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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엄마의 유방 절제술 때문에 오랜만에 찾아온 본가는 쿱쿱하니 그리운 냄새가 났다. 당분간 이곳에서 지내야 하니 광에 짐을 넣기 위해 켜켜이 쌓인 물건을 치우다가, 유치원에서 행사를 할 때 쓰던 엄마 글씨로 정갈하게 '과일 가게'라는 글자와 내 이름이 쓰인 명찰 목걸이를 찾아버렸다. 훅하고 피어난 기억에 예전의 장난스럽던 어린 나도 돌아왔는지 목걸이를 들어 목...
묘지에 뼈들이 어지럽게 놓였다. 백골화된 시신이 즐비한 것이 아니라 또 한 번 산 자처럼 움직이던 뼈 뭉치들이 모조리 박살나 흩어진 쪽이었다. 야수의 갈기처럼 제멋대로 자란 수풀은 기묘한 청록빛을 띤다. 그 위로 유골 잔해와 신선한 산 자의 피가 새로 뿌려졌다. 성대한 전투 끝에 다시 한 번 살아남은 건 산 자였다. 적이 말살되었음을 확신한 타브는 그제야 ...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친사랑입니다. 잘지내셨나요? 저는 과제가 자가증식하는 그런 학기를 마무리하고 종강아닌 종강을 맞이하여 이렇게 공지를 때리러 왔읍니다. 정말루~ 저두고 누가 시트콤 찍는줄 알았어요(사실 생로병사였음;;) 과제하고 공부하다 건강이슈로 갑자기 새벽에 쓰러져보기도하고 정말 인생이 신기합니다. 워낙 건강체질이라 이렇게까지 아파봤던적이 딱히 없어...
지팡이를 고쳐주세요 episode 1 지팡이 수리점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집 정체를 알 수 없고 나이도 알 수 없는 신비롭고 이상한 사람이 사는 공간 거대한 스피아 세계 속 마법은 일상이고 지팡이는 더더욱 일상적인다. 선택받은 마법사만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마도구가 있기에 생활은 더욱 윤택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마법을 사용할 때에 지팡이는 절대적이다....
[사랑을 원했던 사제.]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믿음이 신을 창조하고, 우리는 신을 믿습니다. 사랑하세요, 기도하세요, 마음으로 인류에게 사랑을 채우는 판단만이 그대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Maria. -본 이름은 류혜연, 다만 모종의 이유로 세례명을 받은 후 제 거의 모든 호칭을 마리아로 변경했다고 한다. 또한, 제 본래 이름은 거의 알...
BGM: Red Velve - Bulldozer 쇠사슬 1화 2018년 8월 여름 사회, 정치, 경제, 이런 것만큼 지루하고 따분한 주제가 있을까. 왜들 그렇게 화가 나있고 분노에 차 있는지, 피곤하다 못해 피로했다. 세상 돌아가는 판에 발을 빼고 주변을 둘러보니,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지 인생이란 참 덧없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파도처럼 밀려...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3.17. 나 강지우 좋아하는 듯... 3.18. 꼬박 하룻동안 생각해봤는데 진짜 좋아하는 듯. 내가 걔를 왜 좋아하지... 아 완전 못생겼는데 취소 강지우 얼굴이면 상위 5% 안에는 들 것같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것같은데 이거 어떡하지... 아니 진짜 내가 왜 하필 걔를 3.24. 강지우 개쓰레기... 진짜 짜증난다 한 대만 치고 싶다... 근데 내...
안녕하세요, 박사님. 오랜만에 편지 드립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요즘 그런 생각을 해요. 이 세상은 과거의 망령이나 다름없다고요. 지구는 어쩌면 옛 인류들의 무덤이 아닐까 싶어요. 박사님도 아시겠지만 저는 21세기에 죽은 농구 선수의 망령이에요. 그렇게 정해져 있었어요. 진재유라는 기억의 데이터 손실만 없었어도 전 제가 진재유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
(부제목은 작년 연말, 내가 정원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다.) 힘이 없다. 그리고 이번 주말이 엄청난 한파라고 하니까... 왠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미끄러져서 골절상으로 이승을 떠나고 싶지 않기도 했다.) 금요일 밤에 주말 식량을 잔뜩 사왔다. 그러니까 이번 주말에는 정확히 자고 먹고 화장실가고 가끔 핸드폰을 보는데 그 조차도 기력이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미츠이 히사시는 그게 퍽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조그만 머리통으로 가끔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좀처럼 알 수 없는 제 연인을 볼 때면 더더욱 그랬다. 때로는 그런 미야기의 모습에 승부욕을 불태우던 날도 분명 있었다. 그탓에 열 길 물 속보다 더한 심해처럼 느껴지는 그 마음을 온통 들여...
누가 그랬던가. 사랑은 벼락 맞듯 찾아온다고. “왜? 나 밥풀 붙었어?” 그렇다고 단둘이 어두운 곳에 갇힌 것도 아니고, 감성적인 얘기를 하다 마음이 동한 것도 아니고 벌건 대낮 만석이라 시끌벅적한 된장 솥밥집에서 누룽지 벅벅 긁어먹는 정수리를 보고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건가? 넋이 나간 시선에 빤히 올려다보는 얼굴이 꽤나 자극적이다- 까지 생각한 건욱은...
* 썰체 주의 * 루카와가 사랑을 깨달은 건 하나미치가 재활하느라 자리를 비웠던 몇 개월 동안이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해변 달리기를 하며 하나미치를 보러 갔다. 주변에서는 그 먼거리를 왔다갔다하기 힘들지 않냐. 이런 궂은 날은 좀 쉬어라 했다. 하지만 루카와는 아무 생각 없었다. 해변 달리기는 체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고 거리가 멀든 말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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