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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리고 나니깐 그림체 버리고 싶다.
♪ Sereno, Our Moments Never End ‘그 날’ 이후 정신없던 나날이 지나갔다. 눈 뜰 새도 없이 바쁘고 정신없던 날이 지나가고 모든 것들이 차츰 자리를 잡아갈 즈음, 오늘은 오랜 두 남녀의 행복한 서약이 이루어지는 날이었다. 여신도 축복을 하는지 유독 오늘따라 최근 그 어떤 날보다도 하늘이 높고 화창했다.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빛이...
♪ 섬의 궤적 Ⅵ OST <Lyrical Amber> ‘린 슈바르처는 크로우 암브러스트를 좋아한다.’ 그것은 어느 정도 두 사람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일 것이다. 린이 크로우에 대한 감정을 제 딴에는 숨긴다고 숨기는 것 같겠지만 알다시피 린은 연애에 관련해서는 끝도 없이 둔감했다. 게다가 그것이 자신의 연애라면 더 더욱이나. ...
...안 잠긴다... 상혁은 바지를 입다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아니 사실은 얼마 전부터 어림짐작 하고 있긴 했다. 그동안 외면했던거지... 원래 딱 맞게 산 바지였으니 이 바지가 안 맞는다는게 의미하는건 하나다. 살 쪘다. 일단 바지를 벗어 방구석에 처박-으려다 곱게 접어서 옷장 안에 넣-고 상혁은 마른 세수를 했다. 간생간사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는 이...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브금을 꼭 재생해주세용!*(꾹 누르셔서 반복재생 해주시면 편하답니당!) - 어둑한 새벽이 지나도록 눈이 감기질 않는다. 멀뚱히 쳐다보는 천장은 시간이 멈춘 듯 착각을 하게 했다. 피곤한건지, 아니면 말짱한건지, 전혀 모르겠다. 사실은 심장이 아직까지도 미친 듯이 발작을 해서 그런거 같다. 왜냐하면,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거든요. 스물이라는 나이 먹고 눈이...
* 18,775자 “아자. 오늘은 꼴사납게 울지 말자,” 아저씨와 하는 데이트는 상당히 오랜만이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꽤 많은 시간을 아저씨와 함께 보냈지만, 대학과 직결되는 고등학교인 만큼, 3학년 내내 저는 저대로 공부에 매달렸고,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서로 바빴던 터라 이렇다 할 시간을 같이 보낸 적이 드물었다. 그만큼 이번 데이트가 얼마나 ...
* 12,217자 쉽지 않을 거란 건 당연히 각오하고 있었다. 당연히 화가 났겠지. 제가 생각해도 충분히 그럴만한 일이었다. 헌데 사과를 건넬 틈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나를 피해 다닐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 큰일 났네.” “최근 이사님 업무 효율이 최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일 나긴 했죠.” “신비서.” “네.”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
* 12,990자 평화로운 주말, 오랜만에 출근할 일도 없고 집에서 늘어지게 늦잠을 자려던 민현은 아침부터 요리조리 움직이는 발소리에 잠을 더 청하지 못하고 깨어나야만 했다. 눈을 뜬 순간부터 다시 잠들기에는 이미 글렀고,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들어 시계를 확인한 민현은 아직 10시도 넘지 않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몸을 축 늘어뜨렸다. 주말에 10시는 아직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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