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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를 나눠 낀 두 소년의 음산한 이야기
그건 이상한 기분이었다. 남의 생각이 제 머리속에 들어오는 감각. 그게 저의 것이 아니라는 확신. 계상의 생각. 제가 알고 있다는 걸 계상도 알고 있으리라, 그렇게 여기는 것까지 당연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당황한 계상을 보고 저가 더 당황 했지만. 아니구나. 형은 몰랐구나. 호영은 죽으려니 별일이 다 있다고 자조하며 웃었지만 몸은...
왜 그렇게 갔을까. 왜 그렇게 다 버리고 갔어야 했을까. 내가 뭔가 잘못 했을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아니, 내 잘못이 맞는걸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져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지지 않을 수 있었을 경우의 수를 찾는다. 결국은 형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원망한다. 얼마나 사랑했는데. 우리가 팀G를, 국경지역...
"형... 이거 먹을래?" 호영이 웃는 얼굴을 하며 살갑게 말을 걸어왔다. 그리고 계상은 그걸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웃는 얼굴이. 여기는 국경이었다. 버림받은 자들이 모이는 곳. 자신도 그랬고 절 주워 온 준형도 그랬으니 저보다 먼저 있던 호영도 그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웃는 얼굴인게, 고까웠다. "아니." "아... 응." 호영은...
"하늘 회의, 팀G 모을까요?" 비서의 말에 계상은 잠시 생각하다 됐다는 의미로 손을 흔들었다. 물론 만남이 필요할지 모르나 굳이 모두를 만날 필요는 없다. 김태우 정도만 되도 충분하지. 넷의 이야기를 제일 잘 아는건 김태우니까. "김태우 팀장만 내 집무실로 불러줘요." "네 알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어 형." 그 익숙한 목소리에 계상은 발걸음을 멈췄다...
비맞은 강아지. 준형이 말했던 손호영 첫인상의 서술이었다. 제가 보기엔 사람이면 다 좋아하는 똥개 같았는데. 확실히 '비 맞은 강아지'같은 애정이 가득 담긴 첫인상은 아니었지. 언제나 눈을 반달로 휘어 접고서는 칭찬받지 못해 안달이 난 어린아이처럼 구는 꼴이, 사랑 한 번 받지 못한 버려진 개 같은 모습이, 보는 사람마다 예뻐해 달라고 머리를 들이미는 그 ...
눈이 번쩍 떠지는게 혹시 늦잠을 잤나 싶어서 머리맡 어딘가를 마구 더듬거렸다. 곧 손에 잡히는 익숙한 물체에 버튼을 꾹 눌렀더니 눈이 부실정도로 쨍한 빛이 들었다. 08:45라는 시간을 확인하고나니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다. 늦었나? 바탕화면에 벌써 몇개의 숫자가 찍혀 있는 어플을 눌러 켜곤 서둘러 내가 읽지 못한 대화를 읽어내렸다. [몸은 어때 다들?] ...
마트 실사 이후, 악명 높은 파트장이 실종됐다.
오딘에 의해 미드가르드로 추방당한 로키와 토르 궁니르도 없고, 여성의 모습으로 변해버려 마법도 제대로 못하는 로키. 순전히 임기응변과 말재주를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고 궁니르를 얻기 위한 로키의 계락은 시작되는데...
신들의 리그 G1의 유력한 우승 후보 토르! 로키의 장난에 여자의 몸으로 붐힐 마을로 떨어지고 맙니다.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스가르드를 찾아 떠나는 토르의 모음이 시작됩니다.
극장앞에 다다라서야 늘 비슷한 옷차림새가 신경쓰였다. 신경 좀 쓰고 올걸 그랬나. 이제와 후회 해도 늦었으니 나는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는 차문을 열었다. 마스크를 꼼꼼하게 챙겨쓰고 티켓부스로 향했다. 예매번호를 확인하고 티켓을 건네주는 직원과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는데, '공연 잘보세요'하는 말소리에 고개가 슬쩍 올라갔다. 마주친 눈빛이 알듯말듯...
기대해주세요!
염치가 없어서 이제껏 편지를 못했어 할말이 없어서 펜을 들어도 쓸 말이 없었어 삶을 통틀어 일정 시기마다 운이 있다고 보는데, 내 청소년기의 운은 단연 펜팔이다. 초중딩 시절의 낙은 엠알케이(또는 미스터케이)를 사보는 일이었다. 문구점에서 팔던 두툼한 잡지인 엠알케이는 1318세대의 정보지로, 구성에 자체 캐릭터로 디자인한 편선지가 들어있어 인기가 좋았다....
사랑하는 호영이에게 호영아,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라고 하니까 민망하지만, 일단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오랜만이니까. 생일 축하한다. 멋없게 전하는 말이지만, 이 말이 네게 꼭 제대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꼭꼭 눌러 담아 쓴다. 일단, 네 생일을 맞이해서 형이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올해부터는 술 좀 줄이고, 어? 임마, 술 마시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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