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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참새에 불과할까? ] “ 이제 직접 만나러 갈게요. ” 외관 '행(@ w_w_0604_c)님의 커미션입니다' 여전히 '참새 같다'는 인상은 변하지 않았다. 작은 체구의 마른 몸, 혈색이 도는 붉은 뺨으로 한두 살 더 어려보이는 모습까지 여전했다. 어릴 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릴리안 언니에게 선물 받아 애지중지하던 검은 리본이 사라졌다는 점. 그리...
성적표를 받으러 오랜만에 학교를 나왔다. 약 일년 동안 지겹게 보던 얼굴들도 오늘로써 마지막이었다. 이제 내년 졸업식에서나 볼 수 있겠지. 아쉬웠다. 3년간의 짝사랑 그리고 운명처럼 함께한 1년, 그것도 오늘로써 끝이었다. 어렸을 때 부터 과학을 잘했던 찬원은 과학중점학교에 원서를 넣었다. 그렇게 원하던 학교를 배정 받던 날, 찬원은 자기 자신과 다짐했다....
12월 무렵이라는 건 알았으나 자세한 날은 알 수 없었다. 날을 계산하겠다고 찾아온 달력도 두 해를 넘어가면서부터는 들여다보지 않았다. 숫자 위에 요일을 하나씩 정정해가며 부르던 것도, 두 해를 넘어간 뒤부터는 하지 않았다. 꽃이 피면 봄, 날이 더워지면 여름, 낙엽이 떨어지면 가을, 입김이 나오면 겨울. 무려 열두 달이나 되는 한 해를 쪼개며 살아갔던 전...
to. yumyum__94 in. https://posty.pe/jflx86 일이 뭔가 잘못됐다. 자영은 냅다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10년에 한 번. 사자들은 나름의 자격 박탈을 방지하기 위해 인간의 시간으로 1년을 근속하게 되어있다. 우리에게도 찰나고, 인간에게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믿었는데. 제 손에 쥐어진 명부엔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 써있었다...
※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배급사를 소개하는 화면이 끝나고, 영화의 첫 시작은 꽤 밝은 화면이었다. 사람 없이 불이 켜진 평범한 가정집의 전경을 보여주는 느린 화면이 지나가며, 불길한 음악이 영화관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바로 그 때, 성현제는 옆에서 들려오는 미묘한 진동소리를 들었다. "..성현제 씨." 나직하게 저를 부르는 목소리는 곤란함이 가득 묻어나왔다. 현제는 산뜻한 미...
3. 영화관, 세 번째 시도 성현제는 이번에도 영화관 로비에서 송태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가 가득 퍼져있는 공간에서 영화 시간과 송태원을 기다리는 것은 몇 번을 해도 늘 즐거운 일이었다. 느긋한 자세로 슬쩍 웃으며 송태원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저만치에서 눈에 띄는 체구에 딱딱한 까만 정장을 입은 익숙한 인영이 다가왔다. "태원아." "많...
유승언 XY 179
Whatever(왓에버) 첫사랑 김무영 x 고등학생 임한주 w. Asper 06. Maybe it's your love, it's too good to be true 너도 날 좋아하는 게 맞겠지, 그렇다면 너무 좋을 텐데 Baby boy, your love, got me trippin' on you 너의, 너의 그 행동들이, 날 미치게 만들어 You kno...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의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먼 후일, 김소월 진실만을 말해요. 그 말이 나를 찌른다. 아프게 다가오는 언어는, 역시나 너무도 다정한 법이었다. 이 세상의 모든 언어는 존재함이 나를 슬프게 했다. 나는 언어로 이루어진 내 세상이 감히 무너지...
개뀰 01 강영현, 박성진 첫 만남은 어디였냐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신발 매장이었다. 성진은 그곳에서 단기 알바 중이었다. 안희준이 꿀 알바라고 같이 하쟸는데 정작 걘 지원도 안 했다. 고작 일주일 남은 방학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나 뭐라나. 주 업무는 고객 응대 및 신발 피팅. 거기까지는 오 할 만한데 싶었는데 신상이 들어오는 날이면 다른 잡일도 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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