는 글은 아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더 논리적이고 직관적인 스타일의 글로 변화했다. 이것은 매니아틱한 감성에서 어느정도 지적이고 대중적인 ...
나를 용서하소서 하나의 밤, 두개의 새벽, 3개의 낮 그 모든 것은 나에게서 출발하고 나에게서 떠나간다 간밤에 깨어서 보니 새벽 5시 죄책감이 나를 때리네 고독함과 적막함, 고요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이 상황 난 무얼해야할까 새삼스런 부끄러움, 지독함, 제 3의 것이 나를 징벌하려 한다 굳이 징벌할 필요가 없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 자유인, 또다른 ...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맞다. 나는 트랜스젠더 남성이다. 그래서 이 이슈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오늘 이 블로그에 이 주제에 대해서 내 생각을 쓰는 것이다. 이 글은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거나 무언가 설득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료를 찾고 싶으면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찾으려면 많다. 다만 당신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혹시...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후회를 했다 단순히 그때의 내가 미워서가 아니라 울컥 치밀어오르는 혐오감이었다 감히 형용할 수 없는 죄책감이었고 또 슬픔에 잔뜩 젖은 휴지였다
오랜만입니다. 저는 그간 외국에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운동을 시작하고 무료 전시를 보러 다니기도 하면서 정신건강을 상당히 회복했습니다. '와, 완전 탈정병 했네!'라는 농담을 하고 싶어질 만큼 끝내주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갓생 산다고 정신병자 아니게 되는 건 아니라는 글도 썼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또 우느라 침대 바깥으로 못 나오는 ...
사랑한다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의미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부끄럽고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돌려 말하는 센스가 없는 나한테는 생각하고 내뱉는 게 아니다. 이해해 달라고 하진 않아 하지만 그만 두지는 못하겠더라 “옷 입는 스타일이 좋아, 웃는 모습이 좋아, 집중할 때 표정도 좋아, 뭘 해도 좋아 정말 너무 매력적인...
곧 그 날이라 그런지 몸도 예민하고 언제든 흥분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 처럼 별거 아닌 자극에도 아래가 빨개지는 것만 같았다.두껍고 긴 손가락이 눈에 들어왔다.내 안에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했다.당신의 그 곳도 두껍고 긴 편이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손톱이 정리되어있는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만은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공간에 단 둘이 남았을 때 슬리퍼를...
오늘 조금 방황했다.스터디 모임 끝나고 같이 밥을 먹었는데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 그래서 산책로를 걷자고 했다.두 시간 정도를 걸었을까 이쯤 되면 집에 가야 되는데 뜬금없이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는 내 말에샌드위치 포장하는 것까지만 보고 들어가겠다고 했다.바로 눈 앞에 본인 집이 보이는데도 조금 돌아서 우리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갔다.본인은 전세사기를 당해서...
감정을 전부 다 쏟아내니 마음은 편하지만한 편으로는 부정적인 감정에 잠식당할까봐 두렵다.더이상 내 결핍으로 인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끊어냈다. 이대로 살다간 평생 누군가에게 의존하며 선택지 없이 불행한 삶을 살까봐 이제라도 다르게 살아보려고 이 시간을 더 절제하고 이겨내려고 하는 중인데 역시나 쉽지않다. 여태 그렇게 살아왔으니, 쉬울 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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