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빻아서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권장X ⚠️
아아, 맞아요. 당신에게 바치는 광경이에요. 조금이라도 놀랐나요? 내가 당신의 감정을 흐트러트리는 데 드디어, 성공했나요? 그게 아니라면 고귀하고 소중한 당신은, 이 모든 일조차 예상했나요? 그렇다면 가까이 와요. 한껏 들이마셔요. 나를 만들고, 당신이 사랑한 사람의 비릿한 내음을…….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칼은 아직 내 손에 들려있어요. 당신이 ...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긴 머리를 늘어트리고, 얇은 테 안경을 가냘픈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고, 품에 한가득 찰 정도로 두꺼운 책을 끌어안고, 당신을 뒤로한 채 서재에 틀어박히고. 당신은 저항 없이 그 광경을 그저 바라만 보고. 정말로,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네요. 읽어낼 수 없는 감정을 품은 천사의 얼굴. 눈은 부드럽게 휘었다. 입매는 보기 좋게 휘어졌다...
.
"손오공이 제 옆에 있어주면 좋겠어요...손오공..사랑해요..." 엠케이는 얼걸이 붉어져서 손오공에게 자신에 진심을 고했다. "...꼬마야..." 잠시동안 침묵하던 손오공이 엠케이의 이름을 부르자 엠케이는 합칫하면서 놀라더니 이내 손오공을 바라보았다. "..미안..." 알수없는 손오공에 표정과 함께 거절의 의사를 담은 말에 엠케이는 심장이 내려앉는듯했다. ...
그는 천천히 떨어지는 벚꽃잎이 떨어진 길을 걸었다. 구경에 취해 있을 때 고개를 살짝 들었더니 그곳에서 눈 앞에는 커다란 벚꽃나무에 서있는 한 남자였다. 은발의 남자. 그도 벚꽃나무 아래에서 가만히 올려다 보고있었다. 잠깐, 어디서 많이 익숙한 분위기였다. 과거에 만났던 은발의 남자였다. 확실하다. 마음속으로 과거의 모습이든 지금의 모습이든, 낯설어 하지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화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은 아니었나보네요." 경찰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생기는 감이란 게 있다. 아마 이 일을 쭉 하다 보면, 너도 곧 알게 될 거다. 이제 막 경찰학교 졸업을 마치고 현장에 뛰어든 파릇한 순경이었던 타니무라는 선배들이 하는 아리송한 말을 대부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개중에서도 그 말이 가장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
“야야, 뜨겁다. 조심해서 먹어.” “개아나, 후, 이르케 먹는, 게, 마이써.” 흐아, 근데 진짜 뜨겁긴 하다. 기어코 입안에 잔뜩 욱여넣은 붕어빵을 삼키고나서야 영훈이 헤실헤실 웃어댔다. 그래, 너 맛있으면 됐지 내가 뭘 어쩌겠냐. 재현이 어깨를 으쓱했다. 붕어빵 봉지를 야무지게 쥔 손 끝이 빨갰지만 곧 죽어도 자기가 들겠다며 고집을 부릴 영훈을 알기에...
2021.11.23 언니랑 얘기하다가 고등학교 때 얘기가 나왔다. "너 그때 완전 히키코모리 였잖아” “아 맞아 그랬었지” “진짜 방에서 절대 안나오고 이상한 골방 냄새 나고 대박이었어” “사춘기 오면 뭐 그럴 수도 있지.” "그냥 그랬다고" . 그렇게 덤덤하게 대화를 넘겼는데 가슴 한쪽이 시렸다. 다행인듯 하면서도 씁쓸한. 그런 이상한 느낌 아, 모르는 ...
헨리와 나는 특별한 관계였어요. 누군가 말하는 친구 사이보다 좀 더 가까웠죠. 사람들은 우리를 연인으로 말하지만, 그것과 달랐어요. 그런 저급한 감정을 공유하지 않았어요. 그는 나의 주인이었고 나는 그의 충신이었어요. 우린 서로 거래를 한 사이였어요. 그가 나에게 목소리를 주는 대신 나는 그에게 완벽한 충성을 맹세했어요. 악몽, 괴롭힘, 아픔, 그를 괴롭히...
화창한 날씨, 산들산들 부는 바람, 뉴스에서는 슬슬 내일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쌀쌀해진지라 물에 들어갈 수는 없고 긴 팔과 긴 바지 뿐만 아니라 두툼한 겉옷까지 챙겨야 하는 날씨였으나 전체적으로 좋은 날이었다. 카나타는 한가롭게 맹물을 홀짝이며 드물게 한가한 지금을 즐기고 있었다. 세 시간 뒤에는 유성대 일정이 잡혀 있어 움직여야...
전필도가 벽에 기댄 채 정태주를 바라봤다. 정태주는 시선을 느꼈는지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 앉았다. "날 살려 준 이유가 뭡니까." 정태주는 욱씬 거리는 옆구리를 손으로 감싸며 물었다. 여기저기 붕대를 두르고 반창고를 붙인 채 겨우겨우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이 제법 안쓰러웠지만 전필도는 그걸 보고도 무심하게 답했다. "민중의 지팡이가 국민 살려내는데 이유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