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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다만 세상에서 제일 생소한 온도였다, 너는. /느린, 온도와 그리움 꾹 감고있던 눈이 떠졌다. 강한 바람 소리에 깨어난 것도, 제 앞에 있는 상대의 이끌림에 몸이 움직여 깨어나게 된 것도 아니었다. 눈을 감고 잠이 들었던 것이 꽤 한참 전의 일이었으니, 저절로 눈이 띄이는 것도 당연했겠지. 사실, 몸이 당겨져 네게 안기는 순간엔 이미 잠에서 깨어나 있을 때...
말이 멈춘 곳은...엄청나게 커다란 건물이었다. 천추...만객?? 이라는 커다란 간판과 엄청 높은 대문은 입구에 서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대문 뒤로 보이는 커다란 나무 전각은, 황궁과는 다른 화려함이 돋보였다. 그리고 멀리서도 보이던 붉은 등이 이곳은 누가봐도.... 기방이었다. "이곳은, 천추만객 입니다. 낮엔 황실에 정보를 팔고,...
ㅡ쏴아아아아아..... 아침부터 대단한 기세로 퍼붓던 비는 오후가 되어서도 누구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 덕에 평소에도 그다지 손님이 많다고 할 수 없는 리바이의 찻집은 오늘 조용할 예정인 듯 했다. 오래된 건물을 싸게 사들여 소소하게 차린, 작은 가게였다. 세개뿐인 테이블마다 깔려있는 남색의 깔끔한 테이블보와 그 위에 장식된 이름모를 하얀색의 꽃은 ...
※공포요소, 불쾌 주의※
연애에서 결혼까지 11 정제되지 않은 저급한 욕설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손바닥이 아프도록 주먹을 쥐었다. 김종대가 울면서 쏟아내는 서러움에 귀결되는 사람이 한 명 뿐이라 말문이 턱 막히고 뒷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김종대가 정구 형을 불편해 하는 것 같길래, 무슨 일 있나 지레 짐작만 하다가 나중엔 인사도 하고 가끔은 얘기도 하는 걸 보고 그냥 ...
※ 인물 관계. 1. 「 내가 당신과 처음 만난 순간을, 감히 잊어버릴 수 있을 리가 없다. 서걱서걱한 메마름과 늪 같은 절망으로 가득 찬 황무지에서, 거친 듯 하면서도 마른 땅에 단 비를 내려주는 상냥하고 힘 있는 폭풍우처럼 당신은 내 앞에 나타났다. 희게 나부끼는 백금색 머리카락과, 밤 하늘에 떠오른 창백한 달 같았던 강직하고 올곧은 눈. 검은 용의 비...
어머, 윤기야, 윤기야! 민 피디님! 느리게 몸이 기울었다. 직원들이 몰려들었다. 흐려지는 눈앞에 어렴풋이 조상님의 부름이 들렸다. 윤기는 드디어 죽을 때가 됐나보다 생각했다. 이번 생엔 죽어라 일만 하다가 이렇게 죽는구나. 다음 생에는 꼭, 절대 돌멩이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어디 물 좋고 공기 좋은 계곡의 바위도 괜찮고. 눈앞에 만들다만 작업물과 감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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