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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도서관은 독수리들의 밭이었다. 책에 고개를 박고 있는 아이들은 너도나도 푸른 넥타이를 매고 있었기에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었다. 드문드문 초록색이 있었고, 가뭄에 콩 나듯이 노란색과 붉은색이 있었다. "숙제 이야기는 나랑 너한테만 들리는 환청이었나?" 지민의 말에 남준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적어도 너랑 내가 슬리데린에서 꽤나 좋은 점수를 가져갈 거라...
이야기꾼의 재주를 가졌으면서, 그리 사용하는 것이 참 비루한 인생이네요. 그리 생각해본 적도 없으신가 봐요. 당신만큼 심각한 사람도 오랜만에 봐서요. 말해봤자 멍청이들은 알아듣지도 못하겠지만... 아, 혹시 제 말 알아듣긴 하시나요? 제 배려가 못났다면 양해해주시길.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기분 나쁜 나머지 인상을 구기...
1편과 이어집니다. 라이토와 류자키가 함께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고, 펜션에서 고기랑 마시멜로우를 구워먹습니다. “라이토 군.” “왜, 류자키?”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네가 뭘 말하고 싶은지는 잘 알고 있으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는다. 시선은 그대로 너의 세...
22. 10. 27 보니 생일 기념 블라보니 만화 ========================================== (리퀘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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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https://s.blip.kr/cc/a7028710?u=cl1urxvej71kx01o S#12. 모텔 안 (1층 카운터+복도) 연화와 영훈, 모텔 안으로 뛰어온다. 영훈, 두리번거리더니 영훈-(카운터로 달려가 블랙박스에 찍힌 박찬환 사진 보여주며) 혹시 이렇게 생긴 사람.. 안왔습니까? 모텔 카운터-그게.. 영훈, 연화-? 모텔 카운터-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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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 있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이사님, 저 매체 안 합니다. 정말이에요. 이번만 안 하는 게 아니라 계속요. 네, 네. 괜찮습니다.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언론 보도만 줄여주세요. 할 일 제가 알아보는데 왜 언론 보도를 못 막습니까. 알겠습니다. 네, 네. 네.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까지 완벽한 원어민의 한국어를 들어버린 황인준은 얼탱이가 ...
남준은 도저히 수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제 행동으로 정국이 기절을 하고 지민이 화를 내어 어영부영 끝났던 '마틴 워커의 전학'사건에 대해 생각을 하느냐고 말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에 빠져서 그렇게 얼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교수님의 쉬운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허겁지겁 페이지를 뒤적거리던 남준에 지민이 눈을 흘기며 물었다. 남준은 우물쭈물...
by lachry 2022 09 22 발병엔 예고가 없다. 시작된 걸 보고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보통의 잠이 그렇듯이. 민형이 술을 마셔서 걸음이 흔들리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고 웃음이 좀 많아진 상태까지는 돼서, 이제 들어가 오래 기다렸지 를 손가락도 술에 취하기라도 한 것처럼 애교처럼 보이는 길어진 발음으로 써 보냈다. 인준이 읽지 않아서,...
유진은 가만히 나를 바라보다 어벙하게 굳어있는 나를 향해 싱그럽게 웃었다. 서서히 올라가는 입꼬리를 따라 유진의 두 눈도 곱게 휘어진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싱그럽게 웃을 수 있는 거지? 유진은 요정이 아닐까 싶다. “왜 웃었어? 말해줘” “음... 아니야, 빨리 학원 들어가자.” 나의 왼쪽 손목을 살포시 잡은 유진의 작은 손이 느껴진다. 손목에도 심...
그림 백업 날조 썰(호중구들에 관한 고찰,,,) 1.단검 백혈구수가 워낙 많다보니 우르르 출동하다가 서로의 단검에 몇번씩 긇히거나 찔릴때도 적지 않을 것 같다. 2.호중구(들 서로가 서로의 엄마같다. 가끔씩 등짝도 때릴 듯(..?) 3.평판? 세포들에게 이미지가 더러운 것 같다. 면역계 세포들이 대부분 이미지가 안좋긴 하다만 백혈구 중 특히 호중구는 무서운...
어린 시절, 세상의 크기를 몸소 시험해보고자 했던 적이 있다. 이유는 만화 영화 때문이었다. <미래소년 코난>인지 <엄마 찾아 삼만리>인지 어쨌든 엄마를 찾기 위해 모험을 하는 내용의 만화였다. 제목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즐겨보던 만화는 아니었으나, 그날 따라 모험이라는 키워드는 내게 크게 다가왔다. 다음 날, 어제 저녁에 봤던 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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