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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개인적으로 답 자체는 금방 정했는데 그걸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고통을 받을 것 같다. 고로 이하는 망상 내용~ 지금의 나에겐, 버리거나 던져버릴 수 없는 날카로운 칼이 손에 들려있어서. 허락된 건 카호 상을 찌르거나 자신을 찌르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는 거네. 그런 상황인 거네. 다시끔 문제를 재인식하니 입가에 어두운 조소가 번져올랐다. 답...
*코즈메구의 [No count!]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어렵사리 외출 허가를 받아서 첫 데이트를 했다. 하스노소라 학교로 향하는 전철 안에서 오사와 루리노와 후지시마 메구미는 오늘 데이트하면서 실컷 찍은 사진들을 한 장씩 훑어보며 각 사진에 대해 열띤 기분을 말로 서로 주고받았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꺄르륵 웃으면서 수다를 떨...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뭐길래 네 방까지 나를 데려오는 거니?" 코즈에의 손목을 잡고 자기 방까지 데려온 메구미는 코즈에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문밖의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서둘러 문을 닫았다. 코즈에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메구미의 행동만을 유심히 쳐다보기만 했다. 주말이었으니까 카호 양과 단둘이 느긋하게 목욕하고 오는 길에 기숙사 복도에서 우연히 ...
도서관에서 카호 공부를 가르쳐 준 다음에 잠시 부실에 들렀다 가려고 코즈에가 생각했다. 곧 시험기간이라 부실에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친구인 메구미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혹시나 싶어 들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카호에게 "우리 부실 좀 들렀다 갈래?"라고 했을때 카호가 흔쾌히 그러자고 대답했다. 그런데 하늘이 꾸무룩 하니 바늘로 찌르면 툭! 하고 터질것만 같...
후두둑 하니 떨어지는 빗물이 사야카네 교실 창문을 때리기 시작한다. 나름 세차게 내리는 빗물을 보자니 사야카의 마음이 조금 착잡해진다. '비가 많이 오는데?' 마침 창밖에 2학년 선배들이 체육을 하고 있었는데 비를 만나버린 모양이었다. 사야카가 자세히 보니 츠즈리 선배네 반이었다. 허둥지둥 하는 츠즈리의 모습이 어쩌다 보니 사야카 눈에 띄어버린다. '아, ...
영혼의 향을 맡으면 한 사람의 삶을 짐작할 수 있어. 어떻게 자랐고, 어떤 취미를 가졌고,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하는지도. 예를 들면 카호에게선 해열제 향, 냉각 시트의 싸한 향, 그리고 오래된 종이 향이 짙게 나고, 코즈에게선 빗물, 녹슨 악기 현, 새 원단 향이 나. 아, 홍차랑 버터도(좋아해). 요즘은 둘의 향이 점점 섞여들어서, 실은 누가 카호이고 누...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짠~!" 합숙의 마지막 밤이었다. 2명씩 잘 수 있는 방을 놔두고 거실 한가운데 모여서 다 같이 자고 싶다는 카호의 제안에 모두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준비한 잠옷을 방에서 입고 나온 루리노와 메구미는 누가 봐도 둘이 세트로 맞춰서 입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루리노와 메구미의 커플 잠옷을 본 카호가 물개처럼 박수하며 감탄했다. "루리노 쨩, 귀여워~! 메...
- 노, 노, 아임... 아임 웨이트! 어, 프렌드! 예스, 예스. 노 프로블롬! 오케이, 오케이! 오오사와 루리노는 최대한 무해해 보이는 웃음과 어설픈 영어로 상황을 무마하고는 상대방이 떠나자마자 푹 한숨을 내쉬었다. 이 깔끔하게 정돈된 조용한 거리에 진분홍색 셔츠에 형형색색의 스티커들이 가득 붙은 캐리어를 옆에 두고 우두커니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어...
고작 1년 전인데 왜이리 더 둥글둥글한 것 같지
*코즈에가 유부녀인 관계로 모브 남편 언급이 있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와요." "그래.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해도 돼. 바로 올게." "어머, 감동적이네요." 남편의 해외 출장으로 인해 오후에 출장 채비를 도와주고 현관문 앞까지 마중 나온 코즈에는 남편의 코트 깃을 정돈해 주곤 인사하며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결혼한 지 5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본가와 ...
비오는 날이었다. 다른 애들은 일찌감치 기숙사로 들어가거나 도서실 간다고 했다. 루리노하고 메구미는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며 말했다. "이런날엔 연습 싫어! 메구쨩~" "애들도 안올것 같고." "츠즈리 선배는 연습할 기분 아니라며 사야카 하고 데리고 들어갔고, 코즈에 선배는 카호가 공부 가르쳐 달래서 같이 도서실 갔고." "코즈에 지극 정성이다." "나도 ...
눈 내리는 풍경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교정을 가득 채운 하얀색은 태양빛을 반사하여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빛나는 광경에 저절로 표정을 풀고 감상에 젖곤 했다. 2번에 걸친 예선에 통과하고 드디어 눈앞에 다가온 최종 결선에 코즈에는 떨리는 입김을 내뱉었다. 바깥을 수놓은 눈처럼 이 감정마저 언젠가 식어버릴 걸 알지만 떨리는 건 매년 익숙해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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