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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현장에서 검은 털 망토를 뒤집어쓰고, 피가 잔뜩 묻은 채 서 있는 자신을 인지한 것이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동안의 살인들이 지금 이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얼굴의 시체를 앞에 두고 정신을 차리기란 쉽지 않았다. 소스라치게 끔찍하다. 피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러나 내 몸뚱이는 착실하게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이미 익숙해졌다는 듯...
헨리 지킬은 정신적으로 끝까지 몰려있었다. 루시의 죽음을 계기로 그동안의 자신이 현실도피를 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음을 깨달았다. 오만방자하게도 그는 자신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선을 넘는 상상력, 오만한 생각, 자의적인 판단, 거기에서부터 파생된 모든 멍청한 자신의 행동이 하이드를 탄생시켰음에도, 아직도 그는 자신의 손으로 해결할 수 ...
약 11개월 전, 1816년 3월 18일. 앙리 뒤프레가 보낸 편지는 공교롭게도 헨리 지킬과 엠마 커루의 약혼식 당일 밤에 도착하였다. 허둥지둥 달려와 저택으로 들어선 헨리 지킬에게 집사가 도착한 우편물이 있다며 내밀었지만, 어딘가에 홀린 듯 정신이 빠져있는 지킬은 어떤 편지인지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그저 우편물을 낚아채며, 지금부터 자신은 연구실에 있을 ...
탁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는 마주 앉아있었다. 전쟁을 겪은 이는 매 순간 예민하게 반응할 줄 아는 법이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승전국이라고 해도, 승리의 주역이라고 해도, 전쟁이 끝났다 하더라도 위험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피해자들은 어디에나 있고 불만을 가슴 속에 품은 자가 한둘은 있을 테니, 언제나 목숨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
눈이 먼 것도 아닌데, 눈앞이 캄캄하다. 썩어가던, 그 시체 머리들의 안구가 빛을 잃어가듯, 내 눈동자의 총명함도 사그라드는 걸까. 난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에 떠는 족속은 아니었다. 대책 없는 인간이라서라기보다는, 항상 하고 싶은 게 있었고, 흥미로운 인생의 과업이 존재했으며, 오늘과 당장 내일의 일들에 집중하기에도 바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것...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앙리 뒤프레가 돌아왔다. 갓난 아기를 데리고, 제네바를. 앙리가 돌아온 일로 제네바가 떠들썩 했지만, 이게 웬걸. 앙리는 저주받은 프랑켄슈타인. 모두가 그의 거처가 그의 친구인 저주받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사는 프랑켄슈타인 성이 아니라 여관을 잡았다. 모두가 이상하다 여겼다. 사이가 틀어졌나? 앙리의 소식은 줄리아와 엘렌 또한 듣고 말았다. 줄리아와 빅터도...
"테오 나왔어! 미안, 많이 기다렸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빅터!" 테오의 호통에 빅터는 쩔쩔매며 그에게 사과를 했다. "미, 미안해 테오. 얘기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어." "... 사과했으니까 용서해 줄게 빅터." "고마워 테오. 이제 그만 가자, 배 놓치겠어." "그전에 손... 잡아줘 빅터." "그래." 테오의 조심스런 부탁에 빅터는 미소를...
뚜벅뚜벅, 가벼운 발걸음에 묻어나는 절도가 자연스럽다. 그저 발 가는 대로 향하는 일상적 외출일 뿐인데도 곱게 차려입은 성장에선 단정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짧은 산책으로 향한 곳은 광장, 그 한가운데 분수 앞이다. 이리저리 유연하게 솟구치는 물줄기는 5월의 태양 아래 찬연함을 더한다. 군중의 웅성거림, 아이들의 놀이소리, 거리 공연의 노랫소리. 칠흑 같...
'달그락 달그락' "테오 맛있어?" "응! 맛있어 줄리아! 만들어 줘서 고마워! 헤헤" "이제 포크랑 나이프도 잘 쓰네." "정말? 고마워 빅터." "근데 줄리아." "응?" "여긴 왜 온 거야?" "그냥... 네가 걱정돼서... 빅터 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였단 말이야... 그치만 지금 네 모습 보니까 한시름 놨어." "그래......
전쟁이 끝나고 앙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생명 창조 실험을 진행한지 어느새 세 달 가까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10월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이걸 이렇게 하면... 완성이다...!!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냈어! 이거면 실험에 성공할 수 있을 거야! 앙리! 이것 좀 봐봐 앙리! 앙리...??" 아무리 불러도 답이없자 나는 고개를 돌려 앙리...
그렇게 빅터와 테오는 함께 소소한 행복들을 쌓아가며 여행을 떠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기 시작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아침, 빅터는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빅터, 오늘 어디가??" "응. 저번에 주문했던 네 옷 가지러 갈 거야. 금방 다녀올 테니까 너는 여기서 기다려, 알겠지?" "나, 나도 따라가면 안돼??" "금방 갔다올건데 뭘... 집 잘 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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