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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이었다 낯선 곳에다 짐을 내려놓고는 잠깐 자려고 눈을 붙였다가 떴는데 창문 바깥 해바라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어서 놀랐다 - 이병률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가을날’ 中 일 년에 네 번 바뀌는 계절뿐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저마다 계절이 도착하고 계절이 떠나기도 한다. 나에게는 가을이 왔는데 당신은 봄을 벗어나는 중일 수도 있다. 나는 이제 ...
내가 새로운 땅에 옮겨심기를 할 때 즈음이었다. 낯선 그 곳에서 난 강해야만 했고, 나의 진심과 속사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미소 뒤로 숨기고 있었던 엉킨 내 감정들은 시간이 갈 수록 썩어만 갔다. 웅크려 있던 그런 나에게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나의 안녕을 궁금해하는 것이 그가 건넨 첫 인사였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스며 들던 그가...
우연히 길에서 본 광고가 시작이었다. '소설가 이승협, 신간 [유쾌하지 않은 이별]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이미 진작 끝난 사랑이었지만 혹시나 그 책을 쓰며 생각한 사람이 자신일까 봐 광고만 보고 심장이 뛰었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본 줄거리는 마치 우리 얘기를 빼다 박아놓은 듯한 글자들이 주르륵 나열되어 있었다. 왜 우리가 첫 키스 한...
위영이 멍하니 남망기를 보다가 정신을 핫, 하고 차렸다. 아니, 여기서 나가야지.. 위영은 남망기를 피해 밖으로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짙은 단향목 향이 코를 간지럽히고 시야가 하얀색으로 가득찼다. 위영은 그제서야 자신이 안겨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뒤늦게 눈치챈 위영이 남망기를 밀어내려하자 남망기는 위영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위영.”...
세상에 중심이 너로 돌아갔었던 그때 우리는 서로를 원했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바라만 봐도 설레던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고 그리워했다 아파했어 같은 이별 속 너와 나 다른 후유증을 앓고 있나 봐 너를 사랑했던 나 나를 사랑했던 너 그 시절 속에 우리는 이별했어
헤어진지 1년이었다. 정확히 어느 날 헤어져서 지금까지 며칠 째. 그런 건 아니지만 손가락을 꼽자면, 1년이었다. 헤어지던 그 순간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무슨, 이렇게 추운 날 헤어지잔 말을 해. 어제까지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이불 꼭 덮고 자라며. 지금은 또 헤어지는 마당에 목도리는 왜 주는데? 힘은 또 좋아서 숨막히도록 꽁꽁 코 아래까지 감싸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매일 얼굴을 보던 사이였는데도 전화로 헤어진 적도 있고, 상대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해 구차하게 매달린 적도 있다. 헤어짐의 순간이 오면 상대는 내 입에서 그 말이 나올 때까지 나를 괴롭혔다. 이별에도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상대는 나에게 하루 또는 고작 몇 분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그 불안함을 못 이겨 끝내 내뱉고 만 그 말을 그는 거...
*** RPS /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퇴고 안 함. 오타 주의) *** 1. 평생 변하지 않을 줄 알았다. 모든 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막연하게 자신들만큼은 변할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어린애 같은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마 제게 사랑을 속삭이던 얼굴과 목소리가 너무도 ...
분리는 정녕 모든 불안의 원천이다. 분리는 격렬한 불안의 원천이다.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축하해요, 테오씨.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셨네요." "축하합니다, 테오! 테오가 제 룸메이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람들의 만화경이 하나씩 채워져 갔다. 처음에는 모리가 채우더니 그 뒤로 제이미, 시안, 아이타치, 유세프가 차례대로 만화경을 채워 사신 지부를...
프롤로그 유키히와 키스를 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느 순간 무언가 닿아있음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피부에 닿는 게 뜨거웠고, 무게가 눌리는 것이 무거웠다. 유키히가 교복 치마를 누르는 듯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어느 건물보다도 고요했다. 한참 뒤에야 맞닿았던 입술이 떨...
위영은 지면과 부딪힌 머리가 욱씬거리는 것을 느꼈다. 아, 완전 아파. 슬쩍 만져보니 손에 묻어나온 피에 소맷자락으로 뒷통수를 닦고선 몸을 일으켰다. 높이가 너무 낮았는지 아직 위영은 숨을 쉬고 있었다. 그는 푸릇푸릇한 풀 위에 누워있었으며 주변에 건물이라곤 단 하나도 없었다. ..... 혹시 여기 저승인가? 분명 외진 외곽의 건물에서 뛰어내렸고 이렇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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