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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무더위에서 겨우 해방되어 선선하고 좋은 날씨가 며칠간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꼈고, 결국 일기예보에서 오후부터 내린다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학과회의를 마친 허묵은 자신의 연구실로 돌아왔다. 잠시 환기를 시킬 요량으로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었다. 녹색이 우거진 캠퍼스가 빗물에 젖어가고 있었다. 연구실 한 켠에 ...
재환은 확신이 필요했다. 제가 다시 황민현을 사랑할 수 있을 믿을거리가.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 벌써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자연스럽게 재환이 매고 있던 가방을 코트 위에 가볍게 든 민현은 물었다. -오늘은 학교에서 뭐했어? -뭐하긴... 그냥 똑같지 뭐. 재환은 부러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요즘 밴드 연습은 어때? 잘 돼가? -아 그거.. 대충...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조용필, 바람의 노래 늦은 밤, 평소라면 너는 자고 있을 시간이겠지.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네 모습은 자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잠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거짓말로라도 따뜻하다곤 할 수 없는 창고의 바닥에서 냉기가 신발을 타고 올라온다. ...
1. 삐삐- 규칙적인 기계음이 연구실 안을 가득 메웠다. 커다랗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들이 가득한 연구실 한가운데 검은 머리 사내가 서 있었다. 사내는 들고있던 서류들을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체크하고 있었다. 무언가가 가득 적혀있는 종이를 들여다 보던 사내는 적혀있는 수식들을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성공했으면 좋겠군" 작게 중얼거린 그...
사쿠라이와는 18살 때부터 시작해 세 번을 헤어지고 또 네 번이나 사귀었다. 그리고 지금 네 번째 헤어짐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별에는 응당 이유가 있기 마련이건만, 사쿠라이와의 이별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너무 오래 알고 지낸 탓인지도 몰랐다. 혹은 헤어지든 말든 서로 얼굴을 봐야만 하는 사이인 탓인지도 모른다. 사쿠라이의 이모가 나의 숙모이므로, ...
계약은 만료되었고 김독자는 회사를 옮겼다. 계약기간이 끝난 회사에 더 남아 있을 방법은 없었고, 회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씁쓸했다. 그것뿐이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다. 김독자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용을 써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거다. 김독자가 회사를 떠날 때, 그를 죽어라 갈구던 한명오 부장과 인사팀의 ...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최근 데미안이 간식시간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평소에 먹던 고급스런 아이스크림이나 알프레드 표 수제 아이스크림 대신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흔한 초콜릿 맛 아이스하드를 입에 물고 있는 것에 팀의 눈썹이 올라갔다.저 사이코패스가 서민서민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자기가 생각하는 서민 흉내를 내는걸까.팀이 자신을 탐탁지않은 눈으로 보는 것을 느꼈는지 하드를 ...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의 시작은 호기심이었다. 때때로 한 남자가 나오는 꿈을 꾼다. 내용은 평범하고 또 평범하다. 그 남자와 휴게실의 소파에 마주 앉아 있는 평화로운 장면. 벽난로의 장작이 타는 소리가 들리고, 창밖에서 바람이 탑을 휘감아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와 그는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용은 들리지 않는다. 옛날 무성 영화를 보는 ...
헤이신 감정 태어나고 세상을 배웠다. 서재에 틀어박혀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이따금 TV에 나오는 뉴스를 보았다. 몸이 약해 밖으로 잘 나갈 수 없는 나의 세상은 오직 그것뿐이었다. 잔병치레가 많고 병원을 들락날락 거리다가 드디어 안정된 내 몸은 여전히 나갈 수 없었고 할 수 있는 건 집안에서 책을 읽는 것뿐이었다. 내가 말할 수 있었던 유일한 친구는 독서였...
말수가 적었고, 다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시노미야는 지금의 시노미야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난 시노미야는 지금보다 훨씬 따스했고, 다정했는데 그 때의 나는 그에게 오히려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는 않은 것 같았다. 오히려 조금 잔인하겠지만, 시노미야에게 가장 아팠던 그 해에 처음으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눈치챘다. 그 해의 ...
for 밤이 왔으나 지지 못한 태양 맞관삽질 그는 거짓말을 하지 못했다. 체육 시간에 다친 손을 등 뒤로 감추면, 눈동자가 도륵 굴러 불안정하게 흔들려왔다. 어딘가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벌써부터 수심이 깊은 눈동자가 먼 곳을 바라보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눈 끝이 시선을 마주쳐오지 못했다. 허기가 지는 지, 시험은 잘 봤는지, 보건실에 가야 하는지,...
그런 감정이 있다 下 Writted by. 2260 * 본 글은 뷔민온 : 백투더 1995 에서 현장 판매될 2260의 앤솔로지 '너의 죽음은 나를 울리지 못한다' 에 실릴 글입니다. * 하 편은 판매가 시작되는 시기에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뒤로부터 귀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나는 수업 종이 치면 선생의 말을 귓등으로라도 듣는 시늉을 했고 쉬는 시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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