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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바람 완전 시원하다!”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딱 한시간 후, 창민과 재중은 차에 몸을 실었다. 창민은 재중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사무실로 전화를 걸곤 다음날 하루 월차를 내겠다며 통보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살짝 당황한 듯 했으나, 하루 정도 창민이 없다고 해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규모는 아니었기에 알겠다며 답했다. 창민은 이어 저가 정리...
온통 새카만 새벽이었다. 잠든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새 눈을 뜬 재중은 윤호 품에서 슬쩍 빠져나와 화장실로 직행했다. 잠이 안 와 윤호가 데워준 우유가 채 소화되지 않아 온통 속이 부글부글 하였던 것이 불면의 원인이었다. 한참을 화장실에서 게워내고 나온 재중은 쓴 입 안을 헹구려 부엌으로 향했다. 깔끔한 아일랜드 식탁을 지나가는데, 올려둔 제 휴대전화 화면이...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씻지 않겠다며 버티는 재중을 겨우 욕실로 밀어넣은 윤호는 재중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재중의 몸 구석구석을 씻겼다. 재중은 틈틈이 허리를 뒤틀며 그만 씻겠다고 버둥거렸지만, 윤호의 확고한 의지에 곧 꺾여 잠자코 물줄기를 받아냈다. 그런 재중을 다 씻기자 윤호는 그를 내보내고 제 몸도 씻었다. 떨어지는 물줄기에 윤호는 고개를 젖히고 잠시 부...
“씨, 김재중!!” “아, 애 귀 떨어지겠다. 작게 말해도 들리거든?” “지금 내가 작게 말하게 생겼냐?” 유천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준수네 거실에 울렸다. 멀찍이 벽에 기대 서있던 준수는 그런 그에게 시끄럽다며 핀잔을 주었다. 재중은 머쓱하게 웃으며 유천에게 말을 건넸다.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니까? 아까 말했잖아. 윤호형도 지지난...
저녁 6시 30분, 창민은 평소보다 삼십분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충 하던 작업을 마무리 하고 컴퓨터 전원을 끈 후,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는 말도 없이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창민의 머릿 속에는 온통 재중 뿐이었다. 오늘 무슨 말을 하면서 사과하지, 받아는 줄까, 하며 울적하게 걸어가던 그의 눈에 건너편 포장마차가 들어왔다. 아, 밥은 잘 챙겨먹었으...
폭풍 같던 밤이 지나고 어느덧 해가 저쪽에서 차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방에는 한 발자국도 들어가지 못한 창민은 소파에서 밤을 보냈다. 찌뿌둥한 허리와 뻐근한 목, 그리고 밀려오는 두통에 눈을 떠보니 출근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었다. 샤워를 하기 위해 습관처럼 방으로 향한 창민은 그 앞에서 멈춰섰다. 문을 열면 재중이 있을 것이다. 아마 자고 있겠지, 밤새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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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유사성행위(키스 및 상체 접촉)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트리거 눌리실 수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관련해서 불편하신 분들은 8화로 넘어가주세요. 창민의 차는 텅 빈 밤 거리를 질주했다. 조수석에는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재중이 있었고, 그 옆에는 운전대를 한 손으로 잡고 거칠게 엑셀을 밟는 창민이 있었다. 이윽고 그 둘을 실은 차는...
느지막이 출근한 회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했다. 특별히 큰 사건—예를 들자면 편집 오류와 같은—도 없었거니와 일단 주말이었다. 너무나 평온한 회사의 공기, 그 안에 한 폭의 그림과 같이 담겨있는 창민. 그러나 창민의 속은 달랐다. 아침을 먹던 중 식탁에서 나 살던 동네로 가보겠소- 하던 재중은 왜인지 평소보다 더 꽁꽁 싸매며 나갈 채비를 끝냈다. 머리부터...
*1~4화 도입부까지는 윤호 시점, 4화 전반은 창민 시점, 그리고 5화부터는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진행됩니다. - 모두가 잠든 고요한 토요일 새벽, 윤호는 일찍이 1층 가게로 내려왔다. 너무 일찍 깨버린 탓에 다시 잠들기도 애매했거니와, 저녁 때 준수와 유천이 오기로 했기 때문에 케케묵은 가게 청소를 해보려고 하던 참이었다. 그새 녹이 슬어 잘 돌아가지도 ...
기분 나쁜 축축함에 눈을 떴다. 밤새 흘린 땀에 등이 흥건히 젖어있었다. 시침은 4와 5 사이를 느릿하게 걷고 있었다. 다시 잠을 청하기엔 애매한 시간. 나는 바싹 마른 목을 축이러 거실로 나갔다. 거실 바닥은 어스름한 새벽 빛이 일렁이고 있었다. 나는 시퍼런 밤하늘이 묻은 바닥을 보며 어젯밤 꿈을 떠올렸다. 사실 특별할 건 없었다. 항상 펼쳐지던 전개가 ...
정말이지 달갑지 못한 만남이었다. 유독 도로에 차량이 많아 약속 시간까지 빠듯할 것 같아 걸었던 전화는 부재중이라는 안내멘트와 함께 끊겼고, 때문에 나는 더욱이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첫 만남부터 지각이라니, 분명 작가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흉을 볼 일이었다. 그렇게 각종 신호를 아슬아슬하게 무시하며 달려온 약속 장소는 예상 외로 한산했다. 알바생으...
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널 배웅했어야 했다. 아니, 그 전에 날씨를 확인했어야 했다. 난 네가 출발하는 것도 제대로 못 볼 정도로 잠에 취해 있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시끄러운 문소리가 귀를 가득 메웠다. 문을 열어주자 곧장 준수와 유천이 들이닥쳤고, 전날 켜두었던 티비를 황급히 끄곤 옷을 챙겨입으라고 말했다.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나는 뭐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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