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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웹툰 어시스턴트의 일하는 일기 🖌
할머니와 10년을 함께 살았다. 그동안 그녀를 미워하고 싫어하고 좋아하고 사랑했다. 그녀는 내 방을 뺏은 사람이었다. 집 밖에 화장실이 있던 반지하를 떠나 방 3개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아홉살 인생 처음으로 내 방이 생겼다는 기쁨에 혼자 방에서 춤도 췄다. 한 일주일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따로 살던 할머니가 들어와서 같이 살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
짝꿍 할머니가 배추를 식칼로 베고 지나가면 저는 그 뒤를 따라 배추 세 개씩 망에 담습니다. 이것이 할머니와 제가 짝꿍으로서 해내는 한 호흡인데요. 배추를 주워 망에 담기만 하면 되는 단순 노동이지만, 배추가 워낙 무거우니 농장 알바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힘듭니다(배추, 무, 수박, 양배추 등 무거운 야채를 기르는 농장에서 연락 올 때면 겁부터 납니다)...
*이 글은 날조가 섞여있는 글입니다. *필자는 마도조사 원작, 마도조사 애니, 그리고 드라마까지 봤습니다. 원작을 기반으로 적었으나 섞여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저를 돌봐주신 할머니께 할머니……. 저 온원이에요. 제가 너무 늦게 제 소식을 전하죠? 죄송해요. 사실 저도 제가 온 씨인 것을 얼마 전에 알았고, 할머니께서 저를 보살펴...
with 할머니2020년, 뜨끈한 팥죽을 먹었던 한겨울 한낮 할머니 근데 그 쉰둥이가, 시아재 말이여. 그렇게 귀하게 키워놨는데도 게을러빠져서 일도 안 할라고 그랬어. 그래서 다 커서도 내 애를 먹였어. 그리고 세상에, 우리가 서울로 올라갔더니, 니 엄마 삼촌들이 두명 세명 서울에 따라올라와. 할머니의 미간이 좁아졌다. 주름이 너무나 깊어져서, 눈썹과 눈썹...
with 할머니2020년, 뜨끈한 팥죽을 먹었던 한겨울 한낮 할머니 예방주사가 뭐여. 암것도 없었어. 애들은 홍역 걸리믄은 거의 다 죽었어. 큰아들도 그랬어. 낳았는데 열이 안 내려. 그래서 보건소 선상님한테 갔더니, 바로 병원에만 갔으면 나았을텐데, 그래. 근데 못 갔지. 그래서 며칠 계속 앓는걸 어떻게 하질 못해 방에 눕혀놨지. 그러다 갔어. 나 큰아들...
9시가 가까워왔다. 할머니가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기차로 우리가 사는 곳까지 도착하는 시간이었다. 근처에 사는 손님이 하나 둘 올 시간이었고 나는 친구들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연신 받아가며 할머니에게 갈 준비를 했다. 빈소의 일은 동생에게 잠깐 맡겨두었다. 기차역으로 향하는 내내 막내동생과 울었다. 운전을 하기 위해 정신을 차리려고 했지만 출...
방탕과 정욕의 계보, 저주받은 콩가루 가문의 여자들
논과 밭으로 이루어진 너른 앞들, 바다와 가까운 변의 중앙에는 작은 절이 있다. 마을을 통과하는 중앙도로에서 내려다보면 너른 들판에 외따로 자리한 절이 금방 눈에 띈다. 마을의 형세는 절을 중심으로 마치 동심원을 그리는 듯하다. 집 한두 채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는 작은 절을 둘러싼 너른 들판. 마을의 북쪽과 남쪽을 호선으로 잇는 소로와 그 길을 경계로 빼...
앞마당 마루에 걸터앉은 노인이 고요히 사색을 즐기고 있다. 마루 끄트머리를 양손으로 짚은 채 한껏 고개를 뻗어 그림자가 걷힌 햇살을 만끽했다. 노인의 얇은 눈꺼풀 사이로 맑은 빛이 투과했다. 그녀의 시선이 마당에 이어진 돌길을 따라가다 대문에서 멈춰 섰다. 오래된 철문은 요란한 마찰음으로 고즈넉한 시간을 깨웠다. "할머니~" 멀리서 낭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의 친할머니는 아들만 셋 낳았다. 그 시절에 아들을 셋이나 낳았으니 대접 받을 만도 한데, 할아버지한테는 오히려 구박을 받았다고 한다. 딸을 못 낳았다고. 할아버지가 딸의 가지고 싶어 했던 이유는 딸이 애교도 많고 부모에게 싹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밥 먹을 때면 아무 말도 없이 먹고 나서 치우겠다는 말도 없이 바로 가버리는 아들들을 보며 '이래서 딸이 ...
어제 맥주를 마시고 책을 읽다가 잤다. 예전에는 술을 적당히 마시면 다음날 아침도 거뜬했는데 요즘은 몸이 천근만근, 소주를 몇 병 마신 사람처럼 몸이 무겁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카톡 알림 확인하는 거다. 대답을 바라는 메시지를 읽으면 정신이 조금 깨기 때문이다. 오늘 처음 본 메시지는 '쩡아 나 할머니 돌아가셨다' 하는 것이었다. 할 말이 있...
오늘의 주제는 내가 요즘 나의 할머니에게 라는 소설을 읽고 있기 때문에 할머니이다. 이 소설은 6개의 단편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번째 단편소설이 내게 와닿았다. 할머니라는 존재는 나에게 가깝고도 먼 느낌이다. 외할머니하고는 교회를 같이 다니고 또 워낙 가까이 살아서 마주칠 일이 많지만 친할머니는 1년에 몇 번 볼까말까다. 할머니들이 어떤 인생을 살아오...
한지민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중 [눈이 부시게]라는 작품이 있다. 20대인 주인공이 하루 아침에 노인이 되어버렸는데 알고보니 치매에 걸린 노인을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로 표현한 것이다. 얼마나 좋은 표현인가! 할머니는 3~4년 전 할아버지가 떠난 후부터 치매를 앓고 있다. 최근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인지능력은 남아있는 상태. 치매는 사람마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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