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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엔딩, 사망요소 주의 "달빛이 청하하게 술잔에 빛추니, 어찌 이보다 아름답다 할 수 있겠는가-," "주군..." 사쿠라이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내일이면 죽기위해 전투에 나가야 하는데 자신의 주군은 무엇이 그리도 행복한지 자신의 앞에서 반주와 함께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정계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버려야 하는 자신의 주군이 참으로 밉고 원망스럽고 가여...
죽음은 급살이 제일이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도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죽음을 유예하는 게 낫다. 다소 경박해 보이는 말이지만 나는 이것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살아오는 내내 짓눌려있었다. 어떤 것보다 무거운 단어의 의미를 물심이 트이기도 전에 알고 있었다. 한 순간도 장난처럼, 액세서리처럼 달고 다닌 적이 없었다. 내게는 매 순간이 고비와 고난이었다. 그것...
사람들은 보통 살면서 천사를 본 적이 몇 번이나 될까? …아니, 헛소리하는 건 아니고. 꿈을 꾸는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천사를 본 적 있다고 한다면, 믿어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웃던지, 혹은 비웃던지, 소년은 진짜로 천사를 본 적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사의 날개를 달거나 머리 위로 헤일로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레몬색의 기류를 띄는 ...
"결코 그것이 함께한다는 뜻은 아니야." < 외관 > 새하얀 머리카락은 내려갈수록 점점 짙은 분홍색을 띄고, 눈은 햇빛이 섞이면 금색으로 반짝이는 연두색. 머리카락은 누가 만져주었다는게 확 보일 정도로 정돈되어 있고, 입은 옷 역시도 다른 이들의 시간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게 보여. 치마는 특이하게도 무릎을 내려올 정도로 길어서, 한바퀴 빙그르르 ...
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 2019.09.09 8편 정도의 장편 예정이었지만 콘티를 잃어버리고 내용도 꼬여버려서 드랍(...) 수정을 위해 비공개로 돌렸었으나 다시 공개합니다. 약 21,200자 별이 떨어진다면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 한 행성이 내게 멀어져 간 것은 재앙이다 네가 두고 간 것들을 나만 보게 되었다 너를뭐라불러야할지모르겠다 - 성동혁, 1226456 中 별이 떨어지...
1차수정) 10.02 선배를 못 본지 2주나 지났다. 유연은 이제 눈만 감아도 호박색 눈동자가 떠오르고 잠이 들면 꿈속에서 그를 만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여, 유연은 지금 백기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마침 프로젝트를 끝내고 휴가도 받았겠다, 그의 침대에서 그의 향기를 맡으면 그리움이 조금이라도 가실까 싶어서.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단 1초라도 더 ...
레몬 라임 오렌지 시란님 팬아트 감사합니다!🐰🐥🐯 w. 샬롯 그러니까 박지민에게 빠진 건 3년 전이었다. 원래는 단지 친구였지만 그날 이후로 지민은 태형에게 친구 그 이상이 되었다. 그날은 이상하리만큼 일이 꼬였다. 머피의 법칙. 태형은 한숨을 푹푹 내쉬며 강의실로 걸음을 옮겼다. 가져와야 할 전공책이 없는 가방은 야속하게도 너무 가벼웠다. “태형아, 책 ...
리뉴얼하며 추가된 설정은 붉은색 글씨로 구분해두었습니다. “ 성가시게 굴지 말라고 했을텐데. ” [외형] 마라(@comiss_mara)님 커미션입니다. 늘 항상 잔뜩 찌푸리고 있는 고약한 인상이다. 그리고 화를 낼 때가 아니면 좀체 열릴 기미가 없이 굳게 닫히곤 하는 입은 그 꼬리가 올라가는 일이 거의 없다. 곱상한 얼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아이다운 ...
수업이 막 끝났다. 희끗한 머리의 교수님이 나가자마자 뒤이어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지나가는 시선들이 힐긋 내게 꽂혔다. 나는 몇 발자국 물러섰다. 뒤늦게 가방을 챙긴 마지막 사람마저 빠져나가자 텅 빈 강의실엔 공허한 열기만이 남아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돌바닥은 반질반질하게 윤이 날 정도로 마모되었다. 계단 모서리마다 새로 덧댄 고무 패킹을 밟으며...
송태원은 피곤한 눈으로 마지막 헌터 잡지를 조용히 접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밤새 읽은 잡지 덕분에 이곳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약 4년 전까지는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동일한 시기에 던전 쇼크가 일어났고, 초기 각성자들도 전부 아는 얼굴들이었다. 세성, 브레이커, 해연 등 주요 길드들이 세워지고 헌터협회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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