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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우리 그 겨울, 삭막한 마음을 힘겨이 파내곤 심어 둔 그것들을 거두러 가자 우리 그 봄, 따사로운 햇살을 마음껏 쬐도록 구름을 밀어낸 그것들을 거두러 가자 우리가 그 여름, 아름드리나무들을 심고 그늘지운 그것들을 거두러 가자 우리가 그 가을, 뛰내리는 낙엽들을 도톰히 모아 덮어준 그것들을 거두러 가자 + add lip [흩어지는 모래들을 깔아 파랑으로 일렁...
비어버린 자리를 몇 번이고 다시 더듬댔다. 부재조차 더듬을 자격 없다는 듯 닿자마자 매섭게도 들러붙는 한기에 그래도, 한 번만, 혹시나, 마지막으로, 온갖 꼬리 긴 말들을 욱여넣어서라도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온기의 흔적을 기어이 찾아내야만 했다. 모두가 곤히 잠든 새벽, 늘 잠들기 전 물을 마시는 나를 따라 나와선 투박한 듯 애정 어린 손...
말하지 않는다고 섭섭하지 않은 게 아니며, 조르지 않는다고 바라지 않은 것 또한 아니다. 기다렸거니와 기다려줬던 배려였고, 예고 없이 기다림을 끝냈을 뿐이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배려는 성립하지 않는다. 몰라서 하지 않았다면 실수였을 테지만 알고 하지 않는 건 그냥, 말 그대로 그냥이다. 관계에 있어서 하나같은 둘은 있어도 하나는 없다. 그 무게를 한 손...
연목현/XX/콘트라바순https://docs.google.com/document/d/1ggO-sJb-6nLVDKZyy1g5RNHC6o60-Iqjwfhlkj6djU0/edit#
기분 나쁜 철문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저벅거리는 발자국 소리조차 조심스러운 걸음이 옮겨졌다. 유난히도 어두운 달빛이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는 손길과 함께 손목에 채워져있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10분 남았네, 작은 한숨을 쉬고는 난간에 가까이 자리했다. 바람이 차가웠다. 벌써 가을이 훌쩍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아래로 떨어진 시선에 화려하게 불이 켜진 ...
"기억을 지운 신의 뜻이 있겠지" "넘겨짚기에" 성재는 눈빛부터 달라져선 장난기 많은 덕화의 모습은 아예 지우고 한껏 진지하고 근엄하게 연기하는데 옆에서 덕화보다 더 장난기 가득한 "오올-" 저음에 피식, 입꼬리를 올렸다. 민망함에 웃음이 터진 성재를 따라 웃음이 나올 뻔해서 고개를 숙이며 대본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아이와도 작별 인사를 그대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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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린 글 모두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써둔 겁니다. 그래서 마스크 미착용, 4인 이상 합석 및 식당 운행이 글에 나타납니다. 세기말 감성 + 대쪽같은 취향이라서 불편한 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씬이 있는 경우는 성인용으로 재업합니다. 본캐들에게 죄송스러워서 배우들은 역할로 쓰는데 아이돌은 어쩔 수 없이 본명을.. 대상들을 좋아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
...시안, 너 몇 년 전에, 기억 나? 지금? 지금은, 옛날 이야기를 딱히 하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소심하고 툭하면 울던 애가 어떻게 이렇게 자랐대? 니, 니아! 그건 이야기 안 하기로 했... ...그때 나랑 한 약속은 기억 안 나? ... ... 기억 나지? ...꼭 나를 돌보는 탐정이 되겠다고 했었잖아. 맞아! 정답이야! 만점! 니아, 근데 ...
안녕하세요.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끄적여볼게요. 그냥 외롭고 서러워서 아무나 봐줬으면 함에 글 써봤습니다. 대학 입시 준비중이라 많이 우울하고 울적한.. 사람이라 또 언제 무엇을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넘쳐나는 사람이니까 문제가있더라도 조심스레 알려주세요. 쎄게 치면 쓰러질수도. 감사합니다.
빠진 게 있을까 봐서 집을 나서기 전까지 쇼핑백 안을 몇 번이나 살폈다. 집을 나오자마자 택시 정류장까지 전속력을 다해 뛰었다.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는 동안 남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창문에 비친 제 얼굴이 복잡한 표정이길래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안에 들어가기 전 남자의 이름이 궁금해서 문 옆 벽에 붙어있는 환자 명단을 훑었다. 황*민, 민*철, 김*...
※장은선 작가님의 '밀레니얼 칠드런' 이오새벽 2차 연성입니다. #새벽1 이오, 오늘도 꿈에서 너를 봤어. 보통은 네가 검은 눈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나를 책망하는 꿈을 꾸는데, 오늘은 진짜 평화로운 꿈을 꿨어. 그래서 깨어나니까 더 슬프더라. 너랑 나랑 옥상에서 노을을 보던 장면이었거든. 네가 보고싶다거나 그립다고는 하지 않을게. 그러기엔 내가 너무 염치 ...
감청색으로 칠해진 벽 너머에서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먹먹하게 부딪히는 음성은 어느새 이어폰을 뚫고 귓가에 선명히 울렸다. 솜은 이어폰을 휴대폰에 돌돌 말고 벽지에 귀를 댔다. 숨넘어갈 듯한 울음은 상대에 대한 악착같은 원망으로 변했고 종내에 식기를 집어 던지는 끔찍한 소음으로 귀결되었다. 여자의 폭력적인 감정은 일방적이었다. 상대는 단 한마디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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