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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정신이 들었다. 만취한 와중에 핸드폰 충전은 해놓고 잤었네... 일단 냉수를 한 잔 드링킹하고 카카오톡 메세지들을 확인했다. 채팅 목록의 가장 상단에 기현이 보낸 메세지가 보인다. 어제 너무 무리한 거 아니냐면서 오늘 만날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다. 그의 걱정이 담긴 메세지 내용 위로는 언제 보냈었는지 기억에도 없는 저 ㅈ짖...
연재물로 진행하던 태웅대만 Summer/Winter 완전판 소장본 입금을 진행 중입니다. 완성된 이야기와 그 후 미공개 에피소드, 부록까지 확인해주세요! 2화 툭-툭-걸을 때마다 앞으로 고꾸라지는 대만의 몸이 태웅의 가슴께로 안겨 든다. ‘누가 이렇게 술을 많이 먹인 거야?’ 이상하게 미간이 자꾸만 찌푸려진다. 어딜 잡아야 하나?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가 ...
"형 우리 그냥 계속 같이 살까?" "음..." 민규는 당연히 '그래.'라는 대답을 기대하고 질문했으나 원우의 고민이 길었다. "뭐야, 나랑 같이 살기 싫어?" 재촉하는 민규의 물음에 입술을 삐죽 볼을 씰룩 몰아붙인 원우가 천천히 고개를 흔들었다. 고민할 때, 생각이 길어질 때 원우의 버릇이다. 그 표정을 본 민규도 잠시 기다리겠다 마음 먹었는지 아랫입술을...
후우.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자 자연의 청량감이 폐를 가득 채운다. 웨이트 트레이닝의 일부로써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나 타석에 들어서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심호흡을 하는 것과는 질감부터가 다른 호흡. 순수하게 공기 그 자체가 상쾌하다고 무심코 생각하게 되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 황홀한 감각. 그래. 유산소란 무릇 그런 것이었다. 고교 시절, ...
1. 너 나 싫어하는거 아니었어? 태용이랑은 어린시절부터 친했던 사이. 근데 주위 애들이 태용이랑 친하게 지내는걸 질투해서 여주가 일방적으로 밀어냄. 괜히 태용이한테 날카롭게 굴고 사람들 있는 곳에서 아는척하지 말라고 하고.. 그래서 태용이는 본인 의사랑 상관없이 여주랑 반강제적으로 사이가 멀어졌음. 여주가 자길 싫어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상처도 좀 받았는데...
후회하는 준수 장도와의 경기에서부터 이어져 온 설렘에서 호감으로 먼저 발을 들인 건 상호였음. 상호는 아직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감춰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름대로 감춰봤지만, 막상 남의 눈으론 티라는 티는 다 내고 다니는 짝사랑에 미친 폭주 기상호였음. 물론 준수도 상호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상호가 고백할 때 준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
<괴이현상 실종자수색연합 수색대원 행동지침> <주의사항> *해당 문서는 언제나 수색연합 본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이외의 장소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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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덤불의 가시 아하하! 도련님, 이번 파티에 제가 모시도록 허락해 주세요! 이름: Maria 마리아. 가명이다. "마리"라고 불러주기를 원한다. 종족: 인간. 정말 평범한 인간이다.성별: 여성, F, 女 나이: 만 38세. 외모만 본다면 30대 초반 쯤으로 보인다. 관리가 철저하다.키/몸무게: 165cm / 49kg국적: 프랑스. 성격: 발랄한, 로맨틱주...
멤버들이 하나둘씩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조금 칙칙한 색의 방이었다. 밝은 회색의 벽과, 짙은 회색의 문. 그리고 하얀색 탁자, 위에 놓인 핸드폰. "음.. 뭔가 익숙한데." 종민이 특유의 반짝이는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멤버들 모두가 동의하며 단서가 될 만한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야들아. 여기, 판타스틱 로보틱스인...
-님 제외 To. 은밀 기동대의 부대장님께 We are Revoution Heart. 친애하는 부대장님께, 전 단원 (-)입니다. 다시금 혁명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 편지를 날려 보내봅니다. 당신을 처음 만났던 그날, 저는 마치 한 줄기의 빛을 마주한 듯 보였습니다. 온통 암흑뿐인 세상에서, 당신이 유일한 빛이었습니다. 설령 당신이 그림자라 해도, 저에게는...
인간은 정말 적응의 동물인가? 죽을 고비 몇 번 넘긴 후엔 마주치는 좀비 몇 명 머리를 퍽 후려 갈길 만큼 담대해졌으니 이 좆같은 좀비 사태에도 적응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은 무수히 존재했다. 가령 박건욱과의 관계라든가 감정 같은 것들. 갖가지 핑계로 나눴던 쓰디쓴 첫 입맞춤 이후, 우리는 멸망 끝자락에서 살아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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