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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와/미유사와]여름, 곧장 겨울

제 첫 다이에이 책... 2013년에 써서 14년 초에 냈던가 그럴 거예요. 표지는 시스터가 그려줬습니다.(댓가는 치킨이었나 그랬음)

1 아침 뉴스에서는 오늘이 우수라고 했다. 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시기. 어젯밤에는 눈이 내렸다. 내리는 눈은 가로등 빛 사이로 노랗게 비쳐보였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골목 구석구석 검은 구정물이 고여 있었다. 어머니는 간밤에 진눈깨비가 내렸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 눈은, 진눈깨비였던 거다.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질척이는 소리가 난다. 우수. 어쨌든...

[미사와/미유사와]이마에 여드름이 났어 -1, 2

14년 8월에 쓰고 재록본에 실었던 글입니당... 블로그가 풍성하게 보이면 좋을 것 같아서 나눠 올릴까 했는데 너무 속이 보일 것 같아서 그냥 올립니당

1 내가 선배의 고백을 거절한 그 날 밤부터 그는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투구를 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트레이닝 일정을 짜주기도 하지만 그 외의 말을 건네지는 않는다. 그 이유야 뻔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알면서도 나는 그에게 실망하고, 상처 입고 만다. 그저 선배가 내게 말을 걸지 않을 뿐인데 왜 내가 섭섭함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지 나로썬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