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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웹툰 어시스턴트의 일하는 일기 🖌
-딩동 딩동 딩동 딩동 새벽 늦게까지 새로 나온 엘러리퀸 번역판을 읽고 있다가 잠든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침부터 대차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이 떠졌다. 토요일 아침인데다, 곧바로 핸드폰 시계를 확인해보니 아직 11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올 사람도 없어서 괴로운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아침부터 대체 누구야......" ...
4일간 잠 한숨 못자고 카페인과 또 카페인으로 버텨냈던 건 분명 어제까지의 일이였다. 오늘 점심에는 란이 한달 전부터 예약해 놓았다는 베이카 호텔의 런치부페에 같이 가기로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몇일 밤을 지새어 간신히 범인을 찾아내 사건을 마무리 짓고 들어온게 어제 저녁. 거기까진 좋았다. 그 이후 생각했던 일정대로 제대로 흘러갔다면, 지금...
"으앗, 늦었다, 란 올 때가 되었는데?" 평소라면 이 쯤이면 우리집 에 등교길 도장을 찍는 란의 벨소리에 급하게 집 밖으로 뛰어나갔을 시간이지만, 오늘 따라 조용한 차밍벨 소리에 여유를 부리고 말았다. 느긋하게 토스트와 식빵을 먹다가 우연히 본 핸드폰 시계에 벌써 집을 출발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란 것을 깨달았다. "란 왜 이렇게 늦지?" 급하게 커피를 원샷...
하나, 둘, 셋, 넷-. 눈 앞에 보이는 신이치의 등에 있는 흉터자국을 하나 하나 손끝으로 이어갔다. 오른쪽 어깨와 팔에 있는 총이 스쳐 지나간 자국은 만지면 아플까 싶어서 손을 파들파들 떨며 거의 스치듯 만졌고, 다른 곳에 있는 작고 큰 흉터들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니, 내 손길에 별자리가 새겨지는 듯 했다. 보통의 사람들과 비교했다면 신이치의 몸에 스며...
"잠시만! 나 전화 한 통만 하고 들어갈게!" 다들 약속한 듯이 한꺼번에 우르르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나는 잠시 멈추어섰다. 나와 나란히 걷던 후쿠야마군의 팔을 잠시잡아 세워 말하고, 모두가 식당 안으로 다 들어갔을 때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대학에 들어가고 신이치는 신이치대로 경찰대에 다니느라 바쁘고, 나도 새로운 생활에 정신이 없어 고등학생 때 ...
"응, 신이치도 도착했어? " 아직 겨울이 계절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고집을 부리고 있을 2월, 대학 입시를 끝내고 성인이 된 그 짧은 두달의 시기도 어느덧 지나가고 있었다. 게다가 방학까지 되었으니, 나뿐만 아니라 신이치, 소노코 그리고 오사카의 두 사람도, 각자 원하는 좋은 소식을 듣고, 살면서 가장 여유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2학년 때 겨우 유급을...
내 앞에 있는 이 아이는 뱀파이어다.
란의 미간에 주름이 세개 그려졌다. 진지한 표정으로 눈 앞의 종이를 뚫어질듯 보는 얼굴은 사뭇 가라데 대전 중 상대를 노려보는 것 만큼이나 매서웠다. 내가 건너편 자리에서 책을 펼치건 가방을 주어들건 커피를 마시건 내 행동에는 하나의 반응도 없이 종이와의 눈싸움은 한참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이런 모습도 어린아이 같아서 귀여워 보이기는 했지만, 이러다가 조만...
오랜만의 여유로운 주말은 소파 위에서 하루종일 뒹굴 거리는 걸로 시작되어 여전히 같은 자세로 끝나가고 있었다. 대학시절 우연히 오디션을 보았던 영화 캐스팅에 덜컥 붙어버리고, 그 영화가 대 흥행을 하는 덕에 몇 년이 지난 지금 란은 말도 못하게 유명한 배우가 되어 있었다. 나도 내 나름대로 아직까지도 일본의 명탐정이라며 고등학생 때부터 유명세를 펼쳤지만, ...
"후ㅡ" 입김을 불자 카모마일 차향이 훅하고 올라왔다. "밍밍해서 싫은데-." 평소 차보다는 커피를 선호하는 나였지만, 최근 심해진 불면증 탓에 낮 시간동안도 커피를 피하려고 노력 중이였다. 예전에는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머리를 대면 잠들고, 밤 새는 일도 어렵지 않았었다. 추리 소설을 읽는다며 새벽녘에 잠드는 날과 평범한 일상...
"란 언니!" 나를 부르는 익숙한 꼬마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더니, 소년탐정단 아이들이 내 쪽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몇일전에도 코난을 데리러 온다며 탐정사무소에서 본 것 같은데, 그 짧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뭐가 그리 반가운지, 세 아이들은 저 멀리서부터 쉬지 않고 뜀박질하고 있었다. 하교 후에 근처 카페로 가던 길인 나와 소노코는 소년탐정단의 부름에 잠...
"잠시 실례할게요" "아-, 죄송합니...어라? 신이치?" 오사카로 향하는 신칸센 안, 이미 코난을 통하여 알고 있는 란의 옆 좌석의 티켓을 들고, 마치 모르는 사람인척 복도에 서서 란에게 말을 걸었다. 복도 좌석 쪽에 앉아 잡지에 열중이던 란은 자리를 비켜달라는 나의 말에 주섬주섬 읽던 잡지를 품에 안았고, 몸을 세워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지나갈...
신이치와 싸웠다. 최근 우리 둘 사이 핸드폰에 남은 문자내역은 무미건조하고 관성적이다. 나도 막판 촬영에 바빠 집에도 못 들어가며 촬영장과 근처의 호텔만 왔다갔다 하고, 신이치 역시 무슨 사건조사 때문에 거의 경시청에 살다싶이 하고 있는 이유도 있었지만, 우리의 상황을 그렇다 치더라도 그 날의 싸움 이후 우리 사이는 북극곰이 살 수 있을 정도로 냉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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