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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찬란한 별들이 수놓인 은하를 본다. 수백 억 개의 저 별들 중에서 나 하나가 지평선 넘어 은하수를 헤엄쳐 지친 몸 하나 뉘일 나만의 b612가 하나가 없을까. 내 비행기가 젊음을 실었으나 철이 들고 나니 녹이 슬어 이젠 날지 못 해, 떨어지는 이 이방인을 받아줄 별 하나 없다. 생택쥐페리는 아직 나처럼 피난소별을 찾으러 비행하는 중일까. 노오란 파스텔로...
결함 투성이인 자신에 사람들이 제 살점에 날붙이로 글자 F, 쓰라린 주홍글씨를 새겼다. 인생에서 우리의 곁에 가장 밀접한 것은 결핍, 결점, 결함인 것을. 그 많은 구멍을 나 혼자 메꾸기엔 어려웠음을 왜 부정할까, 그러나 그것들이 있기에 내 삶은 진실하더라. Life minus f is lie.
담요는 혹한이 눈보라 속 나약한 이가 제 아무리 무릎을 꿇어 합장해 손이 맞닿게 해 마찰하게 해도 차디찬 눈비가 하늘과 땅이 느끼지 못 하게 한다 눈꽃은 신의 사자를 자처하며 살가운 사람을 덮어주어 위로해주고 냉기를 띤 솜털들은 부드럽게 날 감싸안았으나 나는 알고 있다 신이 인간을 어루어만지는 손길이 아니란 것을 인간이 서로를 보듬어주는 손길이 아니라는 것...
스스로가 부끄러운 것이 맞는데 그런 걸 부정하고 글을 쓰라는 듯한 아쿠타가와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마음밭을 지닌 채 글을 쓰는 건 죄악이다'라는 말에 나는 더욱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며 좌절했다 나의 글들은 그러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가 그럼 윤동주의 시집은 죄악의 서일까 나의 시는 잡스러운 쓰레기에 불과할까 나의 별들이 찢어지듯 울고 있다 ...
물이 담긴 투명한 유리병 안에 무색의 크리스탈을 집어넣었다. 전부 색이 없이 그대로 주변을 둘러싼 세상을 자신들의 안에 담아낸다. 카모플라쥬를 하는 듯 하지만 하늘의 빛이 그들을 비추며 부끄러운 그들의 실태와 실체는 윤곽부터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 걸 보고 나는 운명에 구속되었다
부도덕하고 악랄하다 내게 다가오는 닭들의 행진은 참으로 잔인하다 밤에 갇혀있게 해주지 않는다 어떤 낮에도 쉽게 깨져버리는 잊기 힘든 나의 밤을 손쉽게 깨부수는 케찰코아틀의 아종은 새벽마저 깨부수어 아침을 부른다 달밤 월흔을 담는 호수의 잔잔한 흔들림만을 숭배하고 성애하던 나, 어느새 나는 살아있는 닭들 중 죽어있는 학이 되어 하늘을 향해 목을 뺀 채 간극에...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어제의 나에게. 아침부터 드리운 먹구름에 햇빛을 잃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방이 된 것은 사람들은 주변에 많은데 그 중 어느 보도블럭의 길 위에 각자가 고립되고 나 또한 고립되어 그 외로움에서 표류하는 것과 같았을까. 그러나 그 다른 칸에서 너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등불을 보내어주는 이들 덕분에 다시 너가 갈 길을 알려주는 북두칠성들이 하늘 위...
피어나는 밝은 초록빛 새싹은 봄내음을 머금고 어린 잎을 틔운다. 또르르 자라나는 줄기는 여런 잎들을 받쳐주며 겨울의 끝자락에 얼어있던 땅을 녹이며 봄의 첫 페이지로 걸어간다. 어린 소망이 가득한 새싹은 나는 과연 무슨 꽃을 피울까, 라고 생각하며 성인인 나무들 아래 가호를 받으며 자라난다.
1. 백일서 특정 각도에서 카드의 내부가 투명하게 드러났다. 자신이 아는 패턴이었다. 혀를 찼다. 해제 카드 맞네. 낙원의 이론 1권 | 정선우 저 백일서는 나중에 사회에 의심을 품고 나름 진실을 추적중이었으며 역사연구 동아리에도 접근했었다는 게 밝혀졌으니 어쩌면 백일서도 학교에 숨겨진 공간이 있음을 알고있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정확한 ...
만화경에 눈을 대면 보이는 난잡하게 끼워맞춰진 유리 조각의 콜라주처럼 나를 둘러싼 거울 위 거울상에는 울상을 짓는, 웃고 있는, 화를 내는, 본능에 충실한, 욕망에 눈이 먼, 죽어버린, 낙관적인, 비관적인, 이상적인, 현실적인 내가 갇혀있다. 그 안에 나는 갇혀서 나의 거울상을 계속 두드릴 뿐, 그곳에서 빠져나오지는 못 하게 후회하는 내가 모든 거울상을 가...
책 위의 먼지를 털어내어 본다. 책 안의 종이 사이 먼지를 털어내어 본다. 먼지는 끊임없이 책에 쌓였다. 더 이상 책을 꺼내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결국 추억을 다시 꺼내어서 빛바랜 입자를 모두 털어내어 버려도, 깨끗해지지는 않고 나 또한 그 노란 향수에 도태되어 갔기에.
당신에게 나는 소중한 사람이길 원했는데 결국은 나는 랜선 위에선 0과 1로 구성되어 보여지는 데이터라 쉽게 잊혀지고 삭제되기 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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