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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윤달이 지나면 소용이 없어.' 왜요 라고 묻는 대신 벽에 걸린 달력을 쳐다봤다. 기이한 그림 아래 날짜가 정렬되어 있었다. 만약 이곳이 한남동의 편집샵이라면, 을지로의 간판 없는 카페라면 저 달력도 힙해보일까. 반지하 문을 열자마자 풍겼던 퀴퀴한 된장 냄새는 어느새 많이 사라져있었고 나는 유자차를 마셨다. 무당이 직접 만든 유자청이라고 했다. 설마 여기에...
"시발 둘이 뭐했어?" 조졌다. 집착물 연애 시뮬레이션 03. 낙하산 "뭐했냐고 씨발." "어.. 제가 그 멱살을 잡혀서 대갈 박치기를 시전하려다가 입술 박치기를.." "반말해." "응.." 씨발 존나 무섭다.... 팔에 핏줄이 올라온 게 다 보인다. 저러다가 터질까 무섭다. 그와중에 분홍 대가리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눈동자가 커진채로. 혹시 이게 ...
“알았어. 지금 알려줄테니까 잘 기억해야돼?” “그건 걱정하지마.”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란, 기억과는 밀접한 상관관계에 놓여있으니. 아란리캔이 손과 발을 흔들면서 설명을 이어갈 동안, 닐루는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었다. 분명 보이지 않을텐데, 누구랑 이야기를 하고 있냐는 질문 하나 물어보지 않는게 허술했다. 그게 미숙해보여 그만 입꼬리가 올라가고 말았다. ...
가을이 오려나 보다. 숨을 크게 들이쉰 뒤 한껏 부풀려진 폐를 느끼며 상엽은 생각했다. 창문을 열고 공기를 맡자, 바람 틈으로 느껴지는 가을의 냄새가 지나치게 따스했다. 따스한 냄새. 맡아본 적이 너무나도 오래된 그 냄새. 어릴 적 엄마 품에 안기면 맡아지던 그런 향과는 비교할 수 없으나 어찌 됐든 이 향수를 자극하는 바람은 상엽에게는 꽤 귀중했다. 오늘...
*공황장애, 사망, 자살 시도에 관한 직간접적인 묘사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요새 꿈에 매번 같은 남자가 나와요."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음. 잘 모르겠어요, 긴가민가 하는 정도?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아서 목소리도 많이 안 들려주고, 언제는 대뜸 그냥 웃어주고 가버리고." "대체 누군데 저를 이렇게 귀찮게 괴롭히는 걸까요?" 언제부터 언...
한적한 시골에서 자란 예찬은 동네 유일한 교회의 아들이었다. 어린 애가 없는 그 시골에 예찬만이 유일한 동네의 귀염둥이였다. 할머니는 주말마다 아침 일찍 시장으로 나섰고, 예찬은 그런 할머니를 따라 나가 곧바로 교회로 달려 나갔다. 어릴 적 예찬에게 교회는 집이자, 놀이터였다. 할머니는 종교가 없었는데도 예찬은 자연스레 신의 그늘 아래에서 자라났다. ...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그날 이후로 마을로 돌아다니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 안티바인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모든 일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배도의 경우가 그러했듯이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지면 재빠르게 사건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는다. 그 때문에 작업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았던 경계 부근 보안도 더욱 강화되었다. 경계 출입 기록을 손보는 건 단야의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마을을 오...
"그동안 활동하시면서 특별히 정보를 드러내지 않으신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도경수 대리님은 그 책들을 제가 썼다고 알고 나니까 어때요?" "후... 그동안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시면서 매체와의 소통은 하지 않으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말 그 여자랑 평생 함께할 생각은 아니시죠?" "야, 변백현." "왜, 경수야....
"아니, 니 방 냅두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 민혁아... 나한테 왜 외박하냐고 뭐라 하던 분은 어디 가셨니?" "아, 주헌이 오늘도 안 들어온다며- 나 그냥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다시 1103호. 민혁은 오늘 새벽 나섰던 그곳에 또 들어와 앉아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책상 위로 엎어져 콩콩콩- 이마를 박고 있다. 기현이 안다면 또 그 자그마한 ...
"레베카. 제발 정신 차려!" "샤논,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명령하지 마." 큰 조명의 불이 꺼지고 주위를 밝게 만들어주는 붉고 작은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금빛 머리칼을 풀어 헤친 레베카는 차가운 아이스링크장에서 몸을 떨어트린 채 절규했다.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고난도 피겨 동작에 답답함을 느껴버린 탓이 컸다. 샤논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이해...
노아가 죽은 뒤 여러 날이 흘렀다. 딱히 이렇다 할 큰일은 없었고, 그저 무난한 날들이 지나갔다. 그녀가 남긴 흔적들은 차츰 사라져 원래 없었던 사람인 양 지워진 지 오래였다. 그럼에도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말해보자면- 히메카는 갑작스레 많은 검사를 받다가 일주일 정도 뒤에는 연구원들 중 그 누구도 그녀를 건드리는 이가 없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깨져버릴 것...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 명휘는 약관의 청년이 되었다. 어느새 명자배들도 마냥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다들 어엿한 화산의 검수 내지는 도인 티가 나기 시작했다. 특히나 도기로 인정 받는 명휘는 사문 어른들의 기대와 관심을 듬뿍 받으며 대사형으로서 명자배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오늘 명휘는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부모님이 사시는 집으로 향했다. “어머니, 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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