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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4)에필로그 이정의 전시회덕에 준표와 준표의 누나 준희, 재경, 지후와 서현, 우빈, 일현과 은재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들은 방금 전, 갑작스레 전시회에 나타나 사라진 한 여자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중이었다. “이정이 스토커 아니야? 저번 전시회 때도 한명 있었잖아.” “그건 일반 전시회였고, 오늘은 초대권 없으면 출입이 안 돼.” “내가 모르는 이정이...
3) 26살, 27살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 우편함 앞에서 가을은 자신의 집에 온 편지들, 고지서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휴대폰, 잡지, 가스비……. 또 돈 내야 할 때가 왔구나. 그리 유쾌하지 못한 생각들 사이로, 진짜 편지같이 보이는 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일반 종이들보단 두툼한 재질의 상아색 종이봉투.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 외양에 잘못 온 건가 싶...
2) 16살, 17살 가을은 중학교 졸업앨범 사진 촬영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려 졸업앨범인데! 사진 찍는 곳이 겨우 어렸을 때부터 제집 드나들듯 드나들었던 우송박물관이라니. 가을의 중학교 근방에서 제일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는 것은 알겠다만 조금은 더 특별한 곳에서 찍어도 되지 않느냐며 한참을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잔디가 가을의 팔...
1) 6살, 7살 6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박물관 앞에 있는, 아름답지만, 조금은 묘한 느낌의 분수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그곳엔 그 꼬마 여자아이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고 있었지만, 그 여자아이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 덕에 여자아이는 유독 눈에 띄었다. 살짝 무릎을 내보이는 길이의 새하얀 원피스에, 연분홍빛 머리띠, 허리까지...
그녀의 이별통보는, 파리 출장 중에 전화로 왔었다. “선배... 저 힘들어요.” “응. 알어...” 바쁜 와중에 온 전화라, 다정히 달래 줄 수 없었다.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오늘 또 선배 어머니 찾아오셨어요.” “하... 또 협박하셨어? 죽겠다고?” “네... 선배 파리에 있는 거 뻔히 아시면서 저한테 내 아들 내놓으라고. 그러셨어요.” ...
어쩌면,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는 내가 닿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내가 손대지 못하는 존재라는 걸. 아마 그를 보자마자 알았나 보다. 처음 봤을 때 나의 친구와 그의 친구가 서로 닿을 수 없다고 말을 하는 그에게 그렇게 화를 낸 것도, 뉴칼레도니아에서 너의 친구와 나의 친구는 소울메이트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그에게...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모처럼만의 외근이었다. 다른 때였다면 일단 좋아하고 봤을 텐데, 오늘은 사정이 좀 달랐다.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난방을 확인하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잘게 진동이 울렸다. 날이 날이니만큼 단톡방에서 별 영양가없는 수다가 오가고 있었다. 얼핏 보니 중간중간 상사의 안 좋은 소문과 누군가 연애를 시작한 것 같다는 가십도 함께 끼어 있는 듯했다. 이미 지...
베개 위로 귀엽게 솟은 머리. 부은 듯한 감긴 눈. 살짝 벌어진 도톰한 입술. 코끝에 걸린 선명한 점 하나. 고르게 퍼지는 나직한 숨소리. 찹찹. 핸드크림 바르는 소리에 공상에서 깨어난다. 익숙한 허브향이 코를 찌른다. 돌아보니 승윤이 손을 비비며 눈을 맞춘다. 나쁜 상상을 한 것도 아닌데 괜히 뜨끔해진다. 며칠째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부산에 다녀온...
손이 무겁다. 됐다고 그렇게 여러 차례 말했는데도 결국 이 모양이다. 백화점 로고가 크게 적힌 대형 쇼핑백과 핑크색 보자기로 감싼 반찬통을 양손에 나눠 들고 힘들게 고속버스에 올랐다. 차를 사든지 해야지 진짜. 좋은 소리 못 듣고 집 나온 설움이 엉뚱한 곳에서 폭발한다. 다리 밑에 짐을 내려놓고 꽝꽝 언 손을 번갈아 비볐다. 빨리 손이 녹아야 승윤에게 연락...
좋은 아침. 외투에 앉은 눈가루를 폴폴 털어내며 습관처럼 외친다. 말과는 다르게 아침 날씨는 썩 좋은 것이 못 되었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도로 사정이 말이 아닌데다 기온이 하락해 뼈가 시리도록 춥기까지 했다. 오늘 늦겠네. 옆자리를 보며 목도리를 푼다. 자리가 빈 책상 위엔 정체불명의 하얀 박스가 놓여 있었다. 무거운 것이 들었는지 톡 건드려도 ...
우리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난 후, 승윤은 두 번 다시 술 마시잔 얘길 하지 않았다. 아마도 본의 아니게 내게 민폐를 끼쳤다 생각하는 것 같았다. 같이 저녁 먹자고 먼저 말을 꺼내도 선약이 있다며 거절했다. 그렇게 선약을 핑계로 서둘러 퇴근한 승윤은 밤 늦게까지 혼자 술을 마셨다. 한번도 내게 직접적으로 고백한 적은 없었지만 아침마다 희미하게 풍겨오던 ...
매캐한 고기 타는 냄새가 머릿속을 채운다. 어찌나 독하고 매운지 찔끔 눈물이 다 날 것 같았다. 눈앞에서 아까운 고기가 새까만 숯이 되어가는데도 젓가락을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기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온 아주머니는 혀를 차더니 검게 그을린 불판을 빼고 탄 고기를 빈 그릇에 와르르 쏟아부었다. 더 필요한 건 없는지 묻다 말고 아주머니는 인사불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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