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인 '옹고집전'을 자색고구마맛과 허브맛, 클로버맛 중심으로 패러디한 글입니다.
고구마 우물과 고구마 연못이 있는 고구맛골 고구마밭에 한 사람이 살았으니, 성은 고가요, 이름은 구마였다. 그리하여 원래는 고구마라 불러야 맞았으나, 사람들은 다들 그를 자색고구마, 줄여서 자구마라고 불렀다. 늘 성질이 곤두선 탓에 핏발이 붉게 일어서 있고, 피부가 자색고구맛빛처럼 붉었던 까닭이다. 자구마는 성미가 매우 포악하고 괴팍하여, 그 성질이 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